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창업자,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기업인으로 상징되는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공식석상에 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디지털 G2시대, 우리의 선택과 미래 경쟁력' 심포지엄에서 '한국 인터넷산업의 선구자'로 지명(?)돼 등장했다. 겸손하지만 밝은 기업인 이해진 본연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반가웠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해진 GIO는 "네이버가 제국주의에 끝까지 버티고 저항한 회사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구글이 전세계 검색 서비스를 집어 삼키고, 구글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대기업의 수의계약 비중이 전년 93.7%에서 0.3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계약이란 사업자가 경쟁계약 형태가 아닌 임의로 적당한 상대자를 선정하는 계약을 뜻한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51개 그룹 1028개 계열사의 내부거래 형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내부거래액 168조6906억원 중 94.1%(158조7587억원)가 수의계약인 것으로 집계됐다.51개 그룹 중 18곳은 계열사 간 내부거래의 100%가 수의계약이었다. 삼성(24조1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속속 상용화되고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지만 세금과 관련된 기준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에 국세청에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암호화폐에 자체에 대한 정의부터 없기 때문에 국세청의 해석 역시 모호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세청에 블록체인, 암호화폐와 관련된 세무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국세청 국세법령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8월 A사업자는 암호화폐에 투자성 암호화폐와 거래용 암호화폐가 있는데 거래용 암호화폐가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인지 알려달라고 문의했다.이에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의 백서를 공개한 가운데, 같은 날 맥신 워터스 미국 하원 재무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유예할 것을 촉구해 관심을 모은다.18일(현지시간) CNN 테크놀로지 에디터 브라이언 펑의 트위커에 따르면 워터스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과거의 전례를 감안할 때 페이스북은 의회와 규제 당국이 규제를 검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암호화폐 개발과 관련된 움직임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맥신 워터스의 이 같은 성명서에 대해 같은 위원회의 패트릭 맥헨리 의원은 "정책 입안자가 리브라 프로젝트의
정부가 발행한 '2019 국가정보보호백서'가 암호화폐 관련 보안 문제를 2018년 10대 정보보호 이슈 중 하나로 꼽았다. 암호화폐 관련 보안위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국가정보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와 함께 '2019 국가정보보호백서'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정부는 국가정보보호백서를 통해 1년 간 정보보호 관련 정보를 분석해 최신 위협 정보와 사건, 사고로 인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백서 제작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금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보유한 2G~LTE 주파수 410㎒ 폭 중 80%인 330㎒ 폭이 2021년 이내에 이용 기간이 만료된다. 원래 320㎒ 폭이지만 KT의 800㎒ 대역 10㎒ 폭의 경우 사용기간이 단축돼 2020년 6월에 종료되기 때문에 총 330㎒ 폭이다. 주파수 이용기간이 종료되면 주파수를 기존 이통사에게 재할당하거나 경매를 진행해야 한다. 3G에서 LTE 등으로 바꾸는 용도 전환이 아니고 기존 주파수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경매가 아닌 재할당이 원칙이다. 현행 전파법에 따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TV를 보던 아이는 프로그램이 끝나자, 갑자기 일어나 TV모니터에 손가락을 대고 옆으로 쓸어낸다. 그리고 묻는다. “엄마, 왜 안 옆으로 넘어가?” 아이는 TV를 스마트폰으로 보면 유튜브로 착각한 것이다. 단순히 시청 목적의 TV보다 먼저 스마트폰 사용법을 익혀 경험한 아이 입장에서는 같은 디스플레이 영상임에도 다른 조작법이 있다는 점은 의아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TV와 스마트폰은 큰 차이가 있다. 바로 ‘컴퓨팅’의 유무. 그 아이는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컴퓨터’라는 인식을 하지 않는다. 기술을 사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국내 게임부터 해외 유명 콘텐츠까지, 넷마블의 유명 IP(지식재산권) 확보가 결실을 맺고 있다.최근 '일곱개의대죄'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역대급 성과를 내고 있으며, 6월 출시를 앞둔 'BTS월드' 또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2011년 넷마블은 회사의 DNA를 모바일게임사로 바꿨다. 스마트폰 보급과 모바일 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본 방준혁 의장의 결단이었다. 주지하다시피 그 전략은 적중했고, 넷마블은 현재 매출 2조원이 넘는 국내 대표 게임사 중 하나가 됐다.그러나 플랫폼 수수료와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올해 국내 담배시장을 뜨겁게 달군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해외에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어서다. 지금까지 발표된 다수의 연구 결과들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더 유해하다는 쪽에 가깝다. 그러나 액상형 전자담배를 판매하고 있는 쥴랩스코리아(쥴)와 KT&G(릴 베이퍼) 등은 별다른 반박을 하지 않는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마저 관련 연구결과를 내년에나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또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현재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연구를 주도하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올해 2분기 반도체 부진으로 전체적인 부진을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분기 반도체와 더불어 대표적인 부진 요소였던 디스플레이 사업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18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보다 일부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계의 라이벌인 LG나 반도체 중심의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이 전망치보다 떨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전문가들은 LG전자는 HE(홈엔터테인먼트)와 MC(모바일커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국내 게임 시장이 모바일에 집중된 것은 수요의 문제일까, 공급의 과잉 때문일까?