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의외라면 의외였다.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로 올 겨울 패션의 정복자는 ‘롱패딩’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숏패딩 전진배치’ 전략이 성공했다니 그 내용이 더 궁금해졌다. 주인공은 여성의류 전문몰 ‘당고언니’의 임기욱 대표.숏패딩 전략은 일종의 역발상였다. 대세에 따라 롱패딩을 입었지만 스스로 무언가 아쉽다고 느끼는 소녀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들에게 제대로 된 숏패딩을 제시해보자는 역발상이 의미 있는 성과로 나왔다.임기욱 대표는 “롱패딩은 이름처럼 길어서 둔해 보이는데 요즘은 색상까지 대부분 어둡기에 부담을 느끼
벤츠의 신형 A 클래스, 자동차 동호회를 뜨겁게 달군 신차 중 하나다. 신형과 이전 세대 A 클래스를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인공 지능(AI)이다. 신형 A 클래스 실내를 보면 커다란 대시보드가 달려 있다. 이 대시보드는 크기만 큰 터치스크린이 아니다.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라는 멋진 이름까지 있는 AI 기반 운전 도우미다. MBUX를 움직이는 힘은 엔비디아 GPU 기반 SoC 장치를 통한 딥러닝이다. 신형 A 클래스에 장착된 MBUX의 AI 파워는 6코어
[로스앤젤러스(미국)=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나이가 드는 것과 장애를 걱정하지 않는 날이 오길 바란다. 더불어 엔젤렉스 로봇이 안경처럼 일상적인 제품이 됐으면 한다”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리스에서 개최된 솔리드웍스 월드 2018에서 공경철 서강대 기계공학과교수 겸 SG로보틱스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와 워크온 수트를 선보였다.약 15년간 웨어러블 로봇을 연구해 온 공 교수는 지난해 2월 SG로보틱스를 설립, LG전자에 30억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현재 세브란스 병원과 기타 국내 병원들과 제휴를 맺었다. 하반신 마비 혹은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이사철이 다가왔다. 학교, 직장, 결혼 등 여러가지 이유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나서는 때다. 하지만 이사를 할 때면 부동산 관련 허위 정보로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손해를 입거나 낭패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또 넉넉하지 않은 주머니 사정 탓에 중개 수수료에 대한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학창시절 친구들이 방을 구하러 다니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바로 옆에서 경험했던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이런 불편하고도 불합리한 부동산 시장에 과감한 선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공인중개는 있는데 중개 수수료 없이 집을
[로스앤젤러스(미국)=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클라우드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지금의 젊은 세대는 여기에 친숙하다.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솔리드웍스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3D익스피리언스를 통해 기존의 데스크탑 유저들에게도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다”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는 3D익스피리언스 제품군 5가지 출시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지금까지 솔리드웍스가 데스크탑 유저를 타겟층으로 삼았다면 이번 새로운 서비스 출시로 인해 모바일(스마트폰, 태블릿 등) 유저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다쏘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왔다.'2018년 1월 30일 우리나라에서 가상화폐 거래실명제가 시작됐다.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폰지 사기'이자 과거 도박게임 '바다이야기'에 비교하며 투기 그 자체로 규정했던 가상화폐다. 거래실명제가 시행되면서 사실상 제도권에 들어온 가상화폐 시장은 안정성을 어느 정도 보장받게 됐다.영어로 가상화폐는 'virtual currency'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암호화폐는 'crypto currency'다. 사전적 의미는 지폐 같은
‘인형이 아이에게 이상한 말을 한다고?’ 1988년 처음 개봉한 영화 ‘사탄의 인형’은 지금까지도 많은 광고와 프로그램을 통해 패러디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공포 영화 중 하나다. 경찰에 쫓기던 흉악범의 영혼이 인형 안에 들어간다는 설정도 충격적이었지만, 가장 무서웠던 부분은 순진한 표정을 짓던 인형 ‘처키’가 주인공 소년과 둘만 남게 되자 갑자기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무서운 말을 하며 아이를 위협하는 장면이었다. 친구처럼 소중하게 여겼던 인형이 공포의 존재로 돌변했기 때문이다.30년이 지난 지금, 영화 속 상상이었던 이러한 공포가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현장. 방송통신위원장과 상임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과 실‧국장, 이동통신 3사 대표 등 통신‧방송 분야의 민‧관 전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평소에 볼 수 없는 장면이기에 취재진도 대거 몰렸다.거물급 인사 중에서도 취재진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이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었다.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케이블TV인수와 관련해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지난해 10대들이 가장 많이 찾은 온라인 쇼핑몰은 어딜까. 패션 콘텐츠 플랫폼 ‘스타일쉐어’는 2017년 검색량과 바이럴 지수가 가장 높은 쇼핑몰로 ‘리브어리’를 꼽았다. 지난해 리브어리의 스타일쉐어 내 검색량은 무려 85만 회에 이른다.임영학, 최지혜 대표는 “좋은 상품으로 고객 신뢰를 쌓은 것이 주효했다”고 말한다. 10대 타깃의 쇼핑몰은 고객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저가 전략을 펼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만을 앞세워 저품질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두 대표
[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전세계에는 1400여 종이 넘는 가상화폐가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 전세계 거래금액 1위는 비트코인(하루 약 11조3100억원)으로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뒤따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세계 가상화폐 시장규모는 5786억2623만달러로 우리 돈으로는 618조원이 넘는다.이처럼 전세계는 가상화폐 열풍으로 뜨겁다. 가상화폐로 인해 일명 '흙수저' 생활을 드라마틱하게 바꿔줄 것이라는 환상을 품으면서 투자자들은 소액부터 거액까지 자신의 쌈짓돈 혹은 전재산을 걸며 밤낮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지난해 월 송금액 1조원, 누적 송금액 10조원 돌파, 누적다운로드 1천200만건을 기록한 간편송금 앱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송금서비스를 넘어 종합 금융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비바리퍼블리카는 공인인증서 없이 쉽고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현재 토스외에 19개 은행, 3개 증권사에 등록된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관리할 수 있는 통합 계좌조회 서비스와 무료.무제한으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는 신용등급 조회/관리 서비스, 부동산 및 펀드 소액투
