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4대 원장인 백기승 원장이 10일부로 3년 공식 임기를 마무리했다. 전임 원장들과 달리 KISA 역사상 처음으로 중도 사퇴없이 임기를 채운 원장이라는 기록으로 남게 됐다. 백기승 원장은 그동안 실질적인 역할없이 명맥만 유지하던 KISA를 ICT와 정보보호 영역에서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특정 기관이나 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사이버위협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국민들의 정보보호 인식을 개선시키는데 많은 힘을 쏟았다.지난 2014년 9월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현재 국내 게임사 중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에 전력투구하는 회사가 없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이 분야에 집중해 선점 효과를 노리려고 합니다”7일 서울 상암동 드래곤플라이 사옥에서 만난 박인찬 드래곤플라이 VR·AR 센터장은 드래곤플라이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에 집중하는 이유로 시장 선점 효과를 꼽았다. 박 센터장은 “현재 VR과 AR은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분야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산업 중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카테고리 중 하나”라며 “그저 일회성 이벤트에서 벗어나 드래곤플라이의 미래
"해외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은 잘 쓰이지 않는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논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구호'만 떠돌 뿐"증기기관 발명과 맞먹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이 도래할 것이라는 뜻으로 쓰인 '4차 산업혁명'은 이와 관련된 책만 100권 이상, 칼럼이나 보고서는 그 몇 배가 쏟아졌다.하지만 정작 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다룬 책은 없다는 게 김 부회장의 의견이다. 기껏 언급되는 내용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동화, 일자리 감소 등이다. 김은 ICT융합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일자리로 인해 세대 갈등을 빚고 있다. 세대초월 구인구직 플랫폼을 통해 동료의 일자리 제한 등을 극복함과 동시에 소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SK텔레콤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에서 지난달 29일, 최종 우승한 장혜린(24·경희대 사회학과)씨는 ‘3세대가 일하지 못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발표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는 청년들이 대한민국이 한 뼘 더 행복해질 방법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말 시작 이후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제가 그린 캐릭터들이 지나가는 사람들 스마트폰 속에서 플레이되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뿌듯합니다”31일 선데이토즈 사옥에서 만난 김지윤(31)씨는 게임사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으로 자신이 그린 게임 캐릭터를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을 볼 때였다고 말했다.김씨는 상하이애니팡과 같이 남녀노소 누구나 다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의 캐릭터 원화를 그리고 있다. 현재는 아쿠아스토리의 디자이너로 활약하고 있다.게임사 디자이너는 게임 내 캐릭터와 배경 그림 등을 그리는 직군이다. 기본적으로 그림에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딱딱딱! 칼질 소리에 고소한 음식 냄새가 난다. 그옆에서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견 내기에 분주하다. 이리저리 방마다 체크하느라 박재연 대표는 바쁘다. 기자 눈에 들어온 닥터키친 사무실의 생소한 풍경이다.닥터키친은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식이요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연구 스타트업이다.최근 살충제 성분 검출 달걀 파문, E형 간염으로 인한 수입산 햄. 소시지, 발암물질 검출 생리대, 요가 매트 유해물질 검출 등 환경과 유해 성분 검출로 인해 현대인은 건강의 위협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이에 건강에 대한
[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최근 숙박 예약서비스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두 스타트업 대표(CEO)를 각각 만났다. 호텔 당일예약 서비스 호텔나우 김가영 대표와 한인민박 예약 플랫폼 민다의 김윤희 대표다. 두 대표는 ‘창업’, ‘숙박’, ‘여성 대표’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은 커지고 있는 숙박 O2O 산업 성장세에 발맞춰 회사의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지금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겠지만, 현재는 주목받는 스타트업의 대표가 됐다. 두 사람은 모두 처음부터 창업이 인생의 목표는 아니었다. 평소 생각
문재인 정부의 중요한 가치는 '소통'이다. 이전 정부의 '불통'이 초래한 국민적 비극의 참담함을 알기에 소통의 가치는 더욱 커 보인다. 문 대통령은 소통을 기반으로 높은 지지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때로는 결과의 완성도 보다 과정의 투명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열쇠가 된다.이러한 새 정부의 소통 코드가 모든 정부부처로 퍼져 나가는 모양새다. 기자의 취재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미래창조과학부 시절 해당부처의 공무원들은 소통에 있어서 나쁜 점수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화되면서 소비 트렌드도 크게 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지 않으며, 누군가 입었다고 해서 우르르 따라 사지도 않는다. 저마다의 확고한 취향을 갖고 이에 맞는 아이템을 찾아 나선다.스커트홀릭은 이렇게 다변화한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하며,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져 나가고 있는 브랜드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스커트를 전문으로 하는 이 브랜드는 다채로운 디자인과 사이즈 폭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유난영 스커트홀릭 대표는 “일하는 여성들을 타깃으로 H라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남자를 남자답게, 남자의 모든 것은 스트라입스로부터" 스트라입스의 모토다. 스트라입스는 기존 남성 기성복에 IT기술을 결합해 찾아가는 맞춤과 사용자의 완벽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 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최근 자신만의 독창성과 개성을 강조하고 버킷리스트 추구하는 욜로족의 등장으로 편파적이고 일률적인 기성복 시장에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려는 것이 의류 업계의 추세다. 