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2017년 전산 장애로 피해를 본 일부 투자자가 1인당 최대 800만원을 돌려받게 됐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투자자 132명이 빗썸 운영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운영사가 투자자들에게 총 2억5천138만8천원(최저 8천원∼최대 800만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을 전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빗썸은 2017년 11월 12일 평소 10만 건 안팎이던 시간당 주문량이 20만 건 이상으로 치솟아 거래 장애 발생 비율이 50%를 넘어서자 회원들에게 전산 장애가 생
국세청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에 대한 특별(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강남구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를 찾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이다.국세청은 지난 2018년에도 빗썸코리아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해 800억원대 소득세를 추징한 바 있다.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빗썸코리아, 빗썸홀딩스와 관계사의 국내외 거래 등을 살펴보며 탈세 여부를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등 체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추적과 압류, 추심 등 모든 체납처분 절차를 프로그램으로 관리하는 전자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현재 이 시스템에 대한 특허절차도 진행 중이다.경기도는 조세 체납자 암호화폐 체납처분 전자 관리 시스템을 지난 1월 개발 착수해 9월 완성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빗썸 및 포천시의 협업으로 시범 운영을 마쳤다. 내년 1월부터 경기도 전역에서 활용할 예정이다.기존에는 각 지자체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가 탈중앙화 거래소(DEX) ‘데즈스왑(Dezswap’을 통해 USDC 교환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Dezswap은 웹3 기업 ‘딜라이트(DELIGHT)’가 개발 중인 탈중앙화 거래소다. 오는 30일 오픈 후 진행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XPLA 코인과 USD코인(USDC) 간의 교환을 지원한다. 향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동성 공급’, ‘입출금 지원’ 등 기능을 추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딜라이트는 엑스플라의 벨리데이터로도 참여하고 있다.USDC는 미
가상화폐 사기 혐의로 미국으로 송환된 코인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3200억 원에 달하는 보석금을 한 푼도 안 내고 석방된 뒤 비즈니스석 항공기를 이용해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지난 21일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됐고 다음 날 뉴욕 연방법원에서 보석을 허가받아 부모의 집이 있는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로 향했다.법원은 뱅크먼-프리드의 석방을 허가하면서 보석금으로 2억5000만 달러(3200억여 원)를 책정했다.하지만 F
■ 정부 온라인 플랫폼 규제 어떻게?...자율규제론 목소리 커져디지털 플랫폼 회사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소상공인 및 소비자 보호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플랫폼 공정 거래 및 유통·제조·소비자 권익증진 방안 대토론회'를 1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고 현황을 파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카카오, 네이버, 쿠팡, 야놀자 등 플랫폼 업체들의 과도한 수수료와 미흡한 소비자 보호 대책으로 인한 피해 사례 발표와 함께 관련 부처의 온라인플랫폼법, 자율규제 등의 정책 현황을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조만간 미국에 송환될 전망이다.로이터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뱅크먼 프리드가 미국으로의 송환에 대해 다투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지난 12일 바하마 당국에 체포돼 현재 수감 중인 뱅크먼 프리드는 미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대한 법적 다툼을 예고해 왔는데 이를 번복한 것이다.그는 이를 위해 19일 바하마 법원에 출석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뱅크먼 프리드가 마음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범죄인 인도에 동의하기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게임 업체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를 결국 상장폐지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관련 공시와 관리 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위메이드가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 소속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위믹스 가처분 기각, 8일 상장폐지⦁ 4대 거래소 "법원 판단 존중, 예정대로 위믹스 거래 종료"앞서 지난달 24일 DAXA는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를 밝혔다. 이에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FTX 붕괴 이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하지만 재무구조는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바이낸스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노력에도 투자자들이 확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정보를 공개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한 달간 가상화폐 월렛(지갑) 주소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고, 외부 회계법인에 맡겨 고객 코인의 보유 여부를 보여주는 '준비금 증명 보고서'(proof of reserve report)를 작성했다.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클레이튼, 위믹스, 보라 등 많은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운영위원회(Governance Council, GC) 제도를 활용하고 있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GC를 운영하는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국내 프로젝트 중 GC 제도 도입을 통해 블록체인 업계를 먼저 장악한 프로젝트는 클레이튼이다. 