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BKC(염화벤잘코늄)'로 만든 '119가습기 세균제거'를 개발·판매하는 과정에서 자체적인 흡입독성 실험을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BKC는 치명적인 독성물질로, 먹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걸 가습기를 통해 호흡기로 들이마시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런 제품을 LG생건은 지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간 110만400개나 팔았다.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2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
[화성=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일본 수출 규제에도 5G 만큼은 우리나라가 이에 대한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생태계 강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영민 장관이 5G 생태계 강화를 강조한 28일은 마침 일본 수출 규제 발효 날이기도 하다. 정부는 이날 R&D(연구개발)에 대한 대외의존도를 소재 부품 장비 등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R&D 종합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28일 오후,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함께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중견 5G 장비제조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국내 59개 그룹의 올해 상반기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11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부진으로 삼성과 SK, LG 등 3개 그룹이 투자액을 대폭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5G(5세대 이동통신) 투자를 진행 중인 이동통신 3사(KT, LG유플러스, SK텔레콤)는 큰 폭으로 투자를 늘려 '투자 증가액 톱5'에 포함됐다.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자산 5조원 이상 공시 대상 59개 기업집단(보고서 제출 않는 부영·한국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PBOC) 관계자들이 최근 CBDC 발행 준비를 마쳤다고 발언한 데 이어 알리바바, 텐센트 등 대기업들과 CBDC 유통에 관해서도 협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27일(현지시간) 포브스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인민은행이 앞으로 몇 달 안에 CBDC를 발행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7개 기업 및 기관에 이를 유통시키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고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PBOC는 중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 알리바바, 대형 IT 기업 텐센트,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 유니온페이에 CBDC 유통을 맡기기 위해 논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올해 최저시급 8350원. 경제학자들에 의하면 '통상 최저시급이 당대의 한 끼 밥값과 맞먹는다'던데 마냥 우스갯말로 넘길 이야기는 아니다. 산나물이 땡겨 서울 남산 근처 저렴한 산채집을 둘러봐도 1만원짜리 비빔밥이 대다수다. 서울시내 한 냉면집 메뉴판에도 8000원을 밑도는 메뉴는 눈을 씻어봐도 찾을 수 없다. 비싼 식사값 때문에 주린 배를 달래면서도 아무 가게에나 들르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졌단 얘기다.메뉴는 중요치 않고 적당히 배만 채우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값을 덜 지불할 수 있다면
사용자들에게 통할만한 블록체인 게임의 방향을 놓고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확실한 정답은 없고, 다양한 주장들만 왔다갔다하는 것이 지금의 분위기다.특정 게임용 아이템을 다른 게임에서도 쓸 수 있다는 말도 블록체인 게임판에서 수시로 오르내리는데, 암호화폐 전문 펀드인 스칼라캐피털의 매니징 파트너 린다 시에(linda xie)는 이 같은 개념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다. 개발자가 마음만 먹으면 블록체인 기술을 쓰지 않고도 이런 게임을 만들 수 있으며 블록체인 활용은 불필요한 마찰과 복잡성만 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린다 시에는 블록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 중 유일무이하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선전을 하며 의미 있는 2위를 차지했다.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가 샤오미와의 격차를 계속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샤오미 등 중국업체가 인도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늘리고 있다는 것은 분명 희망적이다. 삼성전자가 펼치고 있는 중저가 라인업 강화·현지화 마케팅 전략 등이 인도 시장에서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최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IDC와 IITP(정보통신기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2020년은 ‘가짜 뉴스와의 전쟁’의 해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국회의원 총선거, 미국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가짜 뉴스에 대한 사회적 대책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다.2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정보과학회는 ‘가짜 뉴스’, 즉 조작적 허위 정보에 대한 언론학과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의 접근법과 대응 해법을 논의하는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가짜 뉴스는 극단으로 향한다왜 가짜 뉴스는 급속도로 확산하는 것일까?가짜 뉴스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카이스트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은 정보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최근 추억의 게임들이 모바일화되면서 환영과 비판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 'M'을 붙이면 성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 성공이 담보되어 있긴 하다. 다만 당시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의 추억은 살리면서, 지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로 신규 유저들까지 잡아야 하는 숙제도 크다.시간 죽이기로 관성처럼 해왔던 모바일 게임이었지만, 최근 기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 게임이 있다. GPS를 장착해 나온 '쿵야 캐치마인드'와 26일 CBT(비공개시범테스트)를 마친 '바람의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네이버가 차세대 스마트ARS ‘Ai Call’을 최초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객 문의에 자연스럽게 음성 응대를 가능케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지역 소상공인 사업 편의성을 증진시킨다는 포부로, 연내 아웃백 미금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27일 ‘제3회 네이버 서비스 밋업’에서 AI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ARS ‘Ai Call(가칭)’을 최초로 선보이고 시연회를 진행했다.