[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신과함께, 강철비, 미생, 치즈인더트랩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웹툰을 기반으로 한 2차저작물이라는 점이다.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가 대중들에게 공개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처럼 웹툰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2차저작물을 제작하는 최근 추세에 대해 나상혁 투믹스 IP부문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나상혁 팀장은 투믹스에서 기존 IP를 통한 연재 매출 및 부가 매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나상혁 팀장은 국내외 2차저작물 활용 추세에 대해 “기존에는 플랫폼 연재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풀러스, 럭시의 시간선택제 서비스를 두고 카풀앱 스타트업, 국토교통부, 서울시, 택시업계의 갈등이 약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어 스타트업 풀러스, 럭시의 피해만 커지고 있다. 카풀앱의 시간선택제 서비스에 대한 논란의 매듭을 하루빨리 마무리해야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현재 스타트업인 풀러스와 럭시의 사용자들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 회사 고위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이용자 수가 절반 정도 줄었다”고 토로했다. 최건희 럭시 이사는 시간선택제 서
[디지털투데이 김효정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것이 목표다" "사실상 도박, 투기다" "가상화폐 거래로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간다"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해악이 너무나 클 것이다"지난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겠다며 밝힌 내용들이다. 정부가 가상화폐 투기에 대한 규제가 아닌, 가상화폐 자체에 대한 규제를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국민의 반응은 정부의 투기 근절에 대한 강경한 입장에 대해 박수를 치거나, 혹은 지나친 시장개입이라는 의견으로 갈린다
[디지털투데이 김효정 기자] 2018년 새해, 저마다 희망찬 미래를 계획하는 시기다. 그런데 상당수 국민들의 관심은 가상화폐(혹은 암호화폐)에 쏠려있다. 언론 매체 마다 온통 가상화폐 전망과 시세를 쏟아내고 있다. 독자들의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 매체도 매일 관련 기사를 업데이트 한다.정보통신(IT) 전문매체 입장에서 가상화폐와 그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상당히 매력적인 취재 아이템이다. 향후 무궁무진한 응용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것이다. 금융업계는 물론이고, KT와 같은 이통사에서도 내부 주요 전산시스템을 블록체인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40년 경력의 유기 명장 이종오 씨. ‘디자인 마이애미/바젤’이란 해외 박람회서 ‘미래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한 송승용 씨. 이 둘이 함께 만든 유기수저는 그 디자인처럼 은은한 파장을 일으켰다. 북유럽풍과는 다른 아시아 리빙 스타일의 감성이 도드라진 작품으로 꼽힌다.이 작품의 탄생 배경에 자리한 기업이 바로 ‘서울번드'. 창업자 박찬호 대표는 아시아 전통 문화를 재해석한 리빙 브랜드들을 모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왔다. 북유럽풍 못지 않은 리빙 트렌드 구축 시나리오가 차곡차곡 현실화되는 모습이다.박찬호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기업인들을 만나는데 두려워하거나 꺼리지 말자”지난 5일 이동통신 3사 CEO와 간담회를 가진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생각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진흥하는 정부부처의 수장으로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손발을 맞추는 방법으로 스킨십을 택했다.이번 간담회 주제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였다. 사업주체인 이동통신 3사의 협조가 필수적인 사안이다. 글로벌 5G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 3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차질 없이 준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문
[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컴퓨팅 분야에서 시뮬레이션이라고 한다면 흔히 CAD(Computer Aided Design, 컴퓨터 지원설계)나 CAM(Computer Aided Manufacturing, 컴퓨터 이용제조) 등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컴퓨터 이용공학)을 떠올린다. 이처럼 지금까지 시뮬레이션은 특정 분야 전문가들만이 이용하는 고도화된 기술로 여겨졌다.3D 소프트웨어(SW) 설계 및 시뮬레이션 기업인 다쏘시스템의 한상배 시뮬리아 팀 전무는 "그동안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면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만
[디지털투데이 오은지 기자] 한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는 흔치 않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고난이도, 최신 공정을 보유한 반도체 기업들이 포진해있지만 그동안 국내 학계나 산업계 종사자는 해외 학회나 전시회 등에서 주로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KSDT, 이하 반디학회)는 앞으로 한국을 산업뿐만 아니라 미래기술 개발의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눈이 한국으로 쏠리는 이 시점이 가장 적기다. 박재근 신임 반디
오늘날 고객은 개인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기대한다. 데이터 과학을 활용하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기업이 데이터 보호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한다.고객 데이터가 증가하는 이 시기에,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마이그레이션하여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기업의 목표 달성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지만, 함정 역시 존재한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