[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상반기 중으로 마련한다. 일단 알뜰폰 활성화와 28㎓ 신규사업자(제4이동통신) 진입 방안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알뜰폰과 제4이동통신은 새롭다고 할 만한 방안은 아니어서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제4이통의 경우 이미 7차례 실패한 바 있다.알뜰폰 역시 이통사 자회사 또는 중소 사업자 위주로 구성돼 통신 시장 경쟁을 활성화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현재까지 상황만 보면, 28㎓ 신규사업자는 유치가 쉽지 않아 보이고 알뜰폰 활성화 정책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를 주특기로 하는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KOSDAQ)에서 유가증권시장(KOSPI; 코스피)으로 이전 상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내부적으로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당장 이전상장을 진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향후 가치평가 제고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이전 상장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에코프로비엠은 지주사 에코프로 핵심 계열사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핵심적인 소재인 양극활물질(양극재)을 충북 오창, 경북 포항 등에서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놓고 경쟁을 벌여온 하이브(HYBE)와 카카오가 협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와 카카오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만나 이번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의제와 합의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하이브는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려 했지만 주가가 12만원을 웃돌면서 실패했다. 이후 카카오도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를 시작했지만 주가는 15만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어 결과는 불확실한 것으로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차기 KT CEO로 내정된 윤경림 대표 체제를 둘러싼 블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KT가 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려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후보 내정 이틀 만인 10일 KT 이사회 사무국에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KT는 지난 8일 주총 안건 공시를 통해 임 고문을 사외이사로 발탁했다. 임 고문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 상임경제특보를 지낸 금융·재정 관료 출신이다. 9일에는 검찰이 한 시민단체가 구현모 현 대표와 윤경림 차기 대표 내정자에 대해 고발한 배임·일감몰아주기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단체교섭이 결렬됐다고 7일 밝혔다. 노동조합은 지난해 8월부터 임금,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에 대해 15차에 걸쳐 교섭을 이어갔지만 노사 간의 접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는 것이 노동조합 측 설명이다.노동조합은 지난 3일 15차 교섭에서 임금 및 인센티브 회사 안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근무제도의 노사간 협의, 경영진의 고통분담, 2023년 하반기 내지 24년 상반기 사용처가 확대된 복지포인트 지급을 제안했으나 회사 측에서 노동조합의 교섭안을 수용하기 어렵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CJ그룹과 네이버의 협력이 물류를 넘어 커머스로 확산하고 있다. CJ와 쿠팡 간 납품가 갈등이 해를 넘기고 있는 사이 양사간 동맹이 한층 견고해지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도착보장관에 CJ제일제당 햇반과 비비고 등 간편 식품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6일 기준 네이버 도착보장 실시간 상위 10개 상품 중 3개가 CJ제일제당 상품이다. CJ제일제당은 네이버 도착보장에서 햇반 묶음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며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CJ그룹과 네이버와 협력의 시초는 네이버 물류 연합군(NFA)이 있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 경쟁촉진 해법으로 알뜰폰(MVNO) 경쟁력 강화와 제4 이동통신사업자 시장진입 등을 들고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통신과 금융업계 독과점 폐해를 지적한 이후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 를 위한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면서 통신 분야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 행보도 더욱 빨라지는 양상이다.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통신시장 경쟁촉진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20년 넘게 지속되는 통신 3사 과점구조와 차별성이 부족한 요금제
■ 애플 AR 헤드셋에 들어갈 '에어 타이핑' 기능이란?애플의 증강현실 AR 헤드셋 신제품이 오는 6월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애플 AR 헤드셋이 아이폰과 연결할 필요가 없는 독립적인 사용성을 지닐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블룸버그는 뉴스레터 소식을 통해 애플의 첫 번째 AR 헤드셋 제품에 '에어 타이핑'(In-Air Typing) 기능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 타이핑 기능은 별도의 입력장치나 스마트폰과 연결할 필요없이 증강현실 화면에 비춰진 가상의 키보드를 이용해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이다.에어 타이핑 기능은 애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40GB~100GB 상당 중간요금제 출시와 상반기 내 통신시장 경쟁촉진 정책방안을 내놓기로 하면서 이동통신3사를 직접 압박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공정거래위원회에게 금융·통신 분야 독과점 폐해를 줄이고 실효적인 경쟁시스템을 조성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라고 지시했다.정부가 소비자들 통신비 부담을 줄여달라고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인데, 과기정통부에 이어 공정위까지 나섰다는 점이 주목된다.통신 3사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오는 3월 1일(현지시간) 테슬라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행사를 예고한 직후 다양한 추정이 오가고 있다. 단순한 기술이나 전략 발표회가 아닌 투자자를 위한 장기 플랜을 설명하는 행사인 만큼 테슬라의 새로운 비전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가 충만한 상황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공개할) 마스터 플랜3를 통해 완전히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로 가는 길을 열 것이다"고 언급했다. 여기서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라
