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카카오 등 디지털 플랫폼에 대해 EU와 같은 사전규제인 ‘플랫폼 경쟁촉진법’을 추진한다.공정위가 플랫폼 경쟁촉진법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행 공정거래법을 통한 규제로는 빠른 시장 경쟁 회복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공정위 조사는 시장 획정부터 지배적 지위 판단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플랫폼 경쟁촉진법을 통해 주요 위반행위를 미리 지정함으로써 독과점 플랫폼의 반칙행위를 사전 예방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하지만 디지털경제연합 등 플랫폼 업계는 “사전규제 도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경쟁촉진법(가칭) 제정안 발의를 추진한다. 법안의 핵심은 시장을 좌우하는 독점력을 가진 핵심 플랫폼 사업자를 사전 지정하고,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을 벌이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다.매출액과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장별로 지배적 사업자를 정하고, 자사 우대와 멀티호밍 금지 등 의무를 부과하는 등의 내용이 법안에 담길 예정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차단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토종OTT 왓챠가 LG유플러스가 자사의 서비스 '왓챠피디아'의 핵심 기술을 탈취하고 모방했다고 밝혔다. 19일 왓챠는 ‘LG유플러스의 서비스 복제 행위에 대한 왓챠 입장’이라는 설명자료를 내고 LG유플러스가 자사의 서비스를 그대로 모방했다고 밝혔다. 최근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한 ‘U+tv 모아’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왓챠는 "LG유플러스의 ‘U+tv모아'는 단순히 콘텐츠 별점 평가를 한다는 점에서 왓챠피디아와 유사한 수준을 넘어서서 전체적인 서비스의 구성과 기능적 요소들,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15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대상과 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비대면진료 플랫폼 이용자가 2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의료계를 중심으로 보이콧 조짐이 확산하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8일 닥터나우에 따르면 주말 2일 간 비대면 진료 요청 건수가 4000여건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3~9일까지 비대면 진료 요청 건수는 일 평균 190건에 그쳤다.주말동안 이용 대상군을 살펴보면 ▲야간·휴일 이용자(89.9%) ▲의료취약지(6.37%) ▲재진환자(1.83%)
[세종=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법인 ‘플랫폼 경쟁촉진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플랫폼의 독과점 폐해가 있다면 그런 부분은 분명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세종의 한 식당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공정위의 플랫폼 경쟁촉진법 추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의 국정기조는 혁신과 공정한 플랫폼 생태계 조성이다. 플랫폼사의 독과점 폐해가 있다면 그런 부분은 분명 규제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디지털경제연합(이하 디경연)은 1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 중인 온라인 플랫폼법(온플법) 제정 논의가 디지털경제를 초토화할 것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디경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구성원들은 온라인 플랫폼 사전규제 도입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며, 깊은 우려의 뜻을 표한다"며 "인공지능(AI) 시대에 디지털 경제의 심장을 쥐고 흔드는 온라인 플랫폼 사전규제 도입은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에 대한 역행일 뿐"이라고 밝혔다.먼저 디경연은 현 정부의 자율규제 국정과제와 정면 충돌한다고 주장했다. 디경연은 "현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디지털 플랫폼 기업에 대한 사전규제 내용을 담은 ‘ 온라인 플랫폼법(플랫폼 경쟁촉진법)’을 다시 추진한다. 공정위는 오는 19일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들과 ‘안건’ 형식으로 온라인 플랫폼법 법안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윤석열 정부가 플랫폼 ‘자율 규제’ 기조를 강조하면서 제동이 걸렸던 온라인 플랫폼법이 최근 대통령 재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법안 통과 가능성이 주목된다. 공정위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법인 ‘플랫폼 경쟁촉진법’(가칭)안은 민주당이 독과점 폐해를 막겠다
■ [블록체인핫이슈] 어디까지 오를까...비트코인 가격 고공행진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원인과 계속 상승할 수 있을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지난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씨씨데이터(CCData) 자료를 인용해 11월 처음으로 원화 투자가 달러화 투자를 추월해 가상자산 거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씨씨데이터에 따르면 11월 가상자산 거래 활동 중 42.8%에서 원화가 비트코인으로 교환됐다.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2024년
경제계는 기업 활동이나 투자를 제한하는 대표적 '킬러 규제'로 완전 모자회사 간 내부거래 규제, 회계감사 의무 미이행 시 형사처벌,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의 개발부담금 납부 등을 꼽았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국내 킬러·민생 규제 13건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국무조정실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는 정부가 킬러 규제 혁파를 위해 경제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한경협이 선정해 개선을 건의한 킬러 규제는 소관 부처별로 공정거래위원회 8건, 금융위원회 2건, 산업통상자원부 1건, 경찰청 1건, 국토교통부 1건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CJ올리브영에게 시정명령과 19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CJ올리브영의 향한 시장지배적 사업자 혐의는 당분간 벗어나게 됐다. 