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세계 2강(G2)'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갈수록 격화하는 양상이다. 이들 두 고래(미국·중국) 싸움으로 틈바구니에 낀 한반도는 '새우 등 터지듯' 피해를 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 차원에서는 뚜렷한 대책을 세우기도 어렵다.미·중 무역전쟁은 최근 벌어진 일이 아니다. 예전부터 양국 간의 대립은 공공연하게 있어 왔다. 중국공산당 신 정부가 들어선 1949년부터 두 나라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이후 197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미·중 무역 전쟁의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무역 흑자 달성을 정책 기조로 내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미 무역 최대 흑자국인 중국을 계속해서 자극하는 가운데, 중국은 보복관세로 대응하는 중이다. 보호무역주의를 제창하는 미국의 공격적인 관세 조치가 한국에는 유탄으로 날아들지, 혹은 반사이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미·중 무역 전쟁의 발발... 어떻게 격화했나작년 8월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무역대표부에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와 강제적 기술이전 요구 등의 사실 여부를 조사토록 지시했다.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 17일(현지시각) 환율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중국이 환율 조작국 미지정으로 결론 났다. 미·중 무역 전쟁의 격화로 일각에서 제기되던 중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우려도 불식됐다.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등 5개국과 함께 '환율 조작 후보국'으로 분류됐다. 지난 9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안이 발표된 이후 정부가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이 다시 환율 조작 후보국으로 선정된 것은 당연하다는 의견도
최근 중미 무역 분쟁에 따른 보호무역주의가 고개를 드는 가운데, 불안한 경제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KDB 산업은행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국내 주요 산업 전망'에 따르면, 국내 경제 또한 세계 경제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안정세를 찾아가지만,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긍정적인 신호 속에서도 여전히 불안이 잠재되어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을 중심으로 2018년 하반기 IT 업계 경제 전망을 짚어본다. 양날의 검, 반도체국내외 경제에서 역시 주목할만한 분야는 반도체다. 꾸준
“지난 한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주주 여러분의 성원과 임직원의 헌신으로 매출 239조5800억원,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런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할 것이다...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이사회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할 계획이다.”삼성전자 이사회 권오현회장은 23일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등 400여명과 권오현 대표이사 회장, 신종균 대표이사 부회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9기 정기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삼성전자는 2일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권오현 회장,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 김기남 사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김기남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며, 인공지능·자율주행·빅데이터 등 IT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는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김 사장은 "작년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CEO (부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영속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변화를 제대로 읽고 사업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LG만의 고객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조 부회장은 지난해에 대해 “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 기반의 성장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데 집중한 시기”라며 “올해는 LG전자가 사업을 시작한 지 60년이 되는 해로 경쟁과 협력의 방식이 달라졌고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있지만,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끈 창업 정신을 되새겨 기존의 틀을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올해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반도체와 가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을 뜻하는 ‘슈퍼사이클’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LG전자 역시 LG시그니처 브랜드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생활가전 제품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또한 양사는 AI(인공지능)의 중요성으로 인해 AI전담 조직을 재정비했다. 하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기조로 인해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가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악재도 있었다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7 한국전자전(KES)이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48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17개국 500여개 기업이 900여개의 최신 제품을 전시한다.이번 행사에는 자동차융합 부분에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파워프라자, 음향전문기업 미국 DTS의 모기업인 엑스페리 등이 참가했다. 인공지능 가전 분야에서는 딥 러닝 기반의 생활가전제품 등이 출품돼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계한 미래기술을 선보인다. 또 가상현실(VR)분야에서도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세탁기가 자국의 세탁기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따라 판정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를 대상으로 한 세이프가드 발동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TC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세이프가드로 인한 타격 규모를 줄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정부 역시 삼성전자와 LG전자와 함께 이번 사태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본다는 판단되는 경우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다.12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미국 공장 발표계획을 내놓고 있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구체적인 규모와 액수가 나오지 않았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미국 공장 설립에 나서는 모습입니다.