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조용하던 패스트푸드 매장을 날카로운 목소리가 찢는다.“저기요! 이거 어떻게 쓰는 거예요?”40대로 보이는 한 고객이 키오스크(무인판매대) 앞에서 화난듯한 말투로 카운터의 아르바이트생을 찾는다. 아르바이트 점원은 마지 못해 걸어 나온다. 고객이 목소리를 높인 건, 아르바이트 점원이 바빠 못 들은 탓이다. 자신을 찾았다는 걸 인식한 것도 버거와 사이드, 음료 등 세트 메뉴를 만들기 위해 카운터로 나와서였다. 매장 보이는 직원은 주방 외 카운터에서 메뉴 세팅하는 점원 1명뿐이었다. 다른 점원은 주방에 있었다.그 고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는 인공지능 기술로 통신 장애를 분석해 원인을 찾고 빠른 복구를 돕는 솔루션인 닥터로렌(Dr. Lauren)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닥터로렌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운용 빅데이터를 수집 후 인공지능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여 장애 근본 원인을 최대 1분 안에 규명하는 솔루션이다.특히 국내 최대의 기간통신망을 운용하는 KT 전문가들의 관제 스킬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시스템에 학습시킨 후 모델링 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도 빠르게 근본 원인을 찾아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KT는 닥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페이스북이 영국 정보위원회(ICO)의 판결에 항소할 방침이다.지난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지난 10월 영국 정보위원회가 '데이터 보호법의 심각한 위반’으로 부과한 50만 파운드(7억 2,126만 원)의 벌금이 부당하다며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더버지는 보도했다. 영국 정보위원회는 페이스북의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 스캔들로 불법 수집된 8,700만 명의 개인정보에 100만 명의 영국 거주자가 있다며 벌금을 부과했다. 정보위원회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2007년부터
[이병희 기자] 2019년 국내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투자가 늘어날 분야로 소셜미디어, 동영상 및 바이럴, 검색광고 및 퍼포먼스 마케팅 등이 선정됐다. 디지털마케팅연구회(한신대 오창호 교수)가 국내 160여명의 마케팅 담당자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디지털 마케팅 투자확대가 예상되는 분야는 소셜미디어(50%), 동영상 및 바이럴(45%), 검색광고 및 포퍼먼스 마케팅(42%) 등이다. 응답자들은 이 3개 분야에 투자의향이 높다고 답변했다. 특히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3년 전에는 15%의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거리에는 벌써 온몸을 둘러싼 롱패딩을 입은 시민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다시 우리는 ‘사상 최악의 한파’를 만날 예정이다.기록적 폭염 이후 사상 최악의 한파는, 말 그대로,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지난 8월 1일, 서울 기온은 38.8도를 기록하면서 최고 온도를 경신했다. 1907년 기상관측소가 설립된 이래 111년 만이다. 1907년 8월 1일에는 일제가 대한민국 군대를 강제해산한 날이다. 2018년에 기록된 폭염일수는 31.5일로 2017년보다 약 120% 증가했다. 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프리웨어 실행파일로 위장한 랜섬웨어’가 유포되고 있다. 안랩(대표 권치중)은 파일 관리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사칭한 ‘다르마’ 랜섬웨어가 퍼지고 있다며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다르마’ 랜섬웨어는 파일 생성 날짜, 속성 등을 변경/관리하기 위한 특정 프리웨어의 실행파일로 위장해이메일, 파일공유사이트(P2P)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특히 이번 다르마 랜섬웨어는 가짜 설치화면이 정상 설치파일과 매우 흡사하게 구성돼 사용자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랜섬웨러를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만약 사용자가 악성 설치파일을 실행하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아카마이가 2019년을 준비한다.아카마이는 2019년을 기업 네트워크의 전환 원년으로 삼고, 보안 키워드로 ‘클라우드 보안’으로 21일 선언했다.손부한 아카마이코리아 사장은 “2018년 화두는 가장 큰 화두는 클라우드와 IoT, 그리고 블록체인이었다”며, “2019년에는 이를 관통하는 클라우드 보안이 대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왜 '클라우드 보안’일까?닉 호킨스 아카마이 아시아 태평양·일본 엔터프라이즈 제품 담당 수석 디렉터는 "사용자는 디바이스,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위치에 관계 없이 쓸 수 있기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고용노동부를 사칭해 악성코드를 첨부한 이메일이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다. 확산 중인 해당 이메일은 '[고용노동부] 임금체불관련 출석요구서’라는 제목으로, 사용자로 하여금 출석요구서를 확인하여 작성을 요구해 첨부파일 클릭을 유도한다. 그러나 '임금체불관련 출석요구서.egg’의 첨부 파일을 클릭하면 랜섬웨어가 다운로드돼 사용자 PC가 감염된다.악성 이메일의 발송인은 ‘고용노동부’이며, 특히 기업 인사 담당자나 관련 부문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 집중적으로 발송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안랩에 의하면, 해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삼성전자가 폭 넓은 빛 파장 대역으로 농작물 발육을 촉진하는 '백색 기반 LED 패키지와 모듈' 등 신제품 8종을 출시하며 식물 생장용 LED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미드파워(LM301H, LM561H)·하이파워(LH351H) 패키지와 모듈(Horticulture LED Module)은 백색의 빛을 내는 제품이다. 폭 넓은 파장대(풀 스펙트럼)의 빛을 구현해 식물의 고른 생장을 돕고 재배 작업의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제품은 광합성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청색과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 CNS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의료AI 스타트업 루닛과 손잡았다.LG CNS와 루닛 양사는 2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LG CNS 본사에서 ‘공공보건 AI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LG CNS 공공사업담당 정운열 상무와 루닛 서범석 대표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AI를 통해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을 15초내로 빠르게 분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차별화된 기술, 지식, 자원, 사업 역량 등을 서로 공유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SK(주) C&C는 21일 ‘DGB대구은행 태블릿브랜치 및 창구전자문서시스템 구축 사업’을 착수했다고 밝혔다.