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법학과 출신에 로스쿨을 포기한 스타트업 대표가 만든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공간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언뜻 스타트업과 조합을 상상하기 어려운 전공과 사업 아이템에도 불구하고, 동구밭은 지난해 150만 개의 비누를 수출할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며 가능성을 입증 받았다.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동구밭은 농장에서 작물을 가꾸듯 비누를 가꾸는 ‘더 숍 팜’ 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소통공간으로 고체형태의 천연 CP비누, 위생용품, 입욕제 등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노순호 동구밭 대표는 동아리 활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잇쏭의 경쟁력은 스타일링입니다”브랜드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되돌아온 김유진 대표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하지만 짧은 답변 안에는 잇쏭이 추구하는 콘셉트와 스타일링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잇쏭’은 김 대표가 2017년 론칭한 여성의류 전문몰이다. ‘리얼 스트리트’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제안해 20~30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잇쏭의 스타일링은 한눈에 봐도 독특하다. 단정한 코트에 트레이닝 팬츠와 비니를 매치하거나 캐주얼한 패딩에 세련된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2015년 핀테크 시장에 이슈를 불러 일으키며 첫발을 뗀 스타트업 '핀다'가 어느새 3주년을 맞이했다.금융상품을 추천받고 가입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 핀다의 새로운 모습과 스타트업 운영에 있어 그간의 노하우를 이혜민 대표를 만나 들어봤다.핀테크와 금융권이 블록체인 기술을 입혀 새로운 도약을 실현하고 있는 가운데 핀다도 그들의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핀다는 창업 당시부터 금융 거래의 투명성을 최대화하는 게 목표로 1만 527여개 신용대출, 주택담보, 예적금, 자동차 대출, 연금 펀드, P2P 펀드,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잔나비는 기업명 부터 독특하다. 92년 원숭이띠 4명이 모여 먹거리에 대한 발칙한 상상을 푸드테크 시장에 실현시킨 스타트업이다.대학시절부터 창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한 프로젝트서 장관상을 수여하며 창업에 대한 꿈이 시작됐다.창업 아이템의 시작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정보 서비스다.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많았던 장환준 잔나비 대표는 먹는 것이 일반적인 것인데 식재료에 민감한 고객들이 맘놓고 먹지 못하는 점에 집중, 같은 뜻을 가진 동기생들과 함께하기로 결심했다.각자 못 먹는 음식이 존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북미나 유럽에서는 액티브웨어를 일상복으로 입는 문화가 이미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운동복’이라는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인지액티브’가 이러한 인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인지액티브’는 최근 운동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세련되고 트렌디한 디자인의 운동복’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액티브웨어 브랜드다. 해외 브랜드라고 착각할 만큼 세련된 디자인과 색감, 착실한 기능성으로 젊은 여성 고객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인지액티브의 전 제품을 관통하는 공통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여성들이 아름다워지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건 당연한 이치다. 간편한 화장품으로 그들에게 작은 행복과 만족을 선사하고 싶다."2018년 시작과 함께 사용하기 쉽고 신뢰할 만한 기능성 코스메틱 제품을 내놓은 96퍼센트의 철학이다.96퍼센트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숫자인 96퍼센트에 나머지 4퍼센트를 96퍼센트가 채워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화장품 제조,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박진희 96퍼센트 대표는 일본에서 화장품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화장에 들어가는 시간낭비를 한번에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마스크팩을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에스오피오오엔지(이하 소풍, sopoong)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는 소셜벤처 인큐베이터이다.소셜벤처라는 개념이 생소하던 2008년부터 쏘카, 텀블벅, 스페이스클라우드 등 기업의 시작을 함께 해 총 기업가치 6,165억원을 만들었다.소풍은 소셜 벤처의 등용문으로 자리를 잡아가며 다양한 사회문제의 솔루션을 만드는 신생 및 초기 소셜벤처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스타트업속에 스타트를 위한 소풍에 대한 얘기를 한상엽 대표를 만나 들어봤다."2018년은 글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투자 정보에 대한 접근 자체가 제한적이고 소수 계층만에 접근 할 수 있는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 일반 대중들을 위한 투자 정보 분석 플랫폼을 만들었다."'라이즈'는 탈중앙화된 투자 정보 분석 플랫폼으로 데이터 분석가와 투자 전문가 그리고 커뮤니티 회원들의 정보 교류가 일어나는 플랫폼이다.데이터 분석팀과 시스템 아키텍트가 만나 라이즈가 시작됐다. 최재훈 라이즈 대표는 데이터 마이닝과 AI를 전공한 컴퓨터공학 박사로 대학원 선후배 관계인 최동희 리서치 리드와 함께 스타트업에 뛰어들었다.이 두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2018년 정부가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핀테크 등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중심으로 총 1500명의 예비 창업자를 선발,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 사업 경기가 이전에 비해 높아졌다.이런 지원 환경을 활용하며 최근 스타트업들이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 중 30% 가량만이 '성공'이라는 이름표를 다는 실정이다.데스밸리를 극복해 가며 나름의 역량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주의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스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사랑하는 자녀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이다. 이러한 엄마들을 대표해 좋은 소재로 깐깐하게 만들어 신뢰를 받는 유아복 및 액세서리 전문몰이 있다. 바로 정재영 대표가 2012년 론칭한 ‘아림클로젯’이다.“아림클로젯은 내 아이에게 직접 입힌다는 생각으로 전체 상품의 95%를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100% 면을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아이 피부에 닿아도 안심이 될 뿐만 아니라 빨아도 보풀이 잘 일어나지 않아 오래 입힐 수 있죠.”