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백신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정책 '바이드노믹스', 중국의 성장 전략 전환 등에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한은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세계 경제 향방을 좌우할 7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은은 "올해 세계 경제는 경기 회복 불균형 심화 등 일부 부정적 요인이 있겠지만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미국 새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현지시간) 11·3일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에 경제, 금융 분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 역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중국에 대한 통상 압박을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 중심주의 보다는 다자간 통상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과거 월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한 금융권의 지지를 받은 적이있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금융자본에 대한 규제를 강조하고 있다. 또 개인, 기업에 대한 세금 역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 미국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추가 제재안을 놓고 화웨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궈 핑 화웨이 순환회장(Rotating Chairman)는 중국 선전에서 열린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0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는 불공정하며 미국의 국익에도 배치되는 비합리적인 조치이자 도살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화웨이는 전 세계 70여개국을 대상으로 1500개 이상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35억명의 소비자에게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자유주의 글로벌화가 위기 국면에 진입하며, 국내서도 경쟁력 확대를 통한 시대 변화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글로벌화의 후퇴와 산업 및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산업경쟁력포럼 제 44회 세미나가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17일 오전 개최됐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상근자문위원이 기조발표자로 나섰으며, 장석인 한국산업기술대 석좌교수, 김선화 KOTRA 통상협력실장, 정희철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장,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이지평 위원은 마이너스 금리의 장기화는 자본이익을 축으로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삶의 질 제고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한편, 수월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4차산업혁명 대응의 주무부처로서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적 기반이 되는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의 역량을 강화해 왔다.최 장관은 “과기정통부 전 직원은 사람중심 정책추진’, ‘더불어 잘사는 세상’, ‘미래를 준비하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라는 기본철학을 토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오후 취임식을 갖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경쟁력을 기초부터 다져 일본 부품·소재 수출규제 등 국가적 산업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최 장관은 “철저하게 기초를 다지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맞춤형 연구개발(R&D) 전략으로 자립역량을 키워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기술패권 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가 우리 주력 산업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며 “또 저출산·고령화와 높은 청년 실업률 등 극복해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여러가지 이야기는 많이 나오는데, (사실 정부 입장의 변화나) 체감되는 것은 없다. 블록체인은 아직 초기 단계, 제대로된 서비스 나오기까진 시간 좀더 걸릴 것"비트코인 및 가상화폐 투기 광풍이 지나가고, 블록체인이 규제 안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석우 대표와의 인터뷰가 다소 담담하게 진행됐다.주요 레거시 기업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참여가 확산되고 가상화폐 또한 제도권 금융 기관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주춤했던 업계에도 순풍이 불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거래소를
“2017년 이후 투자자들이 다양한 암호화폐들에 관심을 가졌지만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알트코인 침체기가 왔다. 투자자들이 좀 더 안전하게 투자하려는 성향을 보이면서 지금은 비트코인이 자산으로서 가치를 어느 정도 인정받는 것 같다."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해 "산업적으로는 여전히 침체기"라며 서비스 기반 블록체인이 생각만큼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보수적인 투자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4일 인천 중구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
우리나라와 일본간 갈등이 악화일로다. 우리 대법원이 과거 강제징용 피해에 있어 일본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자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관련 핵심소재 3종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일본은 우리나라를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려고도 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의견수렴을 마친 아베 내각은 26~30일 최종 결정을 한 뒤 이달말이나 다음달 1일 이를 공식화할 것으로 점쳐진다.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이유로 경제 제재를 가하는 일본 정부의 처사는 분명 치졸하다.
