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정보보호산업진흥법)’이 오랜 진통을 거쳐 지난 달 마침내 제정되었다. 작년 7월 권은희 의원이 발의한 지 약 10개월 만에 통과된 것으로 6개월 간의 경과기간을 거쳐 올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본 법안은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자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정보보호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활성화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같은 신기술이 등장하면서 네트워크 및 커뮤니케이션 산업은 중요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 기존에는 제어 평면과 데이터 평면의 분리 표준을 제공하는 포괄적인 네트워크와 기술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가 이러한 기술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를 통해 데이터 센터 및 서비스 제
최근 개봉한 영화 ‘쥬라기 월드’는 유전자 조작 공룡인 ‘인도미누스 렉스’가 공룡 테마파크인 쥬라기 월드에서 탈출하며 일어나는 인간과 공룡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인도미누스 렉스를 비롯 육해공을 장악하는 공룡들이 각각 등장해 위용을 뽐내는 모습은 매우 흥미진진했다.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여러 공룡은 물론 개구리, 카멜레온 등 다른 종의 유전자까지 합
결국 황금주파수로 불리던 700MHz 주파수는 누더기로 전락하고 말았다. 모두를 만족시키려다 모두에게 비판 받는 꼴이 됐다. 산업과 공익성 효율성이라는 주파수 할당 철학은 사라지고 배가 산으로 가게 생겼다. 이 과정에서 '힘의 논리'를 앞세운 방송-정치권력의 꼴 사나운 모습도 노출됐고 거기에 휘둘리는 정부의 더 꼴 사나운 민낯도 드러났다는 비판이 거세다
모바일 기기 증가에 따라 개인의 모바일 기기를 회사 업무에 사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사무실에 설치된 데스크톱 PC 로 주로 업무를 처리했던 과거와는 달리 까페나 지하철에서 회사 메일을 확인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모습은 이미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올해 초 발표한 ‘2015년 모
"갈 데까지 가보자는 것인가..." 국회가 700MHz 주파수를 지상파 방송사 모두에 몰아주자는 막가파식 주장을 펼쳤다. 우리나라 전체 산업발전과 글로벌 트렌드에 역행하는, 말 그대로 설득력이 부족한 주장이다.지난 22일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주파수소위에서 국회의원들은 700MHz 주파수를 KBS1, KBS2, SBS, MBC, EBS 등
이젠 일상처럼 쉽게 듣는 음악이지만, 실제 음악은 인류의 역사와 괘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류의 삶과 역사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개개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더욱 아름답게 축복하기도 하고, 가장 슬픈 순간을 깊게 위로하며, 또한 어떤 시대, 어떤 문화를 대변하기도 한다. 심지어 같은 문화권의 사람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맥락의
기업의 IT 기술 도입과 활용 방식이 급변하고 있다. 기업들은 과거 방식보다 더 유연하고, 모바일 중심적이고, 서비스 지향적인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환경을 원하고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접근법도 다르다. 특정 업체나 솔루션에 의지하지 않는다. 시대를 앞서는 첨단 인프라 구축을 위해 모든 것을 새로 도입해 시작하는 파괴적 접근 방식을 원하는 기업은 없다.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 발전법)’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9월 시행을 앞둔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보안 가이드라인 제정 필요성이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보안 위협이 지금껏 산업 활성화를 가로막는 장벽이 돼왔던 만큼, 안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쓸 수 있는 보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겸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19일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마 회장의 방한은 전자상거래 및 콘텐츠 관련 기업 등 많은 국내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그는 한국의 스타트업을 비롯한 기업 투자에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마윈의 알리바바를 통해 투자를 받게 된다면, 거대한 중국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이 약속된다고 봐도 무
영화에도 여러 장르가 있듯, 핀테크(FinTech)에도 결제, 해외송금, 투자, 대출 등의 여러 분야가 있다. 2015년 2월 방송통신위원회의 유해사이트 분류로 사이트가 차단됐던 '8퍼센트'란 핀테크 스타트업의 장르는 대출이다. 금융감독원이 대부업법, 유사수신행위에 관한 위법의 소지를 문제 삼아 방통위에 공문을 보낸 것이다. 그 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2만원대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며 '데이터 중심' 통신 시대를 열었다. 이는 국민의 소통 문화가 바뀌었음을 뜻하며, 이통사의 수익모델도 여기에 맞게 개편된 것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데이터 중심의 통신요금이 나온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7일 KT가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과거 마이크로소프트를 대표 주자로 한 상용 소프트웨어 진영이 오픈소스를 경계 대상으로 보고 택했던 전략이 있다. 바로 오픈소스에 대한 불안감을 조장하는 FUD(Fear, uncertainty and doubt) 메시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뿜어 내는 것이었다.지금은 오픈소스와 관련해 FUD 전략을 펼칠 수 없는 시대다 보니 과거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빅데이터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엔터프라이즈 백업과 아카이빙 계획 수립 시 언급되지 않았다. 장애나 재해 발생으로 데이터 손실이 일어나도 비즈니스 연속성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엔터프라이즈 백업 및 아카이빙 더 나아가 재해복구(DR) 계획에 넣는 곳이 늘고 있다. 이는 빅 데이터 환경을 구축해 운영해 보니 백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격 차이가 없어지면서 온라인 가입 비중은 많이 줄었다. 온라인에서의 가입 비중이 가장 많았을 때가 15%로 추산되는데 현재는 5% 미만으로 추정된다. 원래 온라인은 상품의 가격과 성능을 비교할 수 있는 검색, 결제 및 배송의 편리함이 그 주된 속성이다.단통법 이전 휴대폰 유통 시장에서는 오직 가격만이 온라인에서의
지난 2014년, PC 시장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가상현실 기술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뜨거운 한해를 보냈다. 가상현실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기본적인 형태의 제품이 등장한 이래 불과 수년만에 세계 굴지의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에는 본격적인 소비자용 제품이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는 곧 가상현실이 가
정보화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그 반대급부로 크고 작은 정보보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기관/기업에서 주요 기밀정보 및 대량의 고객정보 유출사고 등이 발생함에 따라, 정보보안과 관련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관련사업 진행은 아직 미진한 상황이다.정보보안 산업이 사고 발생시에는 전국민적인 주목을 받으면서도 지속적
동북 아시아의 끝자락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대표적으로 상징되는 것들이 있다. 1950년 전쟁의 폐허에서 오늘날 ICT 강국에 이르기까지 짧은 기간동안 너무나 많은 변화를 겪어 왔다는 것이다.1970년대 경제개발의 상징처럼 되어온 새마을 운동, 한국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준 88년 올림픽, 90년대 초고속인터넷의 시작과 함께 빠르게 성장해 온
오늘날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화려한 총천연색의 컴퓨터 화면은 그 익숙함 만큼 오래된 것은 아니다. 사실 초창기 PC 컴퓨팅 환경은 흑과 백으로 이루어진 무채색의 세계였다. 그러다 약 30년 전, PC용 그래픽 프로세서의 탄생과 함께 컬러 디스플레이가 최초로 도입됐고, 이때부터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영상과 게이밍 등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의 혁명이 시
클라우드 세상은 실제 우리 사회를 사이버로 옮겨 놓은 곳이다. 비슷한 것들이 너무 많다. 사기꾼들이 작업 방식 그리고 그들만의 은밀한 협력 역시 비슷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경찰서에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으면서다. 필자가 속한 회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어느 날 신분 도용된 신용카드로 가상 서버 서비스를 결제가 이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