삼성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3억8천만달러(4262억원)을 투자해 생활가전 공장을 내년 초까지 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용 규모는 약 950명 수준입니다. LG전자는 2019년 1분기까지 미국 테네시주에 2억5천만달러(2802억원)을 투자해 세탁기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고 고용 규모는 약 600명으로 알려졌습니다.LG전자는 생활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삼성전자는 권오현 부회장이 유럽연합(EU) 집행위와 EU의회 관계자들 앞에서 IT 산업 발전 관련 연설을 했다고 21일 밝혔다.권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유럽 대표 행사인 플레이북 조찬 행사에서 기조 연설에 나섰다. 권 부회장은 연설에서 지속적인 기술의 발전과 혁신으로 첨단기업들이 역동적이고 경쟁적이면서 상호연관된 IT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권 부회장은 "이런 생태계가 예측하기 어려운 복잡한 글로벌 비즈니스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폐쇄된 국가들은 스스로 고립되면 국민들에게는 좋지 않다. 중국이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팀 쿡 애플 CEO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에서 자유무역과 세계화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고 외신 CNBC는 18일(현지시간) 전했다.팀 쿡 CEO의 이같은 언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적 태도가 중국과의 마찰로 이어지는데 대해 우려가 반영됐다고 이 외신은 분석했다.애플은 베이징과 IT 허브인 남부 선전에 이어 상하이와 쑤저우에 새로운 연구개발 센터를 추가 건립하고, 연구개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삼성전자에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특검조사에 이어 트럼프라는 변수가 추가됐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삼성전자에 또 하나의 난관으로 다가온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트위터에서 ‘땡큐 삼성, 우리는 당신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러면서 액시오스라는 매체가 로이터의 서울발 기사를 인용한 기사를 함께 올렸다. 기사의 내용은 삼성이 미국에 가전 공장을 지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8일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검토 중이긴 하나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현재까지 없다는 입장을 밝
LG는 18일, 19일 이틀간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LG 최고경영진이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LG는 지속 성장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번 전략회의 주제를 ‘영속하는 기업으로의 도전과 과제’로 삼았다.구본준 ㈜LG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 40여명은 1박 2일간 20여 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하며 글로벌 경제와 산업 흐름의 변화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에 대응해 R&D와 제조의 변화 등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트럼프 대통령 시대 한국경제는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불확실성 앞에 놓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후보자 시절부터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하며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웠기 때문이다.그렇다면 트럼프시대 한국경제는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까. 18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개최된 ‘트럼프시대, 한국경제의 진로’세미나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빅터 차 미국 CSIS(국제전략문제연구소) 한국석좌 교수와 매튜 굿맨 CSIS 수석연구원은 트럼프시대 한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한국 제조업체의 새해 체감경기가 외환위기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조사 대상의 절반 가량이 보수적 경영이나 군살빼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인들은 어려움 극복을 위해 경제주체들이 소통·협력하자는 의미에서 올해의 한자는 소통을 의미하는 ‘通(통할 통)’으로 선정했다.정치불안과 자금부족, 규제, 양극화로 BSI 최악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4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1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50여명의 경제․사회 전문가를 대상으로 ‘2017년 경제키워드 및 기업환경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는 각종 대내외 리스크가 많아 울퉁불퉁한 길을 의미하는 ‘범피로드(bumpy road)’가 이어질 것이므로 기업들은 당분간 ‘생존모드’를 취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전문가들은 올해의 주요 대외리스크를 묻는 질문에 미국금리인상과 후폭풍(69.2%), 중국경기둔화(57.7%), 보호무역주의 확산(46.2%), 북한·IS 등 위협(15.4%) 순으로 꼽았다. 올해 미국 연준금리는 0.5%포인트 이상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일등 LG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조 부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최근 글로벌 저성장 기조와 보호무역 중심의 경제질서 재편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품, 시장, 품질에 대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이 선망하는 진정한 ‘일등 LG’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조 부회장은 일등 LG를 위해 수익성에 기반한 성장(Profitable Growth), 경영의 큰 축으로서 품질과 안전, 이기는 조직문화
[아이티투데이 김동규 기자] 삼성전자는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사장단과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이날 시무식에서 올해 새롭게 시작하고 완벽하게 쇄신할 것을 다짐했다.권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주력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보호무역주의와 환율 등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은 증폭되고 있으며, 경쟁 기업들은 과감한 투자와 함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권 부회장은 이어 “지난해 치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