태블릿브랜치는 은행 직원이 금융거래가 가능한 태블릿을 들고 고객을 직접 방문해 일대일 금융 상품 상담 및 가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이번 사업은 은행의 모든 영업점이 고객과의 소통 속에서 고객의 금융 고민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고객의 자산을 늘려주며 고객과 하나되는 행복한 영업점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됐다.SK㈜ C&C는 이에 따라 수신 및 여신 등 일부 업무로 한정됐던 기존 태블릿 브랜치에서 벗어나 고객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한 의사가 허공에서 이리저리 손을 움직이고 있다.상상 속에서 환자의 심장과 그를 연결하는 부위를 꿰매는 연습을 하고 있던 것. 수많은 경험과 연습을 통한 이미지 트레이닝이었다. 의사 장준형(김명민 분)의 야망과 좌절을 그린 드라마 ‘하얀거탑’은 이렇게 시작한다. 이제 3D프린팅으로 장준형의 수술은 한층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3D프린팅은 심장의 모습까지도 재현했다.20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한 '3D 프린팅 컨퍼런스 2018'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심장 모양의 3D프린팅 제작품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3D 프린팅, 과연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한 '3D 프린팅 컨퍼런스 2018'이 20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NIPA는 우리나라의 3D 프린팅 기술력과 활용성을 전파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사실 3D 프린팅은 AI 등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기술 중에서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편이다. 대중의 인식 역시 신기하다는 수준이다.하지만 3D프린팅은 이미 의료, 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무엇보다 3D프린팅 기술은 부품 제작 부문에서 활용성이 높다. 항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빅스비' 개발자 행사를 국내에서 처음 열었다. 최근 스마트폰 등 B2C 하드웨어 분야에서 중국 업체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인 빅스비에 한껏 힘들 주고 있다. 20일 삼성전자는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삼성 빅스비 개발자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빅스비 관련 내용을 국내 개발자에게 소개하는 자리였다. 빅스비에서 삼성전자가 가장 강조하는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퀄컴의 자회사인 퀄컴테크놀로지(Qualcomm Technologies Inc.)는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자율주행, 증강현실(AR) 등의 분야에서 네이버랩스와 협력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네이버랩스는 퀄컴의 기술 및 제품을 기반으로 로보틱스, 증강 현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제품 및 서비스, 자율 주행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퀄컴은 또한 기술 지원을 통해 네이버랩스가 해당 제품 및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병희 기자] 마케터의 2019년 투자항목에서 빠지지 않을 콘텐츠 마케팅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까지 성공사례 및 실행방안을 소개하는 행사가 열린다. 디지털투데이를 발간하는 디지털투데이는 IT포털 데브멘토와 함께 이달 26일 역삼동 포스코피앤에스타워에서 ‘2019 디지털 마케팅 최신 트렌드 및 실행전략’이라는 세미나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현업 마케터가 가장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ROI 제고와 마케팅 고도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2019년 기업의 비즈니스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4가지 마케팅 트렌드에 대해 짚어보고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입사지원 메일을 사칭한 ‘갠드크랩 랜섬웨어’가 국내 확산 중이다.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은 지난 15일 오후부터 ‘갠드크랩(GandCrab) 랜섬웨어 5.0.4’ 버전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유포 중인 갠드크랩 랜섬웨어는 최근 유포되고 있는 랜섬웨어의 하나로, 이번에 발견된 5.0.4 버전은 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서 작성 프로그램인 MS워드의 매크로 기능을 악용해 공격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만약 사용자가 이메일 안에 첨부된 악성 워드 문서 파일을
[이병희 기자] 국내 기업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마케팅 전문가가 선정한 2019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는 무엇일까? 2019년에는 기업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마케팅에서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객경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새로운 기술인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마케팅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마케팅연구회(한신대 오창호 교수)는 2019년 디지털마케팅 트렌드 및 10대 키워드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고객경험 통합관리 및 최적화 △고객데이터플랫폼(CDP
“쿠버네티스는 미래입니다.”[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지난 13일 귀도 아펜젤러 VM웨어 CTO는 멀티 클라우드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쿠버네티스’라는 생소한 단어로 답변했다. 클라우드 Z 플랫폼을 선보인 SK C&C는 대규모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쿠버네티스의 모든 것을 한 곳에 담아낸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2018년 6월 AWS는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레드햇을 인수한 IBM 역시 멀티 클라우드 시장 공략 의도를 뒤에 오픈시프트를 노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오픈시프트는 쿠버네티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SK 인포섹이 2018년 3분기 매출은 619억 원, 영업이익은 64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2.4% 상승한 수치로, 원격/클라우드 보안관제, 보안진단, 정보보호 컨설팅 등 보안서비스 사업 전반이 고른 성과와 융합보안사업에서 신규 레퍼런스 확보에 따른 효과라고 SK인포섹은 설명했다.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상승했다.SK인포섹 측은, 연말에 보안 수요가 집중하는 업계 특성상 4분기에도 성장 모멤텀을 이어갈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지난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