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자사의 앱마켓 독점 출시를 유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공정위는 구글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21억원(잠정금액)을 부과했다.11일 공정위는 국내 게임사에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을 통해서만 앱을 출시하도록 강요한 구글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 엘엘씨, 구글 코리아, 구글 아시아 퍼시픽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21억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구글이 원스토어가 출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메쉬코리아는 hy 매각 절차가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hy와의 기업결합을 승인 받았은데 이어 hy의 유상증자 주금 납입에 따라 전날 증권 교부를 마치며 양사 간의 인수·매각 절차를 완료했다.이로써 hy는 총 800억원을 투입해 메쉬코리아 지분 66.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메쉬코리아는 올해 1월 기업회생 절차 개시가 임박한 위기 상황에서 김형설 대표가 추진한 800억원 규모의 hy 투자유치 계획을 회생법원이 승인하면서 약 1개월만에 hy 매각딜을 성사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업체 두나무의 비상장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2023년 1분기 인기를 끌었던 비상장 주식 종목을 6일 발표했다.1분기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관통한 키워드는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었다. 두나무, 야놀자 등 다수의 유니콘 기업 종목이 인기 조회 및 거래 10위 안에 포진했다. 비상장 주식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제약·바이오 테마의 인기는 1분기에도 견조했고, 잠시 주춤했던 기업공개(PO) 종목 인기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다시 예열되고 있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옛 미디어혁신위원회)가 다음달 17일 출범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원래 4월 10일 계획이었지만 일주일 정도 연기됐다. 4월 17일에서 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지난 17일 국무조정실에서 국무총리훈령을 통해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마련한 가운데, 지원단장은 국무조정실의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이 선정된다. 국무조정실장이 지명하는 방식이다.위원회는 위원장 2명을 포함해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위원장 1명은 국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위법 행위를 판단하는 기준을 완화한다.기업의 거래 행위를 법령 취지보다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도록 대법원판결 등을 반영해 심사 지침을 정비하는 것이다.일각에서는 사익편취 규제를 적용하기가 까다로워져 규제 범위가 축소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공정위는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공정거래법상 사익 편취) 행위 심사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3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부당한 이익'의 구체적 판단 기준을 마련하고 물량 몰아주기 요건과 예외 규정을 법령에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야놀자의 인터파크 주식 취득하는 기업결합(M&A)를 심사한 결과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시정 조치 부과 없이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야놀자는 온라인 여행(OTA) 플랫폼 기업으로 숙박, 레저 상품 등의 판매 중개업,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인터파크는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숙박, 항공 등의 투어, 뮤지컬, 콘서트 등의 티켓, 쇼핑, 도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야놀자는 인터파크 주식 70.0%를 약 3011억원에 취득하고 지난해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용산 대통령실이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공정거래위원회·법무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각 중앙부처에게 주요 정책의 경우 홍보를 위해 브리핑이 있을 경우 장관이 직접 나서라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7월 앞으로 ‘스타 장관’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관료 출신이 아닌 장관인 경우 브리핑을 통해 언론 앞에 서는 것이 부담일 수 있다. 이상적인 장관상은 소리없이 일 잘하는 스타일이라고 여기는 공무원사회의 일반적 인식과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23일 정부 당국에 따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옛 미디어혁신위원회) 출범이 본격화됐다. 지난 17일 국무조정실에서 국무총리훈령을 통해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마련한 가운데, 지원단장은 국무조정실의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이 선정된다. 국무조정실장이 지명하는 방식이다.위원회는 위원장 2명을 포함해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는데, 위원장은 1명은 국무총리이며 나머지 1명은 위원 중에서 국무총리가 지명하는 사람이 된다. 국무조정실 내 정보통신·방송 관련 중앙행정기관 행정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사장)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통신사 계열 알뜰폰 점유율 규제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5G 과장광고 제재 조사에 대해서는 과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17일 오전 황 대표는 제27기 LG유플러스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신사 자회사 알뜰폰 점유율 규제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지난 1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열린 알뜰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상반기 중으로 마련한다. 일단 알뜰폰 활성화와 28㎓ 신규사업자(제4이동통신) 진입 방안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알뜰폰과 제4이동통신은 새롭다고 할 만한 방안은 아니어서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제4이통의 경우 이미 7차례 실패한 바 있다.