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브이로거는 스파크랩 12기에 선정됐다. 브이로거는 비디오 블로그 플랫폼이다. 영상을 인스타그램 사진처럼 전문 유튜버가 아닌 일반인이 쉽게 브이로그 형식으로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앱이다. 2018년 1월 브이로거를 출시해 서비스 중인 이태준 대표를 만나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를 들어봤다."가정형편이 잠시 어려웠던 시기에 인터넷 강의를 통해 공부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영상을 통해 삶의 전환을 맞이할 수 있었고, 영상이 글보다 현실성이 높기에 누구나 쉽게 영상제작을 하게 하고 싶었다. 친구에게 소문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창업'은 현역에서 은퇴하기 전 직장인들이 한 번쯤 마음에 품는 꿈이다. 홍재화 필맥스 사장은 코트라에서 6년을 몸 담다 파나마 무역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돌연 자리를 떴다. 그리고 무역회사인 지금의 필맥스를 만들었다. 홍 사장은 발가락 양말을 유럽 각지에 수출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출간한 를 포함해 10권 남짓한 무역∙경영 저서를 냈다. 그의 책들 가운데 , 등은 낙양의 지가를 올리며 무역인들의 길잡이가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모든 일은 그냥 일어나지 않는다. 이유와 경험에 의해 일어나고 그것이 데이터로 쌓인다. 그런 데이터를 모든 사람들이 쉽게 쓸 수 있게 하고 싶었다."모바일로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제공하는 오픈서베이의 황희영 대표를 신기술 집산지인 테헤란로 사무실에서 만났다. 포항공과대를 다니던 황 대표는 공대 공부만을 평생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갖고 모니터 컨설팅 그룹에 입사하게 된다.그는 마케팅 전문가로 일하던 중 모바일을 활용해 다양한 소비자 데이터 수집할 수 있다는 데 흥미를 느꼈다. 기업의 비즈니스
유독 바쁜 여름이었다. 액티비티 큐레이터(액큐)로 일하면서 대부분의 사람은 평생을 두고 천천히 달성하는 버킷리스트들을 전부 몰아서 해치웠다. 일주일에 두 번씩은 구르고, 날고, 미끄러지고, 떨어지고, 빠지면서 몸은 점점 튼튼해졌고 피부는 건강한 빛깔이 됐다. 온갖 액티비티들을 직접 경험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가을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겨울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 약간의 여유를 즐기기로 했다. 직접 가꿔왔던 여기어때 앱을 둘러보니, 그동안 도전해보지 못했던 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 취득 과정이 눈에 들어왔다. 1박 2일이고, 가격이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1인 창작자들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만들겠다."'픽션'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창작자와 유저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인 ‘픽션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이 회사의 배승익 대표는 2013년 배틀엔터테인먼트를 창업했다. 다음해 7월에 런칭한 웹툰 플랫폼 배틀코믹스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중심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1인 창작자의 비중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살피게 된다.그리고 배 대표는 플랫폼 중심으로 콘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특유의 컬러감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영국 유수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에 소개된 브랜드가 있다.가죽 패션잡화 전문 브랜드 ‘페넥’ 오정희. 윤지영 공동대표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페넥 사옥에서 만났다.페넥은 사막여우를 뜻하는 영어 단어다. ‘잘 듣겠다’는 오 대표의 바람이 브랜드명에 반영됐다. 사막여우의 큰 귀처럼 이 대표는 현장 고객의 의견을 참고해 신규 제품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다.“브랜드를 론칭하기 전에 주위 분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경청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런 가치를 브랜드에 고스란히 담자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투자를 받은 템코는, 포스코 출신의 동기와 유학시절 만난 대학 후배가 의기투합해 창립했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공급망 플랫폼 구축 및 플랫폼 운영을 위한 가상화폐 '템코'를 개발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스타트업이다.투자를 받은 것 자체 보다는, 자신들이 내걸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사업 구조의 잠재적 가능성과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툴, 마켓 플랫폼,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이 긴밀히 연결된 비즈니스 모델을 현실화 할 수 있는 기술력을
