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경쟁 체제 강화를 위해 은행 인가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고 인터넷전문은행 등을 추가로 인가할 방침이다. 또 핀테크 기업 등이 일부 은행 비즈니스를 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은 5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지주회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허용...인터넷전문은행 등 신규 인가⦁ '메기' 풀어 은행권 과점 깬다…31년 만에 새 시중은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디지털금융 확산 등 변화된 환경에 따라 은행들의 인사관리 체계가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규모 공개채용과 호봉제, 순환보직으로 대표되는 은행들의 인사관리 체계를 수시 중심의 전문가 채용과 육성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금융연구원은 최근 ‘국내은행의 인적자원 관리체계 선진화 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금융연, 은행 채용 시스템 정면 비판...대수술 시급과거 은행들은 공채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호봉제로 대규모 신입직원을 채용하고 은행원으로 양성한 후 2~3년 주기로 순환보직 근무를 하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챗GPT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은행들도 차세대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물밑작업에 나섰다.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특허청에 ‘하나GPT’, ‘하나지피티’, ‘HanaGPT’ 상표를 출원 신청했다. 하나은행은 특허청에 해당 상표를 금융서비스, IT 제품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 vs 신한 vs 하나...은행권 '차세대 AI' 물밑경쟁 본격화⦁ 하나은행판 챗GPT 나오나...상표 선점 나서KB국민은행은 최근 KB-GPT라는 데모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사이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디지털금융이 확산하면서 부작용으로 금융배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연구원은 최근 ‘금융의 디지털화와 금융포용 상의 과제’를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디지털금융 확산이 금융권 지속가능발전 저해할 수 있다”금융연구원은 금융의 디지털화가 혁신을 통해 금융포용을 촉진할 수 있지만 동시에 특정한 사람들의 금융서비스 이용을 어렵게 하는 금융배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으로 중저신용자들에 대한 금융 공급이 늘어났지만 노년층 이용자들이 활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제기되고 있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서울시와 부산시가 디지털 금융 중심의 글로벌 금융허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지역들에서 금융중심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논평을 내고 “사실상 현 정권에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물건너 갔다는 것이 전라북도 분위기의 중론이다”며 “현 정권이 전북을 위한 약속은 공염불에 불과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尹 금융중심지 공약 지켜라"...뿔난 전라북도전라북도의 이같은 반발은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31일 개최한 제49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애플페이의 국내 진출이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의 '2022년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휴대전화 제조사를 통한 간편결제 이용 금액은 일평균 1853억2000만원이었다.⦁ 애플페이 나비효과?…"카드사, 간편결제 낼 수수료 연 수천억대"지난해 이용 금액이 올해 비슷하다는 가정 아래 애플페이가 현대카드에 받는 것으로 알려진 수수료율 0.15%를 삼성페이에도 적용하면 올해 카드사가 삼성전자에 지불할 수수료는 1014억원으로 추산된다.삼성전자는 최근 카드사에 삼성페이와 관련해 별도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권에서도 AI 활용을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AI에 대한 신뢰성,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챗GPT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지만 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신한은행이 하나은행이라고?'...금융권 챗GPT 오류 어쩌나 예를 들어 신한은행의 역사를 묻는 질문에 챗GPT는 한성은행이 1911년 하나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1971년 하나은행이 신한은행과 합병해 신한은행이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삼성페이가 수수료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카드사에 삼성페이 관련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수수료 등 삼성페이와 관련된 구체적 방침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애플 이어 삼성도...○○페이 유료 전환 본격화 되나카드사들은 삼성전자의 공문이 삼성페이 유료화를 위한 시작 단계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맺은 계약이 오는 8월경 만료되면 삼성전자가 새롭게 준비한 조건으로 계약 체결을 요구할 것이라는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당국이 시중 은행을 견제하기 위해 예금시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런데 빅테크의 예금시장 진입을 허용할 경우 시중 은행 보다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최근 금융연구원은 국내 예금시장을 분석한 ‘국내은행의 예금 및 자산생산성 : 예금시장 경쟁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내놨다.⦁ "빅테크 예금시장 진입 시 인터넷·지방 은행 건전성 악화"지난해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NH농협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이 16조원에 달하자 지난 2월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미국 스타트업·벤처 전문은행이었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SVB 파산 같은 상황에 대비해 현 예금자보호 금액인 5000만원을 상향하자는 법안들이 연이어 발의되고 있다.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3~4월 두달 간 예금자보호 금액을 상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5건이나 발의됐다.⦁ SVB발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 본격화...법안 잇따라 발의예금자보호는 은행이 파산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은행에 예금을 한 사람들을 보호해주는 제도다. 