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신형 A 클래스, 자동차 동호회를 뜨겁게 달군 신차 중 하나다. 신형과 이전 세대 A 클래스를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인공 지능(AI)이다. 신형 A 클래스 실내를 보면 커다란 대시보드가 달려 있다. 이 대시보드는 크기만 큰 터치스크린이 아니다.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라는 멋진 이름까지 있는 AI 기반 운전 도우미다. MBUX를 움직이는 힘은 엔비디아 GPU 기반 SoC 장치를 통한 딥러닝이다. 신형 A 클래스에 장착된 MBUX의 AI 파워는 6코어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왔다.'2018년 1월 30일 우리나라에서 가상화폐 거래실명제가 시작됐다.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폰지 사기'이자 과거 도박게임 '바다이야기'에 비교하며 투기 그 자체로 규정했던 가상화폐다. 거래실명제가 시행되면서 사실상 제도권에 들어온 가상화폐 시장은 안정성을 어느 정도 보장받게 됐다.영어로 가상화폐는 'virtual currency'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암호화폐는 'crypto currency'다. 사전적 의미는 지폐 같은
‘인형이 아이에게 이상한 말을 한다고?’ 1988년 처음 개봉한 영화 ‘사탄의 인형’은 지금까지도 많은 광고와 프로그램을 통해 패러디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공포 영화 중 하나다. 경찰에 쫓기던 흉악범의 영혼이 인형 안에 들어간다는 설정도 충격적이었지만, 가장 무서웠던 부분은 순진한 표정을 짓던 인형 ‘처키’가 주인공 소년과 둘만 남게 되자 갑자기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무서운 말을 하며 아이를 위협하는 장면이었다. 친구처럼 소중하게 여겼던 인형이 공포의 존재로 돌변했기 때문이다.30년이 지난 지금, 영화 속 상상이었던 이러한 공포가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현장. 방송통신위원장과 상임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과 실‧국장, 이동통신 3사 대표 등 통신‧방송 분야의 민‧관 전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평소에 볼 수 없는 장면이기에 취재진도 대거 몰렸다.거물급 인사 중에서도 취재진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이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었다.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케이블TV인수와 관련해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전세계에는 1400여 종이 넘는 가상화폐가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 전세계 거래금액 1위는 비트코인(하루 약 11조3100억원)으로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뒤따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세계 가상화폐 시장규모는 5786억2623만달러로 우리 돈으로는 618조원이 넘는다.이처럼 전세계는 가상화폐 열풍으로 뜨겁다. 가상화폐로 인해 일명 '흙수저' 생활을 드라마틱하게 바꿔줄 것이라는 환상을 품으면서 투자자들은 소액부터 거액까지 자신의 쌈짓돈 혹은 전재산을 걸며 밤낮
[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풀러스, 럭시의 시간선택제 서비스를 두고 카풀앱 스타트업, 국토교통부, 서울시, 택시업계의 갈등이 약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어 스타트업 풀러스, 럭시의 피해만 커지고 있다. 카풀앱의 시간선택제 서비스에 대한 논란의 매듭을 하루빨리 마무리해야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현재 스타트업인 풀러스와 럭시의 사용자들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 회사 고위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이용자 수가 절반 정도 줄었다”고 토로했다. 최건희 럭시 이사는 시간선택제 서
[디지털투데이 김효정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것이 목표다" "사실상 도박, 투기다" "가상화폐 거래로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간다"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해악이 너무나 클 것이다"지난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겠다며 밝힌 내용들이다. 정부가 가상화폐 투기에 대한 규제가 아닌, 가상화폐 자체에 대한 규제를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국민의 반응은 정부의 투기 근절에 대한 강경한 입장에 대해 박수를 치거나, 혹은 지나친 시장개입이라는 의견으로 갈린다
[디지털투데이 김효정 기자] 2018년 새해, 저마다 희망찬 미래를 계획하는 시기다. 그런데 상당수 국민들의 관심은 가상화폐(혹은 암호화폐)에 쏠려있다. 언론 매체 마다 온통 가상화폐 전망과 시세를 쏟아내고 있다. 독자들의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 매체도 매일 관련 기사를 업데이트 한다.정보통신(IT) 전문매체 입장에서 가상화폐와 그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상당히 매력적인 취재 아이템이다. 향후 무궁무진한 응용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것이다. 금융업계는 물론이고, KT와 같은 이통사에서도 내부 주요 전산시스템을 블록체인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기업인들을 만나는데 두려워하거나 꺼리지 말자”지난 5일 이동통신 3사 CEO와 간담회를 가진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생각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진흥하는 정부부처의 수장으로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손발을 맞추는 방법으로 스킨십을 택했다.이번 간담회 주제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였다. 사업주체인 이동통신 3사의 협조가 필수적인 사안이다. 글로벌 5G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 3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차질 없이 준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문
오늘날 고객은 개인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기대한다. 데이터 과학을 활용하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기업이 데이터 보호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한다.고객 데이터가 증가하는 이 시기에,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마이그레이션하여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기업의 목표 달성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지만, 함정 역시 존재한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주변의 전자기기들이 거부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린다면? 2008년에 개봉한 영화 ‘이글아이’의 주인공 제리는 어느 날 "FBI가 집에 찾아올 테니 바로 도망치라"는 의문의 전화를 받는다. 영문도 모른 채 쫓기게 된 제리는 군 정보감시용 AI 수퍼컴퓨터에 의해 장악된 ATM, CCTV, 교통안내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명령을 전달받고, 살아남기 위해 이에 복종하게 된다. 긴밀히 연결된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이 행여나 악용될 경우에는 인간을 압도하는 위협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최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해커톤을 진행했다. 당초 라이드쉐어링(카풀) 또한 논의 주제로 선정됐으나 택시업계의 반발로 무산됐다. 무산 소식이 알려지자 업계에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해커톤으로 인해 이번 갈등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였기 때문이다.카풀앱과 택시업계의 갈등은 지난 11월부터 시작됐다. 풀러스에서 유연 근무를 고려해 기존의 출퇴근 시간 외에도 사용자가 직접 출퇴근 시간을 설정하는 시간선택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부터다. 하지만
