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에 이어 두 번째 규제 혁신 분야로 인터넷 전문은행을 선택했다.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활성화는 금융권 전체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활성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19세기 말 영국의 붉은 깃발법을 인용하며, 혁신 성장에는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마차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깃발을 흔들어 자동차 속도를 마차에 맞추는 깃발법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영국은 자동차산업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지난 5월 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지금의 금융 체계와 제도가 신규 참가자의 진입을 막고, 절차적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번 개편방안의 전제다. 금융당국에 대한 신뢰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대책이다.개편방안의 골자는 3가지다. 금융당국은 1)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공정하게 금융 진입 정책을 결정하고, 2) 전문·특화 금융회사 출현을 촉진하기 위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며, 3) 인가절차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4월 3일 문을 연 케이뱅크는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이자 25년 만에 등장한 시중은행이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케이뱅크 등장 후 약 6개월 만인 지난해 7월 27일,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문을 열었다. 카카오뱅크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후광에 힘입어 케이뱅크와는 다른 관심을 받았다. ‘손 안에 은행’ 구현한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전문은행이 불러온 혁신은 은행 업무의 시간적, 공간적 장벽을 허물었다는 것이다. 시중은행은 오후 4시면 문을 닫아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출범 1주년을 맞은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아파트 담보대출 등 신규 상품 출시를 위해 5월 내에 1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케이뱅크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0개 주주사와 함께 1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케이뱅크는 지난해 10월 유상증자를 한 차례 실시, 자본금 1000억원을 추가로 확충한 바 있다.그러나 기존 대출 상품의 안정적 운영과 신규 상품을 출시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보고,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7일 아시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5000억원에 이어 이번 추가 증자로 자본금이 1조3000억원으로 늘어난다.발행 예정주식은 보통주 4000만주(2000억원), 우선주 6000만주(3000억원)이며 주금 납입예정일은 다음달 25일이다.카카오뱅크는 증자에 참여하지 못한 실권주를 카카오가 인수하기 위해 우선주를 섞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어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10%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가 인수할 수 있 있다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올해 은행권을 강타한 핫 키워드는 단연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일반 은행과 달리 점포가 없고, 365일 24시간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는 은행을 말한다.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등 복잡한 절차 없이도 계좌이체를 할 수 있고 대출은 실행까지 10분 이내면 가능하다. 금융 소비자들은 기존 시중은행과 달리 공간적, 시간적 제약이 사라진 인터넷은행에 열광했다.인터넷전문은행 등장에 기존 시중은행들이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확대에 나서는 등 이른바 ‘메기효과(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과 국내 금융 생태계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심재철 국회부의장과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은산분리 완화 없이는 인터넷전문은행 안된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인터넷전문은행이란 일반적인 은행과 달리 모든 금융 서비스가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은행을 말한다. 별도의 오프라인 점포가 없어 365일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혁신적인 성장을 위해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카카오뱅크가 내년 상반기 중에 전월세 보증금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전월세 보증금대출은 일반 시중은행 지점에 최소 2번 이상을 방문해야하고, 제출해야할 서류가 많이 시간 소요가 큰 대출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전면 비대면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전월세 보증금대출 출시에 대해 '작은 혁신'이라고 표현했다.카카오뱅크는 중금리대출 활성화의 필수 요소로 빅데이터를 꼽았다. 신용등급이 7등급인 고객이 예스24 구매 내역과 멜론 이용 실적 등 외부 데이터가 반영되면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은산분리 (규제 완화) 안되면 인터넷은행 혁신 속도는 늦어질 것으로 판단된다”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3일 서울 중구 카카오뱅크 서울사무소에서 카카오뱅크 출범 100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은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가 지지부진한데 대해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은산분리 규제란 일반 기업이 은행을 소유하는데 제한을 둔 것으로, 총 10%의 지분을 소유하되 이 중 의결권 있는 지분은 4%만 인정한다. 이는 대기업이 은행을 사금고처럼 활용하지 못하도록 한 조치다. 