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률 상승을 예고한 삼성SDI 중국 시안 배터리공장 2~3분기 가동률이 최고 30% 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대비 10~20% 포인트 높아진 수준이지만 여전히 절반을 밑돈다는 점에서 삼성SDI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소재 불모지'라 불리는 한국에서 애플의 협력업체 승인을 받은 소재 벤처기업이 나왔다. 기존 레퍼런스도 없고, 일정 수준의 매출액 기준도 넘지 못하는 회사가 애플 공급망에 포함된 건 이례적이다.이번달부터 SK하이닉스가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전자파(EMI) 차폐 패키지 라인은 신공법이 도입된다. 올해까지는 물리기상증착(PVD) 기술 중 스퍼터링 방식을 거친 칩이 출고되지만 내년모델부터는 스프레이 방식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삼성전기가 매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카메라모듈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테스트에 이어 모듈 조립 공정에 자동 조립 공법을 도입한다. 이 기술은 수율이 떨어지는 손떨림방지(OIS) 방식 모듈의 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 된다. '갤럭시S8'용 카메라모듈 수급난을 해소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장비 업체와 관련 장비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터치스크린 공급사슬(SCM)을 3분화한다. 크게는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에 쓰이는 최고급 라인업과 애플 ‘아이폰’ 향(向),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에 각기 다른 SCM이 구성된다.이는 결과적으로 삼성전자와 기타 고객사 간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경쟁력 격차를 유지시키는 장치가 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8(가칭)’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을 위한 소재⋅부품을 다음주 발주한다. 이와 함께 오는 3분기 생산할 구체적인 물량도 공유한다.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생산 차질로 인해 OLED 아이폰 출시가 늦어질 것이라는 안팎의 우려도 종식될 전망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자동차에 사용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구조 및 유기재료 개발에 잰걸음이다. 자동차는 스마트폰⋅TV와 비교하면 온⋅습도 환경이 가혹하고, 외부 진동도 크다. 따라서 디스플레이의 일반 특성을 개선하는 대신 수명⋅내구성을 강조하는 데 개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에 잉크젯프린팅 공정을 도입하면 향후 OLED 소재 시장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증착 방식 공정에는 분말 형태 유기물질이 들어가는데 비해, 잉크젯프린팅 공정에는 액체 형태의 잉크 재료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가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에 잉크젯프린팅(IJP) 공정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잉크젯프린터를 이용하면 유기재료 사용 효율을 90% 수준까지 높일 수 있어 원가구조가 크게 개선된다.
모바일 코어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 90%를 장악한 ARM 종속을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등장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도 대체 코어프로세서에 공세적인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특히 개방형 프로세서인 '리스크 파이브(RISC-V)'를 활용, 차세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비롯, 인공지능(AI)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대체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내재화 하는 한편 관련 업체에 지분을 투자해 설계자산(IP)과 특허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지난 3월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 장비 수주전에서 가장 많은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3일 중국국제초표망에 따르면 중국 주요디스플레이 업체들은 3월 한 달 총 89건 장비발주를 확정했다. 이중 30건이 한국 업체로, 34%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BOE가 청두 ‘B7’에 구축중인 6세대(1500mm X 1850m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2기 라인 발주가 한창이다. BOE는 지난해 발주한 1기 라인(월 1만5000장분)의 설비 셋업 상황을 봐가면서 속도조절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정대로 발주가 나오고 있다.
중국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 투자가 본격화 하면서 한국 장비 업체들도 속속 중국 시장에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전공정 반도체 업계는 글로벌 대기업 장비사 위주로 공급망을 꾸려왔지만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 에도 슬슬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지 못하고 끝내 핵심 기술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통신칩 개발을 중단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구조조정과 맞물려 관련 칩을 개발하던 부서까지 정리 된 셈이다.LG그룹은 향후 스마트폰 핵심 기술 확보보다는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다품종 소량 생산 모델 중심으로 반도체 개발을 진행하고, 자회사 실리콘웍스 등 아날로그 반도체 연구개발(R&D)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산업에 공격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대만 혼하이그룹(폭스콘)이 암초를 만났다. 10.5세대(2940mm X 3370mm) 노광장비 공급과 관련해 아직 일본 니콘측으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10.5세대급 노광장비는 니콘이 독점하고 있으며, BOE⋅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LG디스플레이가 주문한 물량만으로도 내년 연말까지 품절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니콘에 10.5세대급 노광장비를 선(先)주문한 LG디스플레이가 최종 투자 방향을 두고 장고를 거듭 중이다. ‘LCD 온리(only)’, 혹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만 투자할거라는 설(說)과 처음에 LCD 투자했다가 향후 OLED 전환할거라는 시나리오도 나왔다.LG디스플레이는 아직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조기에 OLED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올 들어 양산을 시작한 파주 ‘E4 2라인(E4-2)’에 기존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과는 다른 ‘척킹(Chucking)’ 기술을 적용해 주목된다. 척킹은 유기물 증착공정 중 유리기판이 중력에 의해 처지지 않게 잡아주는 기술이다.LG디스플레이가 세계서 유일하게 TV용 OLED 패널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향후 이 기술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 지 관심이 쏠린다.
중국 차이나옵토일렉트로닉스(CSOT)가 추진중인 10.5세대 LCD 라인 장비 수주전에서 일본 업체들의 초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노광기처럼 일본 업체가 독점 중인 분야 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 수주가 유력시됐던 후보들까지 일본산(産) 장비 일색이다.CSOT와 공동 투자에 나선 선전시가 과거와 달리 가동 후 ‘램프업(가동률 제고)’ 시간 단축 대책을 더욱 엄격하게 요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SK하이닉스가 전자파(EMI) 차폐 장비 발주를 늦어도 4월 안에 완료할 전망이다. 스프레이 방식이 처음 도입돼 애플 ‘아이폰8(가칭)’부터 적용된다.생산성이 좋은 스프레이 방식이 상용화 되면 스마트폰∙스마트워치 등에 그동안 널리 쓰이던 알루미늄 실드 캔(Shield Can) 방식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주요 장비사가 주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가 10세대급 디스플레이 공장 투자를 위한 노광장비를 선(先)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세대급 노광장비는 일본 니콘이 독점한 품목으로, 제작기간이 18개월에 이른다.LG디스플레이는 아직 10세대급 LCD를 생산할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생산할 지 결정하지 않았지만 대면적 디스플레이 투자에 차질이 없게 핵심설비를 우선 확보키로 했다.
지난달 디스플레이 업계에는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 증설분 완공이 지연될 거라는 소문이 삽시간에 전파됐다. 지난해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은 애플 향(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정을 위해 ‘V3’ 라인을 증설 중이다. V3 완공 지연은 애플 향 물량 공급 차질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업계 관심이 지대했다.소문은 모듈 공정에 들어가는 각종 장비 발주가 지난해 연말 한꺼번에 나오면서 납기가 지연되고 있다는데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