[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정부의 일방적인 가상화폐 규제안이 누가 의도라도 한 것처럼 사방에 빠른 속도로 유포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상화폐 업계나 가상화폐 투자자는 제외됐다. 대신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국세청, 한국은행, 이번엔 법무부까지 각기 다른 규제안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세부 규제안은 부처마다 각기 다르지만, 기본적인 기조는 비슷하다. 가상화폐를 규제 해야 한다는 점에 방점이 찍혀있다.가상화폐 업계에서는 당혹과 걱정 등 만감이 교차하고 있다.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블록체인 연구 개발비로 42억원을 책정하며 본
[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포털규제. 국회에서 지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분야다. 국정감사, 토론회에서도 가장 많이 논의된 주제다. 최근 포털규제를 해야한다는 취지의 토론회와 이에 반대하는 국회 토론회가 같은 날 진행됐다.포털규제를 찬성하는 입장은 포털사의 영향력이 커졌으니 규제 강화, 사회적인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이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0월 ‘뉴노멀법’을 발의, 포털규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노멀법에는 포털사에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 의부 부과, 경쟁상황 평가, 상시모니터링 의무부과 등이 담겨있
[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사례1. 지난 2011년 소셜커머스 티몬 홈페이지 해킹으로 인해 113만여명에 해당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그로부터 3년 뒤 2014년 3월 방송통신위원회의 법적 절차 완료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공개됐다.#사례2. 지난 2012년 7월 KT 홈페이지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1170만여건에 달하는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이 유출됐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014년 6월 방통위는 KT 개인정보 유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과징금 및 과태료, 기술적 보호조
[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Don`t be evil.(사악해지지 말자)”짧고도 강한 의지가 담긴 메시지. 구글이 창업당시인 1998년부터 내세운 모토다. 이와 함께 구글은 단기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 세상에 좋은 일을 하고 경영실적을 보기 좋게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구글은 이번 사건으로 초창기 내세운 모토와 약속을 모두 져버렸다.최근 미국 온라인 매체 쿼츠는 구글이 올해 1월부터 셀ID 코드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구글 서버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특히 위치 서비스를 끄거나 차단한 상태에서도 정보가 전송된
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다양한 가상화폐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의 핵심인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 기술과 이에 기반한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전산화된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기록하고 보관할 수 있는 블록체인의 높은 보안성과 투명성에 주목한 많은 기업들은 각각의 필요에 맞게 응용한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며, 더 높은 기업 가치와 고객 편익을 창출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산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농단의 의미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이익이나 권리를 독차지함을 이르는말. 어떤 사람이 시장에서 높은 곳에 올라가 사방을 둘러보고 물건을 사 모아 비싸게 팔아 상업상의 이익을 독점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고 나와 있다.역사적으로 볼 때 이익이나 권리, 혹은 권력이 독점된 상태에서는 항상 끝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그로 인해 정작 제대로 분배돼야 할 자원들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 들어가 다른 정상적인 일들을 방해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끌어내린 최순실게이트가 ‘국정농단’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국내 스타트업들이 구글, 페이스북 등 해외 기업들과의 역차별에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미 과도한 규제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여기에 역차별 이슈까지 스타트업의 발목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서비스와 신기술, 참신한 아이디어 개발에 몰두해야 하는 스타트업이 정부의 규제와 해외 공룡기업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일 수 밖에 없다.14일 약 12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 역차별 해소를 촉구했다. 외국기업이 국내 경제 활동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기업
지난 5일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국제 테크놀로지 파트너스 컨퍼런스(ITPC) 2017’에서 만난 참가자들의 표정은 유난히 밝아 보였다. 앞으로도 당분간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ITPC는 1년에 한번씩 전세계 반도체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반도체 시장의 미래와 기술동향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하는 자리다. 올해만 반도체 시장이 20% 성장하면서 대부분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사상최대의 실적, 사상최고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공장(팹)들은 장비∙소재 업체들의 납기 지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주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