■ 애플 AR 헤드셋, 오는 6월 WWDC서 공개 전망애플이 혼합 현실 구현을 위한 AR 헤드셋 신제품을 오는 6월 열리는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선보일 계획이다.애초 올 상반기 내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AR 헤드셋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모두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 일정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후문이다. AR 헤드셋은 애플이 설계하고 제작한 제품 중 가장 복잡하고 개발 난이도가 높은 제품으로 여겨진다.특히 높은 몰입감 구현을 위해 최신 기술과 하드웨어 적용은 물론 AR 헤드셋 전용 운영체제까지 확보하는 과정에서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후 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 가맹 택시 기사들에 콜을 몰아줬다는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카카오모빌리티가 강력 반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빌리티는 행정 소송 등의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공정위 간 핵심 쟁점은 '인공지능(AI) 배차 로직'에 배차수락률 도입 목적과 가맹·비가맹 택시의 차별 여부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기사 확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AI 배차 로직에 배차수락률를 포함했다고 보고 있다. 배차수락률 기준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K배터리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배터리 스타트업 시장 진입 실패와 주요국의 중국 기업 규제 정책으로 K배터리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치 않아 공급자 위주 시장이 형성되면서 K배터리 3사가 '슈퍼 을(乙)'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배터리, 위상 갈수록 커진다...전기차 시장 '슈퍼을' 될까⦁ 작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71.8% 성장…LG에너지솔루션 2위 유지배터리 업게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자가 K배터리로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가 자회사 가맹 택시 기사들에게 부당하게 승객 호출(콜)을 몰아줬다고 판단했다. 이에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57억원을 부과했다. 카카오T 택시 호출은 수수료가 무료인 '일반 호출'과 최대 3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블루 호출'로 나뉜다. 비가맹 택시 기사는 일반 호출만 받을 수 있으며, 가맹택시인 카카오T블루 기사는 일반 호출과 블루 호출 둘 다 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카카오T 블루' 수를 늘리기 위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호출 서비스를 넘어 당일배송, 해외진출 등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30일 만나플러스, 슈퍼히어로, 딜리온, 딜버 등 4개의 배송대행사와 라이스마일 업계 공동 발전을 위한 배송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배송대행사가 배송 인력을 제공한다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파트너사에 오픈API를 제공한다.카카오모빌리티는 라오스 직접 진출 소식을 알리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본과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확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에 콜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곧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공정위는 1일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카카오모빌리티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사건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다. 공정위는 8일 2차 심리 진행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안은 2020년 택시단체들이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와 비가맹 택시를 구분해 가맹 택시에게만 배차(콜)를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외교부가 디지털 분야 국제 대응을 강화한다. 그동안 디지털 관련 국제 문제는 전문성을 고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등이 주로 담당했는데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외교부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2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외교부가 디지털 분야 관련 정책연구를 진행했다.우선 외교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한국정치학회를 통해 ‘디지털 분야 주요국 경쟁과 우리의 외교전략 모색’ 연구를 했다. 이 연구는 미국, 중국, 유럽(EU) 등의 디지털 분야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체 기업 결합도 온라인을 통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온라인 신고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간이신고만 가능했던 온라인 신고가 모든 기업 결합으로 확대됐다. 공정위는 그동안 심사가 짧은 간이 심사만을 온라인 신고를 받고, 일반 신고에 한해서는 각종 서류 등을 우편이나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제출을 원칙으로 해왔다.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기업 결합 신고 편의성이 제고되고, 기업 결합 심사의 투명성과
■ 아마존에 구글 모회사까지...연초 테크판 대규모 감원 확산코로나19 상황 속에 확산되는 IT수요를 잡기 위해 몸집을 키워온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연초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가시화된 경제 위축 때문이다.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플랫폼스가 지난해 11월 창사 이후 첫 대규모 구조조정이라고 할 수 있는 13% 감원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올들어 다른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이 이어지고 있다.이커머스 거인인 아마존은 1만8000명 규모 감원을 추진한다. 아마존 감원 규모는 당초 1만명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온라인 플랫폼이 이용자가 다른 경쟁 플랫폼을 이용하는 ‘멀티호밍’을 직·간접적으로 방해하거나 자사 상품을 우선 노출하는 등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가 앞으로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플랫폼의 독과점 지위에 대해 ▲매출액과 더불어 ▲이용자 수, ▲이용 빈도, ▲시장 진입 장벽, ▲네트워크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플랫폼 사업자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광고 노출, 개인정보 수집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형식적으로는 무료이지만 가치의 교환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