누구나 버킷리스트에 한 줄 적어 놓았을 법한 액티비티(옥외 레포츠 활동), 번지점프. 온갖 예능이나 방송에서 많이 나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액티비티이기도 하다.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의 펜테코스트 섬의 성년식에서 유래된 번지점프는 높은 곳에서 줄을 묶고 뛰어내려 본인의 담력을 증명하는 활동이다.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공식 점프가 성공한 후로 열대 덩굴이었던 ‘번지’는 오늘날 탄력이 좋은 고무줄이 됐고, 나무 탑이었던 점프대는 타워크레인이 됐다. 무모하기만 해 보이는 모험스포츠건만 왜 모두의 버킷리스트에 등극하게 된 걸까. 답을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블록체인 기술을 입힌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다. 핀테크,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되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은 뗄 수 없는 존재다.지난 2017년 말 가상화폐 열풍에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에 많은 돈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혹했다. 가상화폐(암호화폐)에 투자한 상당수의 투자자들은 급격하게 생겼던 가격거품이 붕괴되면서 투자는 물론 거래소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무분별한 가상화폐 투자가 투자자의 사고를 마비시킨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단순히 옷을 판다기보다는 하루하루 고객 기분에 맞는 개성 있는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스타일로 때로는 세련된 스타일로 고객 취향에 맞게 코디할 수 있는 데일리룩을 고민하고 있어요.”여성 데일리룩 브랜드 ‘메리어라운드’ 이은정 대표를 인천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고교시절부터 옷에 관심이 많아 용돈벌이로 구제 옷을 팔았던 그는 어느덧 직원 수십 명을 거느린 전문몰 대표로 성장했다.창업 아이템은 ‘데일리룩’이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스타일링 고민을 많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월요일 저녁 한 강의장은 젊음의 열기로 뜨겁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으로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젊은이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타트업에 뛰어든 이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 지 막막하다. 이런 고민을 선배 창업가와 실무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실제 경험 위주 강의로 창업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해 주는 스타트업 맞춤형 창업교육 쫄지마 창업스쿨 시즌 2가 시작됐다. 아산나눔재단이 후원하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매시업엔젤스와 스타트업 토크쇼 쫄투(쫄지말고 투자하라)가 주관하는 쫄지만 창업스쿨을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디저트 바람이 거세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저트 시장에서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디저트 큐레이션 서비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삼청동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다 이제는 온라인을 통해 디저트 제품을 판매하는 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디저트올마이티의 최세진 대표 이야기다.최 대표는 지난해 디저트 비디오 커머스 ‘디저트픽'을 런칭했다. 전국의 유명 디저트를 큐레이션해 비디오 커머스로 판매하는 디저트 중심의 플랫폼이다. 최근 '디크라우드'라는 자체 크라우드 펀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우리는 온갖 사회적인 압력에 휘둘리는 무력한 꼬마로 삶을 시작한다. 이에 맞서 목놓아 울어대는 것이 꼬마로서는 유일한 보호책이다. 별을 사랑했던 한 꼬마는 별을 감추려는 현실에 저돌적으로 저항했다. 에이팀벤처스 고산 대표 얘기다.고산 대표는 우주 밖에 몰랐다. 그런 그가 지난 2011년 돌연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미국 싱귤래리티대학에서 들은 수업을 계기가 됐다고 한다. 그리고 7년이 지난 지금, 그는 온라인 제조 플랫폼인 '에이팀벤처스'의 대표가 돼 있다.