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PC게임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이머들이 PC게임에 대한 갈증이 있다는 것이 결과로 나온 셈"이라며 높은 관심에 힘입어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는 포부다.'패스 오브 엑자일'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핵 앤 슬래시 PC온라인게임이다. 2013년 10월 정식 출시돼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IT업계에서의 용어는 ‘어쩌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쓰니까’ 불리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네트워크 용어인 ‘노스-사우스(north-south) 트래픽’이 있다. 노스-사우스 트래픽은 클라이언트가 서버로 접속하는 과정이 남쪽과 북쪽으로 왔다간다고 해서 붙여졌다. 확장된 데이터센터 사이의 네트워크는 ‘이스트-웨스트(east-west) 트래픽’이라 불린다. 데이터센터라는 동일 수준에서 동-서로 연결되기 때문. 두 용어 모두 전문용어로 쓰이고 있다.‘클라우드(cloud)’도 마찬가지. 1996년 컴팩에서
국가간 송금에 초점이 맞춰진 암호화폐 XRP 발행 기업 리플이 글로벌 지분 확대를 위해 대형 국제 송금 업체인 머니그램에 최대 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암호화폐 기반 회사가 미국 주요 상장사에 자본을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투자는 머니그램이 서비스 일환으로 리플 암호화폐인 XRP와 XRP로 국가간 송금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인 엑스래피드를 백오피스 인프라로 2년간 사용하는 것이 골자. 이를 위해 리플은 3000만달러를 투입해 머니그램 신주를 매입하고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가 가맹 형태로 다수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중소상인과 시민단체들이 노브랜드 점포 철수를 주장하며 본사에 상생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행 '가맹사업법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에선 대기업이 유사업종 직영 점포를 가맹점주의 영업지역에 근접해 출점할 수 없게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트는 노브랜드를 갖고 본사 직영이 아닌 가맹형태의 사업을 개시함에 따라 출점제한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회사가 제도의 맹점을 기화로 골목상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LNG(액화천연가스)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LNG는 기존 선박연료인 벙커C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배출이 극히 적다. 질소산화물((NOx, 녹스)과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도 각각 85%, 25% 절감할 수 있고 연료비도 35% 가량 줄일 수 있다.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LNG 관련 사업을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반년이 넘게 지난 17일 현재까지 LNG 관련 인프라 구축은 더디기만 한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커피업계 애플'이라 불리는 미국 커피브랜드 블루보틀이 한국 내 입지 확대에 투자를 집중하는 모양새다.17일 법원행정처가 발행한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확인한 결과 블루보틀은 1억원이던 한국법인(블루보틀커피코리아 유한회사)의 자본금을 최근 18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지난해 6월 자본금 1억원으로 국내 법원에 유한회사 설립 등기를 낸지 1년만의 확충이다. 통상 국내에 진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초기 자본금 총액은 1억원을 크게 웃돌지 않아왔다. 본사 차입금을 늘려 이자 비용을 높인 뒤 세금 부담금을 줄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약 1년간 계속되 온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화웨이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 IT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반도체·모바일·통신 등 IT 산업 전반에 걸쳐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중국의 디스플레이 시장은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하반기부터 OLED 투자와 라인 가동을 본격화 할 계획으로, 삼성디스플레이(SDC)와 L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및 메이트X 출시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4월 미국에서 갤럭시폴드 LTE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제품 결함 문제가 발생하면서 출시를 연기했고, 아직까지는 출시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태다. 화웨이 역시 오는 7월 메이트X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9월로 미뤄졌다.특히 최근, 화웨이의 경우 미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부품 수급이 어려워져 새 노트북 출시 계획을 포기한 적 있다. 미·중 무역 전쟁 여파가 지속될 경우 화웨이는 연내에 메이트X
이재현 회장은 뚝심 있는 경영 스타일과 타고난 사업 수완으로 ‘리틀 이병철’이라고 불린다. 이 회장은 제일제당을 설탕회사에서 글로벌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 혁신한 인물이다. 실제로 1990년대 중반 제일제당이 삼성에서 분리할 때도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CJ그룹 경영을 맡은 지 17년 만에 15배가 넘는 성장을 이뤄내 전문가들로부터 사업적 안목과 빠른 판단력, 리더십까지 모두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렇듯 이 회장의 경영 능력과 뚝심 있고 소탈한 개인 성향은 이미 입증되었지만 정치적, 경제적, 개인적인 일 등 다사
한동안 7~8000달러대를 왔다갔다 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9000달러를 넘어섰다.비트코인 가격은 5월 14일 8000달러를 넘어선 후 6월초 잠깐 9000달러대까지 진입했지만, 동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7000달러 초반대까가지 하락했다. 이후 7000~8000달러대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말 상승세를 보이더니, 16일(현지시간)에는 9300달러 수준까지 치고 올랐다.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 가격 지수에 따르면 2018년 5월 10일 이후 최고치다.16일 오후 4시 현재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