공정위는 CJ올리브영에게 납품업체들에 대한 ▲행사독점 강요 ▲판촉행사 기간 중 인하된 납품가격을 행사 후 정상 납품가격으로 환원해 주지 않은 행위 ▲정보처리비 부당 수취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18억96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먼저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입점업체들에게 다른 납품업체에게 동일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내 최대 토종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티빙과 웨이브는 지난 4일 합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티빙과 웨이브 측은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의를 거쳐 주주사간 합병 양해각서(MOU) 체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한다면 국내 최대 토종 OTT가 탄생하게 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OTT 앱 월간 이용자 수는 1위 넷플릭스(11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넷플릭스가 독주하는 가운데 이들의 합병이 국내 OTT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티빙 최대 주주)과 SK스퀘어(웨이브 최대 주주)는 4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의를 거쳐 주주사간 합병 양해각서(MOU) 체결했다"고 밝혔다.합병 법인 설립 시 CJ ENM가 최대 주주에, SK스퀘어가 2대 주주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양측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단체와 상생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30일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두번째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택시의 ▲공정배차 ▲신규 가맹 서비스 ▲가맹운영 구조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우선 카카오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으로 첫 콜카드를 보내는 배차 정책을 전면 개편함과 동시에 최단거리 우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샤넬, 에르메스 등 유명 브랜드가 자사 상품을 되팔지 못하게 한 행위가 불공정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는 고객이 재판매를 목적으로 상품을 구매한 경우 계약취소 및 회원자격 박탈 등 권리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리셀 금지' 조항을 시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밖에도 소비자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적용되는 약관을 직권으로 검토해 10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다.'기타 구매패턴 상 재판매 목적이 합리적으로 추정되는 경우 회원 자격을 박탈할 수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 아울렛 4개사가 판매촉진 행사 실시 전에 서면 약정하지 않고 매장임차인에게 행사비용을 부담시킨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6억48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롯데쇼핑은 3억3700만원, 신세계사이먼은 1억4000만원, 현대백화점은 1억1200만원, 한무쇼핑은 5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대형 아울렛 4개사가 매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5월말에서 6월초(일부는 10월말)에 3일간 집중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임차인과 행사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100여 년이 훌쩍 지난 글로벌 쿠키 오레오가 크림 양을 줄였다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논란에 휩싸였다.슈링크플레이션이란,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기업이 원가 상승 등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해야 하는 처지에 놓일 때 눈에 보이는 제품 가격 인상 대신 양을 줄이는 방법으로 '알 듯 모를 듯' 가격을 인상하는 것을 일컫는다.지난 12일(현지시간) 해외 여러 매체가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기 위원 명단을 공개하고 위원회 운영 원칙과 향후 일정 등을 15일 발표했다.위원회는 김소영 위원장을 포함해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김 위원장은 위원 구성에 대한 전권을 일임 받아 직접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위원을 선임했다.위원은 신뢰도 제고를 위해 법률·시민사회, 학계, 언론, 산업, 인권, 경영 등 각 영역의 전문가로 선정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의 목소리를 활발히 전할 수 있는 인물들로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게임 속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표시가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게임사들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유형별로 이용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게임물, 인터넷 등 매체별로 표시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산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게임산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은 내년 3월22일 시행될 예정이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으로 개정된 '게임산업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임산업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12월 13일까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으로 개정된 '게임산업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법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확률정보 미표시, 거짓 확률 표시 등의 문제로부터 게임이용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게임 이용환경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했다.개정안은 ▲확률형 아이템 유형 및 구체적 의무표시사항(시행령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매출 부풀리기 의혹, 스타트업 아이디어 탈취, 비가맹 택시 차별 논란 등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싼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다. ⦁ 정부·대통령 전방위 압박...'사면초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할 것"⦁ 사업 전면 개편 나서는 카카오모빌리티, 오픈플랫폼 전환·가맹 수수료 인하 추진1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