클레이튼은 약 30여개사를 GC로 임명해 노드 운영을 비롯한 생태계 중요 의사결정을 진행해 빠른 거래 처리가 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글루코퍼레이션은 8일 2023년 보안 위협에 대한 주요 예측을 담은 ‘2023년 보안 위협 및 기술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 보안분석팀은 디지털 대전환에 따라 이기종 산업과 기술이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연쇄적인 피해를 야기하는 지능화된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IT 산업 내 영향력이 높아진 오픈소스 플랫폼을 노리거나, 소프트웨어 기반 공급망 환경 전반에 영향을 주는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사이버 공격의 서비스화(as-a-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가상화폐 분석 및 추적 포렌식, CCTV 동영상 포렌식, 디지털포렌식, 모바일포렌식, 악성코드 분석 및 차단 전문업체인 인섹시큐리티는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보안 및 디지털 포렌식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분석 & 추적 실무 과정’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 기업인 ‘안체인에이아이(AnChain.AI)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석 솔루션을 활용 실제 범죄에 악용된 가상화폐 주소들을 사용하여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안체인에이아이 국내 공식 총판 및 공인 교육센터인 인섹시큐리티
가상화폐 '테라·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를 창립한 신현성(37)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3일 법원에서 기각됐다.홍진표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오전 2시20분께 "죄질이 매우 무겁지만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신 전 대표는 올해 5월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든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테라폼랩스 공동창립자인 권도형(31) 대표가 해외에 머물며 귀국하지 않는 가운데 신 전 대표의 신병확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국내 FTX 거래소 사용자 수가 극소수에 불과해 파산에 따른 여파는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증권/투자, 가상화폐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FTX 프로 앱 이용자는 평균 3000명대였다. 바이낸스가 FTX 인수 철회를 발표한 지난달 9일 사용자가 8000명까지 증가했다가 22일 기준 8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바이낸스가 FTX 인수 철회를 발표한 지난달 9일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위메이드가 가상화폐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에 반발해 법원에 신청한 가처분 사건의 심리기일이 다음 달 2일로 잡혔다.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위메이드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소속 4개 가상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낸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민사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에 배당했다.소송은 총 3건으로 채무자는 각각 두나무(업비트), 빗썸코리아, 코인원·코빗이고 채권자는 싱가포르 소재 법인 '위믹스 유한책임회사'(Wemix Pte. Ltd)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사태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국내 주요 가상자산 중 하나인 '위믹스' 거래를 종료하기로 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위믹스를 발행하는 게임회사 위메이드는 강력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물론 주식시장 상장회사가 발행한 가상자산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금융권도 충격에 빠졌다.업비트, 코인원, 코빗, 빗썸, 고팍스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는 24일 닥사는
■ ‘위믹스 상폐’ 의견 분분...위메이드 “공정위에 제소”암호화폐 거래소 협의체 '닥사'(DAXA)가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위메이드는 닥사의 결정에 반발하고 가처분 신청을 준비중인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제소한다는 계획이다.위믹스의 상장폐지가 결정된 가운데 이를 두고 커뮤니티에서 의견이 나눠지는 모양새다. 이건호 전 KB은행장은 민간사업자 협의체에 불과한 닥사가 '투자자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실제론 위믹스 상장폐지로 수많은 투자자에 피해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가 유통량 허위 공시 등을 이유로 게임회사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WEMIX)'를 상장폐지하기로 하자 위메이드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현재 가상자산 관련 입법 공백 속에 상장폐지의 결정권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에 일임된 상황이다.금융당국은 제도적 개선 여지가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 이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상장폐지 기준과 관련한 제도적 검토에 돌입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개별 건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최근 닥사(DAXA)가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위메이드는 닥사의 결정에 반발하고 가처분 신청을 준비중인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제소한다는 계획이다.위믹스의 상장폐지가 결정된 가운데 이를 두고 커뮤니티에서 의견이 나눠지는 모양새다.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닥사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건호 전 KB은행장은 자신의 SNS에 ‘위믹스 상장폐지 유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건호 전 KB은행장은 민간사업자 협의체에 불과한 닥사가 '투자자 보호'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장현국 위메이드가 대표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디지털 자산 거래소 협의체(닥사, DAXA)가 위믹스를 상장 폐지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상장 폐지 결정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고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업비트를 겨냥해선 '슈퍼갑질', '사회악' 같은 표현들을 사용하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간담회에서 오간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했다.작년에 피카 프로젝트도 유통량 문제로 상태가 됐던 걸로 알고 있다. 역시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위메이드도 이번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