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학원 앞을 지나다 광고에 써있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스티브잡스, 마크 저커버그,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등의 유명 인사들의 말을 빌어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하는 내용이다. 정치인을 빼고는 모두 프로그래밍으로 시작해서 꿈을 키웠고, 세계적인 IT 회사를 세웠고 더불어 본인들도 억만장자가 되었다. 또한 미국의 실리콘밸리에는 그러한 꿈을 쫓는 벤처 사업가들이 첨단기술로 무장하고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라도 성공하면 그것이 가져오는 결과는 실로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고객의 문의가 오면 직접 연락을 드립니다. 그리고 ‘안녕하세요. 모던클래스 대표 박성준입니다’라고 신분을 정확히 밝히고 통화를 하죠. 그것이 고객과 소통하고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첫번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온라인 남성의류 전문몰 ‘모던클래스’의 박성준 대표는 운영에 있어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신뢰를 기반으로 구축된 충성 고객 덕분에 올 상반기 매출 역시 지난해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모던클래스는 20대 남자 대학생들이 등교를 하거나 데이트를 즐길 때 편하게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급하게 서류뭉치를 들고 뛰어가는 장그래(임시완). 그가 사라진 뒤로 한 장의 종이가 흘러 떨어진다. 그리고 회사 로비에 덩그러니 놓여진 A4 종이를 전무(이경영 분)가 집어 든다. 그 종이에는 회사 정보가 적혀 있어 세절해야 하는 문서였다. 전무는 그 문서를 들고 장그래가 속한 영업 3팀으로 찾아간다. 이내 영업 3팀은 발칵 뒤집어진다.tvn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의 한 장면이다. 극 중에서야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다르다. 여느 직장이라면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다. 보안은 회사의
[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대부분 일반 투자자들은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한 트레이딩 또는 시장 지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트레이드라이즈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도 가상화폐 투자를 전문가처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생태계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전문 투자 생태계인 트레이드라이즈(Tradelize)의 안톤 자폴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넥스트블록 사무실에서 만나 생태계 지향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올들어 가상화폐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가격은 연고점인 약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사람들은 보통 눈이 안좋아지면 안경을 쓰거나 렌즈를 착용합니다. 교정 장치를 이용해 시력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안경이나 렌즈를 사용할 때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사람들은 미용적인 측면도 고려하지만, 안경과 렌즈 구입에 지출되는 비용 또한 생각 할 것입니다.만약 렌즈가 더 비싸더라도 안경이 어울리지 않는다면 렌즈를 선택하게 됩니다. 안경이나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싫다면 라식이나 라섹 시술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라식이나 라섹의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하고 한 번에 큰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또는
'화폐란 무엇인가?' 3-4년전만 해도 우스꽝스러운 질문이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가상화폐가 화폐냐 아니냐 또는 앞으로 화폐가 되냐 안되냐 논쟁이 큰 화두다.화폐는 중앙은행이 발행한 지폐와 동전이라는 매우 확고한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는 중이다. 그것만 화폐라면 실물 없이 전자적 기록에 불과한 은행 예금은 화폐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지폐와 동전에 의한 지급결제보다는 예금에 의한 지급결제 비중이 훨씬 더 크다. 카드대금 결제를 예금으로 하지 지폐와 동전으로 하지 않는다. 통화량 지표 M1은 현금통화와 예금통화로 구성된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요즘 프랜차이즈의 영역이 욜로(YOLO)족의 등장과 함께 젊은 층의 힘을 얻어 판도가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먹거리 위주 음식업, 요식업 중심으로 형성 되었다면 요즘은 즐길 거리 중심으로 그 영역을 바꿨다.특히 한꺼번에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는 실내문화 형성으로 골프, 야구, 양궁, 전기다트, 사격 등 실내스포츠가 인기다. 스크린 야구의 경우, 승부와 소속감을 안겨주고 누구나 인원수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이 때문에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으로도 주목을 받고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의료 분야의 혁신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웰빙과 건강을 모두 추구하는 웰니스 시대에 접어 들었다.휴먼스케이프는 짧은 진료시간으로 인한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결해 주는 모바일 애프터 케어 서비스와, 병원 실무자용 솔루션을 통해 환자가 필요로 하는 내용을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전달하는 건강정보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대학 재학 중 성형수술 견적를 제공하는 앱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환자에게 전문적인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3세 이전의 영유아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있는데 할애하죠. 하지만 3세 이후부터 아이의 라이프 스타일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활발히 걸어 다니고 기저귀도 착용하지 않죠. 어린이집도 가야하고 부모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회도 더욱 많아지게 됩니다. 생활이 달라지는 만큼 사용하는 생활용품도 전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요.”유아동복 전문몰 ‘로아앤제인'이 3세 이상의 유아만을 위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프롬3’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세컨 브랜드를 선보이며 특화된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고객들의 만족을