에이팀벤처스의 주력 서비스는 크리에이터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혼밥, 혼술에 이어 홈술이 대세인 요즘, 배달서비스에 신개념으로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이 있다. 맥주를 정기 배달하는 벨루가 그 주인공이다.다양한 맥주의 등장으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많은 선택의 시간의 갖거나 선택에 있어 실패를 맛본 적이 있을 것이다. 벨루가는 이런 문제점을 간파, 국내외 맥주와 크래프트(수제) 맥주에 어울리는 음식까지 페어링해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한다.창업에 생각이 없었던 김상민 벨루가 대표는 '무엇으로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다 친구의 권유로 우
공중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옥외 레포츠 활동)는 여러 가지가 있다. 단 하나의 와이어에 의지해 빠르게 하강하며 속도를 즐기는 짚라인, 탄성이 좋은 줄에 매달려 뛰어내리는 번지점프, 하늘로 확 쏘아올려지는 슬링샷 등등. 하지만 가장 고난이도라고 인정받는 건, 무엇에도 의지하지 않고 자유낙하를 즐기는 스카이다이빙이다.스카이다이빙이라고 하면 대부분 뉴질랜드나 하와이, 두바이 등 액티비티가 활성화된 나라들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예상외로 한국에서도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다. 그것도, 서울에서 멀지 않은 미사리에서.미사리 조정경기장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하라. 생명력을 불어넣어 변화되는 세상을 보고 싶다."김수재 바이앤어스 대표의 철학이다. 바이앤어스는 헬스케어 모바일 앱서비스와 CRM(고객관계관리)시스템, 의사찾기 서비스 '찾았닥' 등의 서비스를 만든 스타트업이다.아프면 무조건 큰병원을 찾거나, 큰병원을 가면 병이 다 낫는다는 편견과 의사 이름도 모른채 진료를 받는 이용자들에게 정확한 의사 정보를 제공해 의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생각이 찾았닥을 탄생시켰다.국제 성형외과 학회지에 따르면 국내 예약제 의료기관 수는 3만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e스포츠 경기를 최우선으로 제공할 경기장 ‘롤파크’가 종로에 세워졌다. e스포츠 선수단과 팬, 관련 크리에이터(스트리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롤파크의 오픈하우스 행사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3 그랑서울 3층에서 열렸다. 롤파크는 롤을 비롯한 게임 및 e스포츠를 사랑하는 ‘덕후’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 대표는 “롤파크가 게이머-비게이머 간의 다리를 놓고 편견이 이해되고, 무관심이 참여가 되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롤파크의 규모는 5280m2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이제 4살인 막내에게 돌 무렵 한복을 입히는 데 너무 싫어하더라고요. 한복디자이너부터 시작해 전통한복 브랜드 운영까지 20년을 넘게 한복을 만졌는데 그때서야 ‘아, 한복이 이렇게 불편한 거였나’ 강하게 와 닿는 거예요. 큰 아이들에게도 때마다 귀여운 한복을 지어 입혔는데 그런 걸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는 게 스스로 놀라웠죠”아동한복 브랜드 ‘깔롱바이린’이 탄생한 계기다. 이를 계기로 김민정 대표는 편안하고 활동적인 아이 한복을 본격적으로 연구했다.김 대표는 지난 2006년 전통한복 브랜드 ‘한복린’을
5년 전 취재 때문에 강원도 양양을 찾았던 때가 생각난다. 3월 중순의 양양은 아직 겨울에서 채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여름이 아니고서야 특별할 것 없이 조용하게 지낼 수 있는 바닷가 마을이겠구나 싶었다. 그래도 파도만큼은 제법 멋있게 부서지던 게 아직 눈에 선하다.바닷가를 따라 쭉 올라가는 중, 기사문 해변 근처에서 서퍼를 봤다. 온통 검정 일색의 두꺼운 슈트를 입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그 차가운 바닷속으로 향했다. 보드 위에 몸을 얹고 가뿐하게 팔을 저어 먼바다까지 나아가는 모습에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공기 중에 있어도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제품들을 마주하면 ‘내가 입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소위 ‘쎈언니’ 들만 입을 수 있을 것 같은 디자인과 모델컷 때문이다.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배드블러드'. 디자이너와 모델을 겸하고 있는 윤사랑 이사는 “우리 옷을 선택하는 데는 다소 '용기’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웃어보인다.“인기가 많은 의류들을 살펴보니 전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잘 팔리는 스타일만 고집하다 보니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들에게는 없는 유니크한 제품으로 트렌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