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백색가전 협력업계가 베트남 투자를 꺼리고 있다. 앞서 베트남으로 진출한 업체들이 투자금 회수는 커녕 부도설에 휩싸이면서 위기감이 커진 탓이다.최근 삼성전자 백색가전 1차 협력업계는 베트남에 선진출한 업체들의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본 구조가 취약한 몇몇 업체가 무리한 투자로 부도를 맞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이에 베트남 진출을 고민하던 업체들도 사업 검토를 중단하는 등 업계가 베트남 투자를 꺼려하는 분위기다.
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 P10 공장 내에 신설 예정이던 E6 3라인 투자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이를 위해 이미 주문을 내놓았던 전(前)공정 장비들의 발주도 취소하고, 3라인을 포함한 이후 투자 스케줄을 조정하기로 했다.
21700 원통형 배터리 생산이 늘어나며 ‘더블탭’ 기술이 확대 적용될지 주목된다. 배터리 출력을 높여주는 더블탭 기술이 21700 원통형 배터리에 적용되면, 고출력⋅고용량 전원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할 수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셀 업체들은 21700 규격(직경 21mm, 길이 70mm) 원통형 배터리에 더블탭 적용 확대를 고민 중이다. 이 기술은 기존 18650 규격(직경 18mm, 길이 65mm) 원통형 배터리에서 전동공구 등 출력이 필요한 제품에 사용됐다.
LG이노텍이 구글 ‘문샷 프로젝트(Moonshot Project) 중 하나인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에 참여해 관심을 끈다. 문샷 프로젝트는 구글 혁신기술연구소 ‘엑스(X, 현재 자회사로 분리)’가 추진하던 비밀 과제들을 뜻한다.LG이노텍이 참여한 생명과학⋅헬스케어 프로젝트는 문샷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출발, 현재는 자회사로 분리된 베릴리라이프사이언스(이하 베릴리)가 이어 받아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012년 가동에 들어간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의 감가상각이 올해로 종료된다. TV용 OLED 제조원가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감가상각비가 사라지면, OLED TV가 고가 모델이 아닌 중가 이하 시장에서도 가격 공세가 가능하다.
2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코발트가 ‘분쟁광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분쟁광물로 지정되면 유통단계에서 이를 취급하기가 더 까다롭게 돼 중⋅단기적인 코발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반도체 스크러버 장비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속속 수주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출길을 열고 있다. 국내 중견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영업에 치중한 상황이지만 핵심 전공정이 아닌 후공정과 설비 분야 업체들은 중국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10.5세대(2940mm X 3370mm) LCD 추가 투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아직 1기 투자 라인 양산가동까지 반년 가까이 남았지만, 두 번째 3만장분에 대한 장비 발주가 쏟아지고 있다. 1기 라인과 마찬가지로 전공정을 제외한 일부 공정에서는 국내 업체들의 수주도 눈에 띈다.
SK이노베이션이 내년 3분기 공급 예정인 전기자동차용 ‘NCM811’ 인증 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의 협조로 보다 빠른 인증 절차가 진행될 수 있지만 제조난이도가 높은 신소재라는 점과 신형 생산라인이라는 점이 변수다.
애플이 내년 가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크기가 6인치를 훌쩍 넘는 아이폰을 내놓는다. 애플에 앞서 삼성전자도 내년 초 6인치대 ‘갤럭시S’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2018년은 6인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시대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26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내달 3일 출시될 ‘아이폰X’ 생산량 증대를 위해 ‘페이스 ID’의 정밀도를 낮췄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 보도를 즉시 부인했지만, 현재 애플이 페이스 ID 부품 생산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은 패널 사이즈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스마트폰용 중소형 시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초호황을 맞는 반면, TV용 대형 시장은 공급과잉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LG화학이 중국 난징에 애플 아이폰용 배터리 전용 라인을 신설한다. 이를 위해 애플로부터 시설 투자를 위한 1조원 안팎의 금액을 선수금으로 받는다. 난징 공장에서 생산될 배터리는 내년 가을 출시될 ‘아이폰X’ 차기모델에 탑재된다.
지난 5월 첫 6세대(1500mm X 1850m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라인을 가동한 중국 BOE가 자국 내 스마트폰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아직 양산 물량을 대어 줄 수준의 수율에 못 미치지만, 지속적인 샘플 제공을 통해 내년 중 대규모 공급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대우가 2019년을 목표로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코발트 판매대행 사업을 추진한다. 판매대행업체 입찰로 포스코 그룹 내 2차전지 소재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가 올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경기 이천 ‘M14’라인에 이어 지난 8월 착공한 충북 청주 ‘M15’라인에서 48단 3D낸드플래시를 생산키로 잠정 결론 내렸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72단 3D낸드 개발에 성공했지만, 내년 하반기까지는 48단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의 10.5세대(2940mm X 3370mm) LCD 투자 프로젝트에서 국내 업체들의 수주고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전공정 핵심 설비를 미국⋅일본 업체들이 싹쓸이 수주한 것과 대조된다.BOE⋅CSOT 외에 10.5세대 라인 투자를 결정한 폭스콘과 HKC 등의 프로젝트에서 수주 전망도 밝다.
삼성⋅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잉크젯 프린팅 공정의 ‘절충안’으로 검토했던 ‘블루커먼레이어(BCL)’ 기술을 완전히 배제한다. 적색⋅녹색 뿐만 아니라 청색까지 완벽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구현해 대면적 OLED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다.
LG디스플레이가 10.5세대(2940mm X 3370mm) LCD 패널 설비 투자에 본격 나서면서 국내도 관련 장비 시장이 들어서고 있다. 그동안 중국서 진행된 수주전에서는 샤프 10세대(2880mm X 3130mm) 라인 장비 공급 경험을 가진 미국⋅일본 업체들이 선전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독주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서 또 한번 초격차 전략을 편다. 핵심 장비를 입도선매(立稻先賣) 해 경쟁사나 후발주자 발목을 묶는 방식이다. 초미세 경쟁에서 세계 1위 TSMC를 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