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019년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산총액 순위 기준 30대 재벌 중 시민들에게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기업은 LG그룹이고, 재벌총수 중 가장 신뢰받는 기업인 역시 LG그룹의 구광모 회장이다. 하지만 짧은 경력 때문인지 구광모 회장은 ‘친 대중적 국민기업’인 LG란 브랜드에 비해 아직 총수로서의 뚜렷한 대표 이미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언론에 가장 많이 언급된 그의 키워드가 40살 총수, 나이 어린 CEO 등인 것을 보면 아직도 그가 ‘젊은 후계자’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니오앱스는 글로벌 회사다. 글로벌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이다."니오앱스는 실시간 자동 번역 니오메신저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해외를 타켓으로 시장의 수요(니즈)를 반영했다.스마트폰 등장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문자 소통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제 문자 소통은 전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수단이 됐고, 이러한 메신저의 필요성에 접근한 것이 니오앱스의 시작이다. 특히, 메신저상 언어 소통에 있어 불편함에 대한 갈증을 해소 하는데 포인트를 두었다. 전 세계 사용자를 하나로 묶는 거대 시장을
1999년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에는 자신이나 타인을 복제하여 수를 늘리고 그 실체를 위장하는 ‘스미스 요원’이 등장한다. 30년이 지난 지금, 오늘날의 보안 담당자들은 마치 스미스 요원을 상대하는 것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에 수만 건이 넘게 발생하는 보안 경보를 정탐과 오탐으로 분류하고, 공격 피해에 대한 추가 분석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네오’처럼 뛰어난 역량을 가진 보안관제 요원일지라도 매일 만 건 이상의 보안 경보를 분석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다양한 경로에서 수집된 최신
SK그룹 2세 경영인 최태원 회장은 38세에 그룹 총수에 올라 괄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취임당시 32조원 가량이던 그룹 자산을 2017년 20여년 만에 182조원으로 약 6배 늘렸다. 2018년엔 사회책임경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9년에 들어서면서 안으로는 ‘구성원들의 행복과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란 화두로 소통행보 중이고 밖으로는 1조원대 '푸자이라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내수기업이라는 꼬리표도 본격적으로 떼는 중이다. 이에 기업경영 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SK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고객과 연애하는 툴과 서비스를 제공한다."스타트업 '조이코퍼레이션'은 IT 기술을 매장으로 옮겨왔다. 커머스 기업들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관리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기술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조이코퍼레이션 사무실에서 만난 최시원 대표는 기업 비즈니즈에 확고한 신념을 내비쳤다.최 대표는 초등학교때 부터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B2B(기업 대 기업) 서비스를 창업했다. 그때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셉스’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셉스는 최근 K패션을 이끌어갈 기대주로 평가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모자 전문 브랜드다. 론칭 2년차의 신예지만 영미권과 아시아 등의 해외 무대로 고객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며 차세대 K패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셉스는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K팝으로 시작된 한류의 인기가 K패션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한 박우주 대표는 브랜드 론칭 기획 단계서부터 일찌감치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미국 샌디에고에 소셜미디어컨퍼런스가 있어 다녀왔다. 착륙하는 비행기 창으로 바라본 하늘은 눈이 부시도록 푸르렀고, 푸른 하늘이 부러웠다. 공항에 내리니 우버와 리프트 등 공유자동차를 타는 승강장이 따로 마련돼 있었다.우버앱을 깔고 숙소 주소를 입력 하니 2분만에 차량이 왔다. 벤츠자동차 핸들을 잡고 있는 운전자는 은퇴한 70대 해군 장교였다. 사람들 만나는 게 좋아 소일거리로 우버드라이버를 한다고 했다. 그는 짐을 올리고 내려줬다. 차 안엔 마실물과 껌도 비치돼 있었다. 우버는 요금이 택시 보다 3분의 1이나 저렴해 일정내내 활용했
MWC 2019 현장을 방문한 이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5G 통신 시장의 경쟁 서막이 올랐다는 것을 말이다. 보통 세계적인 ICT 행사를 갔다 오면 여행 가방 한 가득 기술과 솔루션 홍보 자료를 가득 담아 온다. 하지만 WMC 2019에서 돌아올 때 한 손으로 쥘 수 있는 정도로 가져올 자료가 없었다. 부스 앞을 지나가도 눈을 마주치며 자사의 솔루션과 기술을 홍보하는 이들도 그리 많지 않았다. 심지어 부스에 인쇄물을 비치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보통 부스를 만들 때 각종 배너를 총동원해 회사와 기술 홍보에 열을 올리는데, 밖에서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특정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능성 게임, 게임을 통해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던져주고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재창조에 대한 욕구를 들게 하는 게임이 임팩트 게임이다.겜브릿지는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임팩트 게임과 소프트웨어(SW) 개발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이다.도민석 겜브릿지 대표는 "게임이 아닌 것을 게임화하면서 게임의 재미를 녹여 사회적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전자공학을 전공한 도 대표는 선배들의 발길을 따라 대기업 모바일 사업부를 희망했다. 하지만 이를 위
“책상머리엔 답이 없다.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 현대그룹의 오너 2세인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세상에 던진 메시지다. 깔끔한 단문. 화자의 성격이 잘 드러난다. 1999년 사실상 그가 그룹을 진두지휘하면서 현대차의 성장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의 품질경영과 ‘10년 10만마일’ 보증이라는 파격적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고지식하고 투박해서 어쩌면 촌스럽게까지 느껴지는 그의 외적요소는 그가 내세우는 타협 없는 소신과 잘 어우러졌다. 또한 정 회장이 최근 몇 년 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10년 이상 글로벌 콘택트렌즈 기업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력자들이 뭉쳤다. 콘택트렌즈 제조 스타트업 옵틱슨 이야기다.1020세대를 중심으로 편리성, 미용의 목적으로 안경보다 콘택트렌즈를 선호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콘택트렌즈 산업은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주요 글로벌 외국기업이 전세계 시장을 90% 이상 점유하고 있는 시장이다.콘택트렌즈 시대에 옵틱슨은 환경과 공존하는 기술적 진보를 통하여 타협의 문제를 혁신으로 해결하려는 철학으로 콘택트렌즈 사용 도중 불편함을 개선해 보자는 생각을 사업으로 연결했다."콘