정 대표는 우연한 기회로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처음에는 딸 아이와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비주얼캠프는 VR(가상현실) , AR(증강현실), 모바일용 시선추적 알고리즘, 사용자 시선 데이터 및 의도분석 서비스를 하는 아이트래킹(시선 추적) 기술 스타트업이다. VR 콘텐츠에서 사용자가 느낀 멀미의 레벨을 측정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핵심이 되는 시선추적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시선추적기술을 독립형 VR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과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적용했다.이 회사의 석윤찬 공동창업자와 학교 선후배 관계인 박재승 COO(최고운영임원)는 데이터와 영상 시장의 성장에 주목했다. 그리고 직관적으로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신임 원장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가상(VR)·증강(AR)현실 등 3대 新(신) 소프트웨어(SW) 분야에 집중해 현재 182조원 규모인 ICT(정보통신기술), SW 시장규모를 혁신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NIPA의 올해 인공지능 예산은 50억원인데 내년에 400억원으로 확대한다. VR/AR의 경우 올해와 내년 각각 150억원 수준이다. AI, VR/AR이 차지하는 NIPA 전체 예산 산업육성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블록체인 분야 예산은 79억원이다.NIPA가 과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우리는 창의적인 기술, 생각, 아이디어를 다양한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서틴스플로어는 VR계의 넷플릭스를 꿈꾸고 있다. 다양한 특수 360촬영 기술을 기반으로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하는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이다.네이버에서 검색서비스 업무를 보았던 박정우 서틴스플러어 대표는 모바일 서비스 창업 경험이 있다. 안정된 직장을 박차고 재도전을 선택한 그는 의미와 재미, 그리고 돈도 벌 수 있는 기회를 선택한다.VR시대에 5G가 상용화 되면 커다란 시장을 형성할 것을 간파. VR콘텐츠의 다양화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요즘 먹방과 맛집투어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자주 접한다. 1인 가구의 증가로 혼밥, 혼술이 일상화돼 그들을 타킷으로 한 다양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더불어 배달음식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심플키친'은 이런 흐름에 음식업계에 공유주방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도전을 계획했다.2018년 3월 첫 문을 연 심플키친은 한마디로 공유주방 플랫폼이다. 배달 음식점 창업자들에게 주방 공간과 시설을 제공해 주고 다양한 비용들과 서비스들을 공유한다.창업 초기에 필요한 다양한 디자인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개성 강한 브랜드 콘셉트로 국내외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킴스부띠끄’가 온라인으로 영역을 넓혔다.킴스부띠끄의 손진아 부장은 “고객들의 요청이 워낙 많았던 데다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채널이 필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킴스부띠끄 매장은 2007년 문을 연 이래 국내외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쇼핑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가로수길과 삼청동 매장에는 해외 관광객이 방문객의 50%를 차지한다.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창업과 직간접 투자 등 스타트업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누구나 스타트업의 주주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예금·적금 등 금융상품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고, 개인으로 엔젤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인 현실이다. 그러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는 개인도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해 주주로 참여할 수 있다. 스타트업에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들이 새로운 회사와 제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와디즈'의 신승호 이사를 만나 크라우드 펀딩과,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흙 속의 진주'라는 뜻의 오이스터 에이블은 사회문제인 폐기물 발생과 재활용 자원 문제를 생산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고 해결해 나가는 세상을 만들어고자 한다."배태관 , 염주용, 이창희 공동대표가 의기투합해, 재활용품 배출정보 수집을 활용하고 소비자 재활용 보상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스마트한 IoT(사물인터넷) 분리배출 촉진 플랫폼을 탄생시켰다. 오이스터 에이블은 환경 IoT시스템 및 앱 개발·공급·프로모션 플랫폼 제작 스타트업이다.환경건축을 전공한 배태관 대표는 어느날 학교 주변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바람이 차가워지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소재 캐시미어. 염소의 털로 만든 캐시미어는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몸에 감기는 느낌은 묵직한 것이 특징이다.매드고트는 세계적으로 고급 소재로 손꼽히는 캐시미어와 염소 가죽으로 제작한 의류와 잡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캐시미어와 염소 가죽을 접해본 사람은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어요. 캐시미어는 털이 촘촘해 따뜻하고 염소 가죽은 두께가 얇아 가볍지만 탄력성이 뛰어나죠. 그래서 모양도 쉽게 망가지지 않아요”매드고트 송석근 대표는 캐시미어와 염소 가죽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청년실업문제와 일자리대책 마련으로 스타트업 붐이 여전한 가운데,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8에서도 언급 됐듯이 스타트업 내 시급한 개선점으로 규제 완화를 꼽았다. 이어 기반 자금 확보, 우수 인력 확보 순이다.이는 스타트업이 생성되고 성장을 거쳐 성공에 이르는 스타트업 생태계 순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것을 방증한다.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스 김유진 대표를 만나 국내 스타트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연속 창업자가 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모바일 시대에 PC 본연의 감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입혀 PC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스타트업이 있다. 컴퓨터 부품의 소형화에 역행하는 데스크탑 PC의 크기를 논하며 시작된 펜터다임의 PC시장 도전은 내부 케이블을 줄이기 위한 회로개발과 파격적인 가공방식을 채택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미니멀한 디자인의 PC를 탄생시켰다."최소의 디자인으로 간결하고 정교한 설계를 이끌어 내자", "모듈화 메인보드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열자"는 것이 펜터다임의 철학이다.펜터다임은 10여년의 방송영상디자인의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