그러나 비대면,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은산분리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서 “현재 은산분리에 대해 언급할 입장은 아니지만 읍소를 드린다”라며 “현재 충분히 투자자를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사업을 효과적으로 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도 “은산분리 관련한 것은 국회 권한”이라면서도 “인터넷 은행 관련된 특별법 형태로 은산분리 법이 변경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근 2개월반 정도 400만명 가까운 국민이 카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오는 16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집중 조명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에 처음 등장한데다 출범 이후 단기간에 수신‧여신액이 급증하는 등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고, 시중은행의 자발적 금리조정과 중금리 상품 출시 등을 이끌어 이른바 ‘메기효과’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인터넷전문은행의 안정적‧혁신적 성장과 직결되는 은산분리 규제 완화도 빠질 수 없는 이슈로, 국감장에서 찬반 논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케이뱅크 인과 과정 특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상황이 인터넷은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케이뱅크는 금융계의 넷플릭스가 되는 것이 목표다”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27일 서울 광화문 케이뱅크 본사에서 하반기 경영전략 및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넷플릭스는 고객의 시청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유명하다.심 은행장은 “넷플릭스는 영화 장르를 7만개 이상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영화 콘텐츠를 추천한다. 실제로 넷플릭스에서 시청되는 콘텐츠의 80%는 추천에 의한 것”이라며 “케이뱅크도 데이터 기반의 고객지향 서비스로 고객 한 분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금융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오고 있지만 시중은행에 비해 특혜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일반 시중은행과 같이 은행업이라는 근본적 특성이 같은데 차별적 혜택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도입 및 운영상 문제해결을 위한 입법과제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금융과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올해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해다. 24년 만에 등장한 시중은행이자 점포 없이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두 은행은 이용자를 빠르게 모집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탄생을 기점으로 국내 은행업의 혁신 시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금융 소외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은 늘어나고 있다.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6일까지 집계된 케이뱅크의 연령별 예금 계좌 개설 건수 중 60세 이상은 2.3%,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가 출범 초반 돌풍을 일으키면서 금융권의 건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문을 연 이후 2주 만에 200만 계좌 개설, 수신 9960억원, 여신 7700억원을 넘어서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이같은 분위기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성장의 필수 과제로 손꼽히는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해줄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 정부와 여당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연내에도 관련 법안 처리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은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7월 오픈을 앞두고 27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거래 점검이 한창입니다. 지난 4월 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받고 카카오뱅크의 정식 출범을 위해 신중한 모습입니다.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상반기 내에 오픈을 할 예정이었으나, 시스템 안정화에 우선을 둔다는 방침입니다.최근 야근에 주말 근무까지 한다는 한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린 딸의 얼굴도 보기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7월에 은행 문을 열고 최소 3개월까지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본격 영업을 시작한데 이어 카카오뱅크가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인터넷전문은행 양 사는 고객이 시간에 구애 없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고, 비점포‧비대면 운영으로 절감한 비용을 예‧적금, 대출 금리 혜택으로 돌려준다는 장점으로 금융권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했다.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3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케이뱅크는 6일 오전 8시 기준 수신계좌 수 10만6379건, 대출 승인 8021건, 체크카드 발급은 91만130건을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대한민국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이자 25년 만에 탄생한 7번째 시중은행인 케이뱅크가 3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케이뱅크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본인가를 받고, 올해 2월부터 700여명의 임직원이 실거래 기반 운영점검을 시행한지 60일 만이다.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답게 언제 어느 곳에서나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뱅크 에브리웨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케이뱅크는 모바일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한성대 교수)을 영입하면서 문 전 대표 측의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정책 방향에 대해 가늠해 볼 수 있게 됐다. 김 소장은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으로 은산분리 규제를 일부 완화하되,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유예 기간이 필요하다는 그동안의 입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문 전 대표 캠프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캠프에 합류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중 김상조 소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대통령직을 상실하면서 그의 핵심 정책들도 추진 동력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4대 개혁 과제 중 금융분야의 개혁 방안으로 내세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영향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정부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성장의 핵심 요소인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인터넷전문은행과 같은 혁신 서비스가 빛을 보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14일 국회와 업계 관계자의 의견을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