클라우드 속에서는 엄청난 일들이 일어날지라도 사용자들은 몰라도 좋겠다. 이렇게 시작되었다. 더 정확하게 서술해보면 사용자들에게 기술적인 부담을 줄이거나 더 나아가서는 기술과는 상관없이 현재의 IT 서비스를 훨씬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라고 볼 수 있다.초기의 클라우드는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보다 큰 용량의 컴퓨터와 보다 넓은 대역폭의 네트워크를 필요로 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비용도 더 많이 들고 문제점도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그러한 IT적인 발상과 실험이 오늘날의 세련된 클라우드를 탄생시킨 배경이라고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개방형 혁신을 꿈꾸며 창업붐이 일기 시작한 이래로 중산층 인구의 증가, 젊은 층이 다수를 구성하는 인구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면서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 4차산업을 활성화 하겠다는 취지에 맞물러 스타트업은 급물살을 탔다.지금도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 대중화와 ICT산업 발전으로, 개인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열리게 될 공간이 확장되어 스타트업 열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들의 특징 중 하나는 창업자가 이미 가지
[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선거일이 다가올 때면 네이버는 늘 불안하다. 그때마다 정치권에서는 네이버를 향해 기사 편집이 부당하다는 공격을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정치권의 공세는 이어졌다. 하지만 상황이 다르다. 평소 뉴스 서비스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언론사도 여기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네이버를 둘러싼 뉴스 서비스 논란은 매년 제기되어 온 해묵은 이슈지만 올해는 '드루킹 사건'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됐다.일명 ‘드루킹’이라는 필명인 김 모 씨는 지난 1월말 네이버 뉴스 기사의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
누구나 한번쯤은 거리를 걷다 스마트폰 화면에 뜬 근처 매장의 할인 정보를 확인하거나, 카페 카운터에서 기다리는 대신 모바일 앱 클릭 몇 번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음료가 만들어졌다는 스마트폰 알람을 확인해 커피를 받아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이러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비콘(Beacon)’은 블루투스 4.0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근거리에 있는 모바일 기기의 위치를 인식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 통신 기술로 위치 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비콘은 다른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국내 최초 글로벌 음악 서비스 기업이 될 것입니다."디지털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미디어스코프의 목표다. 이 회사는 2013년 10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음악으로 잇겠다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 딩가스타를 개발했다.금기훈 미디어스코프 대표는 1세대 디지털 음악 서비스 위즈맥스를 시작 CJ엔터테인먼트, 엠넷, SK플래닛 등 광고 기반 음악서비스를 거쳐 디지털 음악 시장을 개척한 사업가다.음악 관련 시장은 감상에 중점을 둔 시장과 직접 연주하며 즐기는 시장으로 구분된다. 지금까지 MP3,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을 맡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사업본부가 1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G2와 G3가 시장에서 선전하며 가능성을 열었지만, G4 판매 부진을 시작으로 G5 역시 시장에서 실패하면서 3년 동안 영업적자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무엇보다 G4와 V10에 있었던 무한부팅 논란, G5에 있었던 초기제품불량 문제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은 점이 지금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LG전자가 스마트폰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있다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한번 만져보세요. 이게 친환경 업사이클링 가죽이죠.”인터뷰 시작부터 가죽 원단을 내민다. 업사이클링은 흔히 ‘재활용’을 뜻하기에 가죽의 깨끗한 외관이 의외였다. 이 가죽을 만들고 활용하기 위한 고도의 기술력, 친환경 철학 등은 그에게 자부심였다.주인공은 패션구두 브랜드 ‘레더리스’의 김기범 대표. 레더리스 브랜드만 보면 창업 초기이지만, 10년 이상의 구두사업 경력을 갖췄다.그가 설명한 ‘업사이클링 소가죽’은 말 그대로 재활용 소재인데,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은 치밀함의 연속이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치권을 비롯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모든 정치적 사회적 이슈를 집어삼켰다. 하지만 네이버 다음의 포털 기사 댓글 논란은 여전하다. 일명 '드루킹 사건'을 계기로 포털 기사 댓글의 폐단이 수면 위로 부상한 탓이다. 국민에게 표현의 자유를 선사한 댓글이 이제 추악한 정치놀음 수단이 됐다. 표현의 자유가 흔들린다.포털의 댓글은 이메일, 검색, 게시판과 함께 지금의 인터넷 소통 문화를 만든 일등공신이다. PC통신 이후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가 열렸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애드픽'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오드엠(대표 박무순)이 25일 오드엠 사무실에서 인플루언서 플랫폼 애드픽의 성과 및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해 미디어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서 장대석 이사는 성과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을 개척한 만큼 앞으로는 어떤 인플루언서 비즈니스를 개척하려고 하는지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TV중심의 채널 중심 컨텐츠 소비가 아니라 콘텐츠 자체가 중심이 되고 그것이 모바일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다""기업의 광고비 역시 새로운 매체 중심으로 옮
컴퓨팅 역사의 초창기에 소프트웨어의 개발은 주로 컴퓨터 업체의 당연한 의무 같은 일이었다. 점차로 사용자가 늘어나며 요구사항들이 다양해짐에 따라 대학을 중심으로 공동참여, 오픈교환, 투명성을 기치로 내건 오픈소스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 모질라, 파이썬, 구글, OSI(Open Source Initiative) 등의 기관들이 관련 단체로 활약하고 있다.여기에는 소프트웨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 하드웨어도 존재 한다. 공개 CPU 아키텍처인 SPARC와 RISC-V가 대표적이다(표
민영화 16년. 정권 교체 때마다 '강한' 정치적 외압에 흔들리는 민영기업 KT를 보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매번 실망하면서도 매번 기대한다. 새 정권만큼은 KT나 포스코 등 민영화된 구(舊) 공기업의 최고경영자 자리를 논공행상의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기를. 문재인 정권에 거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그 기대는 또 흔들린다.지난 18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새 정권의 흔들기에 버티지 못하고 자진 사임의사를 밝혔다. 정권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정황 증거는 차고 넘친다.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