남성 토탈브랜드인 스트라입스도 개인화 맞춤이라는 차별성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전산을 전공자 출신으로 제조회사에서 몸을 담았던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2017년 여름 휴가기간 동안 인천공항은 발 디딜 틈 없이 복잡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이용객의 숫자가 10만9천430명으로 지난해 7월31일 세운 10만4천명의 기록을 깼다. 특히 해외여행을 가는 한국인 여행객 수는 지난 2016년 2천만 명을 넘어서 전체 인구 5천만 명의 약 40%가 해마다 해외여행을 가는 셈이다. 여행사 항공발권 실적 또한 매년 10% 성장하고 2017년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다가올 황금 명절연휴에 인천공항을 찾아 해외로 나갈 이들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한번 해외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혐의 관련 1심 선고가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내려진다. 이 부회장은 현재 특검으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주거나 주기로 약속하는 등 총 5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있다.재판의 결과에 따라 이 부회장이 집으로 가거나 다시 구치소로 향할 수 있다. 물론 어떤 식의 판결이 나오든 양측에서 항소 가능성이 높아 최종 재판 결과는 내년에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즉 이 부회장을 둘러싼 혼란은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1심 선고를 하루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팅커벨, 몇 살이야?” “나이를 잊고 산 지 오래됐어요”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가 재치있는 답변을 하자 아이들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팅커벨, 오늘 날씨 어때?”, “서울의 오늘 하늘은 흐리고 비가 계속 오겠습니다. 최고 기온은 영상 27도, 최저 기온은 23도입니다” 이어 생활 정보까지 알려주는 작은 단말기는 이내 긴장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아이들은 말을 하는 누구가 신기한 듯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지켜봤다. SK텔레콤은 23일 경기 광주에 위치한
악의 무리가 지구를 지배하고, 악당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죄 없는 사람들의 위협하는 세계를 상상해보라. 영화 같은 이야기이지만 오늘날 디지털 세계에서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최근 발생한 워너크라이, 페트야 등 랜섬웨어 공격은 많은 기업에 피해를 주었으며, 그와 동시에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특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10억 달러에 이른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데이터를 노리는 사이버 범죄자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으며, 여기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20대 여성들은 트렌드와 유행에 민감하죠. 데일리룩으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좋아하지만 또 유행에 뒤쳐졌다는 느낌이 들면 안돼요. 그래서 하나만 입더라도 꾸민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여성의류 전문몰 ‘세컨에디션’이 본인들만의 노하우를 이용해 2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016년 3월 창업 후 4개월만에 억대 매출 달성에 성공한 것이 바로 그 결과이다.메인 모델과 웹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하세희 대표와 촬영 및 스타일링에 주력하고 있는 하세영 대표는 자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여전히 가치 창출을 위해 도전하는 이들이 많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에 도전장을 내밀지만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급변하는 인구 구조 변화에 트랜드 변화까지 성공의 길은 멀다.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을 통해 일자리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가치 창출을 통한 창업 활성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에 스타트업 성장에 맞춤 사업 방향으로 창업지원 서비스를 추진 중인 르호봇 목영두 대표를 만나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공간, 사람, 네트워크 자원을 스타트업을
[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퇴근 후 혹은 주말, 휴가 때 “카톡” 소리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오는 직장인들이 많을 것이다. 이처럼 시대가 발전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SNS 감옥이 우리 생활에 보편화되고 있다.주변만 둘러봐도 스마트폰, SNS의 등장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업무지시를 받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물론 SNS는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우리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카카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 통지를 발송한 가운데 9일 오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을 이메일로 제출했다.당초 과기정통부는 9일까지 답변을 요청했기 때문에 마감 시한에 맞춰 이통사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도 이통3사들이 선택약정할인 25% 인상에 대한 의견을 마감일인 9일에 맞춰 낼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하지만,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3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이통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음악을 전공했는데, 왠지 관심은 패션사업으로만 향했다. 의류 연구에 푹 빠지자 주위에 비슷한 사람들이 모였다. 본인처럼 음악의 길을 걷다가 패션 업계에 발을 들인 이, 애초부터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이 등이 뜻을 함께했다.이야기의 주인공은 지난해 초 여성의류 전문몰 ‘라레이나’를 창업, 1년여 만에 인기 브랜드로 키운 김수미 대표.사업 구상 초기에는 직장 여성용 오피스룩만 살폈으나 생각이 바뀌어 갔다. 일상에서 편히 착용 가능한 데일리룩 역시 오피스룩처럼 품위를 갖춰가는 트렌드가 눈에 들어온 것.반대로 오피스
인기 도서인 트렌드 코리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가성비'이다. 소비재, 식음료 등의 분야에서 시장을 휩쓴 가성비 트렌드의 특징은 한 마디로 낮은 가격을 제공하는 동시에 높은 가치를 주는 것이다. 소비자는 단순히 싸다고 가성비가 높다고 보지 않고, 거품이 잔뜩 낀 초호화 브랜드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경험까지 원한다. 이런 변화가 클라우드 시장에도 똑같이 통하고 있다.가성비 없이 국산 클라우드도 없다!IT 업계에서 가격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이 클라우드다. 클라우드의 원가 구조는 서비스 유형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