알뜰폰 역시 이통사 자회사 또는 중소 사업자 위주로 구성돼 통신 시장 경쟁을 활성화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현재까지 상황만 보면, 28㎓ 신규사업자는 유치가 쉽지 않아 보이고 알뜰폰 활성화 정책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인 양극재를 주특기로 하는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KOSDAQ)에서 유가증권시장(KOSPI; 코스피)으로 이전 상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내부적으로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당장 이전상장을 진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향후 가치평가 제고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이전 상장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에코프로비엠은 지주사 에코프로 핵심 계열사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핵심적인 소재인 양극활물질(양극재)을 충북 오창, 경북 포항 등에서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놓고 경쟁을 벌여온 하이브(HYBE)와 카카오가 협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와 카카오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만나 이번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의제와 합의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하이브는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려 했지만 주가가 12만원을 웃돌면서 실패했다. 이후 카카오도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를 시작했지만 주가는 15만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어 결과는 불확실한 것으로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차기 KT CEO로 내정된 윤경림 대표 체제를 둘러싼 블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KT가 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려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후보 내정 이틀 만인 10일 KT 이사회 사무국에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KT는 지난 8일 주총 안건 공시를 통해 임 고문을 사외이사로 발탁했다. 임 고문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 상임경제특보를 지낸 금융·재정 관료 출신이다. 9일에는 검찰이 한 시민단체가 구현모 현 대표와 윤경림 차기 대표 내정자에 대해 고발한 배임·일감몰아주기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단체교섭이 결렬됐다고 7일 밝혔다. 노동조합은 지난해 8월부터 임금,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에 대해 15차에 걸쳐 교섭을 이어갔지만 노사 간의 접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는 것이 노동조합 측 설명이다.노동조합은 지난 3일 15차 교섭에서 임금 및 인센티브 회사 안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근무제도의 노사간 협의, 경영진의 고통분담, 2023년 하반기 내지 24년 상반기 사용처가 확대된 복지포인트 지급을 제안했으나 회사 측에서 노동조합의 교섭안을 수용하기 어렵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CJ그룹과 네이버의 협력이 물류를 넘어 커머스로 확산하고 있다. CJ와 쿠팡 간 납품가 갈등이 해를 넘기고 있는 사이 양사간 동맹이 한층 견고해지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도착보장관에 CJ제일제당 햇반과 비비고 등 간편 식품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6일 기준 네이버 도착보장 실시간 상위 10개 상품 중 3개가 CJ제일제당 상품이다. CJ제일제당은 네이버 도착보장에서 햇반 묶음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며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CJ그룹과 네이버와 협력의 시초는 네이버 물류 연합군(NFA)이 있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 경쟁촉진 해법으로 알뜰폰(MVNO) 경쟁력 강화와 제4 이동통신사업자 시장진입 등을 들고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통신과 금융업계 독과점 폐해를 지적한 이후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 를 위한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면서 통신 분야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 행보도 더욱 빨라지는 양상이다.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통신시장 경쟁촉진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20년 넘게 지속되는 통신 3사 과점구조와 차별성이 부족한 요금제
■ 애플 AR 헤드셋에 들어갈 '에어 타이핑' 기능이란?애플의 증강현실 AR 헤드셋 신제품이 오는 6월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애플 AR 헤드셋이 아이폰과 연결할 필요가 없는 독립적인 사용성을 지닐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블룸버그는 뉴스레터 소식을 통해 애플의 첫 번째 AR 헤드셋 제품에 '에어 타이핑'(In-Air Typing) 기능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 타이핑 기능은 별도의 입력장치나 스마트폰과 연결할 필요없이 증강현실 화면에 비춰진 가상의 키보드를 이용해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이다.에어 타이핑 기능은 애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40GB~100GB 상당 중간요금제 출시와 상반기 내 통신시장 경쟁촉진 정책방안을 내놓기로 하면서 이동통신3사를 직접 압박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공정거래위원회에게 금융·통신 분야 독과점 폐해를 줄이고 실효적인 경쟁시스템을 조성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라고 지시했다.정부가 소비자들 통신비 부담을 줄여달라고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인데, 과기정통부에 이어 공정위까지 나섰다는 점이 주목된다.통신 3사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오는 3월 1일(현지시간) 테슬라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행사를 예고한 직후 다양한 추정이 오가고 있다. 단순한 기술이나 전략 발표회가 아닌 투자자를 위한 장기 플랜을 설명하는 행사인 만큼 테슬라의 새로운 비전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가 충만한 상황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공개할) 마스터 플랜3를 통해 완전히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로 가는 길을 열 것이다"고 언급했다. 여기서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라
■ 애플 AR 헤드셋, 오는 6월 WWDC서 공개 전망애플이 혼합 현실 구현을 위한 AR 헤드셋 신제품을 오는 6월 열리는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선보일 계획이다.애초 올 상반기 내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AR 헤드셋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모두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 일정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후문이다. AR 헤드셋은 애플이 설계하고 제작한 제품 중 가장 복잡하고 개발 난이도가 높은 제품으로 여겨진다.특히 높은 몰입감 구현을 위해 최신 기술과 하드웨어 적용은 물론 AR 헤드셋 전용 운영체제까지 확보하는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