일본 아베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던 정부가 최근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물론, 외교부에서도 미국과도 관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역시 강경한 발언을 통해, 일본의 해결을 촉구했다.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에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이 10일 밤 11시 45분 경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한일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경화 장관은 “우리 정부가 투트랙 방침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대일 관계 발전 의지를 견지해 왔다”며, “일본의 무역제한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무역 현안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미숙한 대응을 꼬집으며 신산업 관련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 제재 등 갖은 악재에 당면한 가운데서도 여야정은 서로 책임을 미루는 데 열중이라고 쓴소리를 날렸다.박 회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일본은 치밀하게 정부 부처간 공동작업까지 해가며 선택한 작전으로 보복을 해오는데 우리는 서로 비난하기 바쁘다"며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책임 전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여야정의 모습을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철강업계가 1분기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와 갑작스러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철강업계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에서도 '2분기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맏형’ 포스코는 1분기 영업이익 1조2029억원을 거뒀다. 전년동기 대비 19.1%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보다 0.96% 증가한 16조142억원으로 나타났다. 철강 시황 부진 속에서도 글로벌인프라 부문인 미얀마 가스전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에 찬 바람이 불고 있다. 공급 차질로 철강제품의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서다. 이 여파로 접점을 찾는 듯했던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간 후판 가격 협상도 다시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후판은 선박을 만들 때 쓰이는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을 말한다. 선박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후판이 선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30%에 달한다.현재 철강업계는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후판 가격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조선업계는 "아직은 실적부담이 있다"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사장급 인사에 이어 단독 대표이사를 선정한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는 경쟁사 포스코 출신인 안동일 전 포항제철소장이 물망에 올랐다. 그동안 순혈주의를 고집했던 현대자동차그룹의 파격 인사를 두고 반응이 갈리고 있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오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안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앞서 지난달 15일 현대제철은 생산·기술 부문 담당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외부 인사인 안 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만약 주총에서 안 사장
철강은 국내 산업을 떠받치는 기둥이자 뿌리다. 그러나 이런 위상에도 불구하고 다른 업종에 비해 관심을 덜 받는다. 왜 그럴까. 아무래도 철강이 주는 '딱딱하고 어렵다'는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쉬운 설명이 필요하다. 철강은 영어로 스틸(STEEL)이다. 그런데 영화판에서 스틸(STILL)은 한 장면이란 의미로 쓰인다. 스틸(철강) 업계의 주요 이슈를 하나하나 짚어보며 스틸(영화의 한 장면)처럼 쉽게 보여주고자 한다.[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철강업계는 국내외 정부 정책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철강업계 부진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가 시작되면서 자동차와 건설 업계 등이 침체되기 시작했다. 해당 업종과 밀접한 관계인 철강업계 역시 타격을 받았다. 여기에 올해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정부 규제 등으로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계 부진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드러난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올 한해 경제 상황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 하락이 전망된다"며 올해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해 지적했다. 현대제철 김용환 부회장 신년사도 다르지 않다. 김 부회장은 "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포스코그룹이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00대 개혁과제 실천과 미래 먹거리 발굴·육성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철강부문을 철강·비철강·신성장 3개 부문으로 확대 개편한다. 이를 통해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비철강부문은 대우, 건설, 에너지, ICT와 국내 비철강 그룹사의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관리를 담당하게 된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추락 속도와 폭이 예상을 넘어선다. 지난 25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0.6%다.국내외를 막론하고 정부를 포함한 각종 통계기관들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 12월 말 내놓은 경제정책방향 보고서에서 '2018년에는 수출과 투자 중심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며 3%대의 성장 복원을 예상한다'고 호기롭게 밝혔다. 하지만, 그것은 전망치가 아닌 목표치였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창업'은 현역에서 은퇴하기 전 직장인들이 한 번쯤 마음에 품는 꿈이다. 홍재화 필맥스 사장은 코트라에서 6년을 몸 담다 파나마 무역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돌연 자리를 떴다. 그리고 무역회사인 지금의 필맥스를 만들었다. 홍 사장은 발가락 양말을 유럽 각지에 수출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출간한 를 포함해 10권 남짓한 무역∙경영 저서를 냈다. 그의 책들 가운데 , 등은 낙양의 지가를 올리며 무역인들의 길잡이가
[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40%. '세계 경제 2강(G2)'인 미국과 중국에 대한 우리나라 수출 의존도다. 우리나라가 총 100원을 수출한다면 그중 40원은 미국과 중국에 판다는 의미다. 수출입 규모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70%에 이를 정도로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 입장에선 G2의 영향력이 클 수 밖에 없다. 미국과 중국이 기침을 하면 우리는 몸살을 앓는다고 할 정도다. 그런데 갈수록 미·중 무역전쟁은 격화하는 양상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는 "동일한 문제를 바라보는 양국의 입장이 너무 다르다. 합의점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