각 프로세스에는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음성합성 등 네이버 AI기술이 적용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인 '브이에스엘3(VSL#3)'의 국내 판매를 두고 바이오일레븐과 서윤패밀리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오리지널 원료의 소유권을 놓고 다투던 이탈리아 기업 악티알 파마수티카(이하 악티알)와 개발자 클라우디오 드시모네 교수의 승강이가 국내 유통사 간 분쟁으로 번진 것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악티알은 지난해 10월부로 VSL#3를 우리나라에 알릴 공식 판매처로 서윤패밀리를 택했다. 기존 유통사인 바이오일레븐에서 변경된 것이다. 이에 서윤패밀리는 지난 6월부터 공식 쇼핑몰을 열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됐다. 세계 특허 유산균 배합 개발자 드시모네 교수와 이탈리아 기업 악티알 파마수티카 에스알엘(이하 악티알) 얘기다. 이들은 'VSL#3'라는 세계적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함께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의견 충돌로 결국 결별했다. 'VSL#3'에 대한 원료 소유권은 드시모네 교수가, 브랜드 소유권은 악티알이 가져갔다. 이들의 결별로 'VSL#3'를 유통하던 세계 각국 업체들은 원료와 브랜드를 놓고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국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가 미국의 전자부품 제조사들에게 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뿐만 아니라, 화웨이에 부품을 납품한 미국 기업들도 비슷하거나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화웨이는 100억 달러(약 12조 원)의 매출 감소를 예측한 바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 거래 제한 유예’를 90일 연장 발표를 했지만, 다수의 미국 칩과 부품 제조업체들이 화웨이와에 대한 제품 공급이 어려운 것으로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D램(DRAM)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넘어선 차세대 메모리의 개발과 양산에 속도가 붙고 있다. 비휘발성램(NVRAM)으로 불리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는 D램의 속도를 가지며, 낸드 플래시 메모리처럼 전원이 꺼져도 내용이 저장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아직까지 DRAM 수준의 성능의 NVRAM은 개발되지 않았다. 현재 나온 차세대 메모리들은 낸드 플래시보다 처리 속도는 향상됐지만, 시장에 나올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는 못한 상태다. 인텔과 마이크론이 개발한 PRAM으로 알려진 ‘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지난 23일, LG CNS 지분 인수를 위한 예비 입찰이 종료됐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수전에 참여한 사모펀드로는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그룹, 베인캐피털, 골드만삭스PIA 등의 해외 5곳과 스틱인베스트먼트 국내 1곳으로 전해진다. 참여가 유력했던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입찰을 포기했다.경영권 없는 2대 주주, 왜 사모펀드가?LG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해 ㈜LG와 특수관계인 지분 87.3% 중 약 37%에 대한 매각작업을
대형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대출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바이낸스는 내일부터 연이자율이 최대 15%인 자체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 바이낸스 렌딩을 선보인다.사용자들은 일단 달러 고정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이더리움 클래식(ETC), 바이낸스 자체 토큰인 BNB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첫 상품은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운영되며 연 이자율은 BNB가 15%, 테더가 10%, ETC는 7%가 적용된다. 대출 상품 가입은 28일과 29일 가능하다. 대출 기간이 만료되면 바로 이자가 지급된다고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올 초만 해도 3000달러 대를 위협받던 비트코인 가격은 4월 들어 가파르게 상승, 지금은 1만 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도 대체로 연초 대비 가격이 상승했다. 그런데 상위 10대 암호화폐 중 유일하게 시가 총액이 올들어 떨어진 암호화폐가 있으니 바로 리플의 XRP다.최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상위 10대 암호화폐 중 8개(스테이블코인인 테더는 제외)가 시가총액이 늘었는데, XRP는 올해 30억 달러 가량 줄었다.가치 하락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논란에 맞닥뜨린 기업 총수가 퇴진을 통해 책임경영을 구현하는 사례가 여럿 나온다. 이를 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은 두 갈래다. "견제구도가 조성되지 않는 한 경영에 대한 총수 영향력은 그대로일 것"이라는 시선이 있는가 하면, "장기투자가 가능한 총수가 경영 전면에서 배제되면 고용 불안이 초래해 부메랑이 될 것"이란 반론이 교차한다.통상 갑질과 경영 실책 등 총수의 잘못에서 번진 사회적 논란에는 퇴진이 뒤따른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남으로써 책임을 지겠다'는 의도다.앞서 이달 7일 윤동한 한국콜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대기업 총수들의 불명예 퇴진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그룹 내 불거진 문제를 사퇴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아직도 차갑기만 하다.총수가 퇴진을 선택한 이유로는 경영 실적 악화와 부적절한 언행 등이 꼽힌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부적절한 언행이다. 가장 최근 사퇴한 한국콜마그룹 윤동한 회장도 이 경우에 해당한다.윤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정부 비난과 여성 비하 등의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 시청을 강요했다. 해당 유튜버는 평소에는 친일 극우 성향을 표출한
[이병희 기자]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업종 간 경계의 붕괴에서 파생되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산업적인 측면에서 사회적 수용성과 기존 산업 종사자들과의 합의, 사용자경험의 중요성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봐야 한다.”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위원은 9월 3일 열리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빌리티 인사이트 2019’ 행사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산업적인 측면에서 모빌리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차 위원은 이에 앞서 “모빌리티는 인간과 사물 등의 물리적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모든 수단들의 제품과 서비스 연구개발, 사용자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