서울시가 민간의 재건축, 재개발사업을 착수 단계에서 사실상 규제하는 방안을 상반기에 추진한다. 지난 12일 '도시·건축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정비사업 초기부터 층수나 디자인 등 핵심요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민간이 주도적으로 정비계획안을 작성해 자치구 심의를 거친 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다시 통과해야 하는 현행 과정보다 더 먼저 서울시가 엄격하게 개입하겠다는 의사다.문재인정부와 참여정부 간의 큰 차이 중 하나는 국가의 역할에 대한 생각이다. 동일한 진보정권이지만 국가의 역할과 비중을 더
온 나라가 가수 승리와 정준영, 그리고 그들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흘러나온 추잡한 이야기로 뒤덮여 있다. 버닝썬으로 불거진 마약, 성매매 알선, 성폭력, 경찰과의 유착, 정준영의 몰카 성범죄 등의 뉴스가 다른 주요 이슈들을 집어삼켰다.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실검) 또한 이들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파렴치한 행각은 대중들의 관심을 너무나 쉽게 독차지했다. 유명 연예인과 성(性), 마약 등 흥행요소(?)를 제대로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더 큰 이슈가 흘러 넘치는데 언론은 대중의 관심을 등에 엎고 '
지난 6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018년 무역적자는 6210억달러(701조원), 서비스 부문을 제외한 상품수지 적자는 8913억달러(1006조원)를 기록했다. 2016년 무역적자가 5020억달러였는데, 트럼프 정권 2년간 1000억달러 넘게 늘었다. 그 중에서도 치열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의 상품 적자가 4190억달러나 된다. 역대 최대치다.얼핏 보기에 트럼프와 시진핑 간에 벌이고 있는 무역전쟁에서 트럼프는 여전히 실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미국은 계속해서 대중 무역적자를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게 맞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좋은 스윔웨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의 몸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여성 스윔웨어 브랜드 ‘안단테나인’ 김주연 대표는 브랜드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여성의 몸을 이해하는 것’을 꼽는다. 여성의 몸에 대한 이해가 전제돼야 여성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니즈를 스윔웨어에 담아낼 수 있다는 철학 때문이다.김 대표의 이러한 철학은 제품 디자인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안단테나인은 화려하고 과감한 디자인을 강조하는 여타 브랜드와 달리 여성들의 체형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디자인에 더욱 집중한다.“어깨 끈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2018 국가지속가능경영대상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팅스나인은 가상화폐(암호화폐)인 커뮤니티 코인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코인 프랜드를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를 통해 실물경제랑 접목하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800여 개 국내 코인회사가 발행한 코인들이 사용처가 없고 현금화 할 수도 없는 현실에서, 일반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실경제와 가상화폐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실행하고자 한다.팅스나인의 시초는 2014년 O2O(온오프라인 연계)
'하노이 담판'이 깨지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쓸쓸히 평양으로 복귀했다. 문재인정부는 해결사를 자임하며 북한의 정확한 생각이 무엇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호들갑이다. 김정은의 생각은 단순하다. 체제의 안정을 보장받자는 것이다.미국과의 핵 협상도 북한주민을 인간답게 잘 살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폭압적인 독재정권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청와대는 어렵게 살고 있는 북한을 정상국가로 만들어보자는 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목표라고 강변하지만 최근의 상황을 되짚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우리나라 핵심 보안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가 역할 재정립에 나섰다. 김석환 KISA 원장인 지난 8일 기관장 간담회를 열어 2018년 주요 성과와 함께 2019년 중점 추진 방향을 밝혔다.KISA는 새로운 사이버 침해 대응에 맞서 융합보안 대책을 마련에 중점을 두고, 침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한다. 김석환 원장은 “2022년까지 3만 개의 스마트팩토리가 만들어지는데, 보안에 대한 이슈는 없다”며, “설계 단계부터 보안이 내재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이에 KISA는 ‘융합보안 선도전략’을
[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2019년 대표적인 산업-기술적 이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들이 다양한 산업에 걸쳐 확대 적용 되면서 아날로그식 상품과 서비스가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로 대전환 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기존 산업군들에서 너나할 것 없이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이하 RPA) 기업인 유아이패스코리아 장은구 대표는 이러한 기업의 디지털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자 한다. 장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체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RP
1년 전, 10여년간 꼬박꼬박 저축해왔던 자금에 대출을 더해 회사 근처에 집을 분양받았다. 새 집, 내 집에 들어갈 가전제품, 침대, 블라인드 등을 새로 구매하고 나니 마음이 부자가 된 것 같았다. 입주 날짜에 맞춰 주문을 하고 집기들 배치를 다시 한 번 구상하려 집에 들렀다.'침대는 이쪽, 티비는 이쯤이 적당하겠고, 그리고 여기에 러그를….'하고 바닥을 본 순간 '맞다! 청소' 마음이 급했다. 완벽한 준비라 생각했는데 청소를 생각을 못했다. 부랴부랴 검색을 하려고 하던 찰나 얼마 전 청소 창업을 한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