한국에서는 1995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지난 1월 30일 진행된 금융위원회의 대통령 업무보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보안을 강화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금융보안과 관련해 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의 역할을 강조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융위의 대통령 지시사항 이행에 관한 2023년 1분기 실적 보고에 ‘금융보안 철저 관리’가 포함됐다.⦁ [단독] 금융보안도 국가안보실이 주관?...대통령 지시에 난처해진 금융위금융위 문건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1월 30일 금융위 업무보고 과정에서 금융보안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당국이 KB국민은행에 알뜰폰 서비스를 정식 허용함에 따라 은행권의 알뜰폰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어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모바일(리브엠)’의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규제를 개선해달라는 KB국민은행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알뜰폰 리브엠 사업 지속 확정...부수업무로 수행 가능⦁ 알뜰폰 활성화 올인 과기정통부, 은행들 진입 탄력 받나이번 결정에 따라 KB국민은행은 ‘간편·저렴한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알뜰폰 서비스)를 은행법상 부수업무로 신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온라인투자연계(P2P)금융의 규제를 완화하는 금융당국의 조치가 나오고 있다. 온투 업계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하 온투업법)과 관련된 법령해석을 내놨다.⦁ 온투금융 업계 플랫폼 광고 길 열렸다금융회사는 온라인투자연계 금융업자가 카카오페이, 토스 등 온라인 금융플랫폼을 통해 연계투자에 대해 광고를 하는 경우 이것이 온투업법에서 위탁을 금지하고 있는 ’투자자 모집‘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문의했다.금융위는 법령해석을 통해 해당 사안이 위탁을 금지하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글로벌 금융중심지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가 디지털금융에 올인하고 있다.지난 1월 제2서울핀테크랩을 개관한데 이어 디지털금융지원센터를 건립해 여의도와 마포를 잇는 3각축을 구축할 예정이다.최근 서울시는 디지털금융지원센터 설계공모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시행계획에서 세계적인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추세로 디지털금융 분야 인재양성, 기업지원 및 지역 간 연계 등을 수행할 시설 건립을 위해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지털금융지원센터 3년 만에 첫삽 뜨나...서울시, 건립 본격화서울시는 2021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애플페이가 국내 공식 출시된 후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발빠르게 애플페이 동맹에 합류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경쟁 업들은 애플페이에 대응해 기능 강화에 나섰다. 지난 21일 애플과 현대카드는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애플페이 출시 행사를 열었다.⦁ 애플페이 국내 공식 상륙...21일 아침에만 17만명 등록⦁ '태풍이냐, 미풍이냐' 애플페이 국내 상륙...삼성페이와 혈전 예고애플페이는 아이폰(iPhone), 애플와치(Apple Watch), 맥(Mac), 아이패드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위원회가 올해 10월까지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채권, 보험 등에 관한 정보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핀테크 업계 등에서 데이터 개방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개방될지 주목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통합자본시장정보, 통합금융상품정보 등의 개방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 마이데이터 날개 다나...보험·투자 분야 추가 개방금융위는 지난 2020년부터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금융공공데이터를 상호연계, 융복합, 표준화한 후 오픈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올해 8월 열릴 예정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최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행사 개최를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고 공고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완전 정상화...코로나 이전 규모 회복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금융위원회 등 금융권이 핀테크 산업 활성화와 국민들의 관심 고취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지난 2019년 금융위는 처음으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인공지능(AI) 챗봇인 챗(Chat)GPT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 챗GPT 활용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최근 국제금융센터는 ‘글로벌 은행권의 챗GPT 활용 가능성 및 과제’를 소개했다. 챗GPT는 지난해 말 미국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Open)AI가 선보인 대화형 AI 챗봇이다. ⦁ 은행권 '챗GPT 열풍' 동참 할까? 말까?...확장론·금지론 공존센터는 “글로벌 은행들은 다양한 업무에서 챗GPT에 탑재된 기능을 활용해 조직의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 고객경험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당국의 은행 장벽 허물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당국은 핀테크 기업에 은행 업무를 허용하는 것을 비롯해 스몰라이센스, 챌린저뱅크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민간전문가, 전 금융업권 협회, 연구기관과 함께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제1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금융당국, 은행권 무한경쟁 도입 착수⦁ 은행 장벽 허물기 본격화...예상 시나리오는?지난해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은행의 업무를 대신하는 은행대리업이 국내에 도입될지 주목된다. 은행대리업이 도입되면 점포가 없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대면 채널을 운영할 수 있다. 또 디지털금융 확산을 추진하는 시중 은행들도 은행대리업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융연구원은 오는 3월부터 6개월 간 ‘은행대리업(bank agency) 제도와 규제법적 쟁점’에 관한 위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뜨거운 감자 '은행대리업' 도입 초읽기?...금융연 연구 착수은행대리업은 말 그대로 은행의 업무를 제3자가 대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