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업에선 퇴사하기 전 자기가 아는 정보를 담은 매뉴얼 파일을 작성해 제출하는 곳이 많다. 후임자가 쉽게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배려 문화다.이렇게 자신이 아는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좋은 플랫폼이 유튜브 등의 1인미디어다. 스마트폰 하나로 충분히 나만의 방송국을 개설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노하우와 정보를 타인과 공유할 수도 있다.요즘 들어 50~60대들 뿐만 아니라 변호사와 행정사, 교사, 작가 등 전문직들도 대거 1인 미디어크리에이터 유튜브를 시작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1년에 책 한권 안 읽는 사람들이
정부가 신기술·신사업의 시장 출시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면제·유예해 주겠다며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시행한지 100일이 지났다.정부는 지난 1월 17일 기업이 규제 존재 여부를 빠르게 확인받을 수 있는 '규제 신속확인'과 규제 적용 없이 제품·서비스의 시험을 허용하는 '실증특례', 일시적으로 시장 출시를 허용하는 '임시허가' 등 3종의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했다.정부에 따르면 100일 지난 현재 26건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이 이뤄졌으며, 5월 초까지 20여건을 추가로 심사할 예정이다. 정부는 여기에 금융혁신 분야와 지역혁
[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2000년에 설립된 비즈모델라인은 1만2,000여 건의 특허를 개발했고, 1000 여 건 이상의 특허를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 제공한 기업이다.특허시장에 선두주자로 틈새시장에 뛰어든 비즈모델라인은 스타트업을 재조명하기 위해 지원 사업에 뛰어들었다."아이디어 내는 걸 좋아하고 그것을 특허화해 활용하니 특허투자시장의 선두가 됐다. 속도가 필요한 신생 스타트업의 니즈를 반영. 상생을 꿈꾸고 있다."비즈모델라인의 히스토리는 이렇다. 김재형 비즈모델라인 대표는 20년 가까이 축적된 비즈니스 모델 연구 및 특허 개발 노
지난 해 7월 9대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한 최정우 회장은 1983년 입사한 이후 35년 동안 철강 현장과 관련한 직책을 맡은 경험이 없다. 최 회장이 ‘소통’에 능하고 혁신 역량과 글로벌 경영 역량 등 그룹이 요구하는 CEO 자질에 가장 부합했다는 것이 내부의 입장이나 포스코가 벌어들이는 이익의 80%가 철강 분야임을 감안할 때 그의 회장 선임은 매우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그래서인지 전 회장인 ‘권오준의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두고 논란도 많았다. 그런 그가 취임 초부터 ‘소통’과 ‘신뢰’를 강조하며 사회와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넥타이 전문 브랜드 시저타이는 묘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뿜는다. 건물 외관엔 그 흔한 간판도 없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마치 영화 킹스맨에 나오는 양복점을 연상케 한다.내부에 진열된 수제 넥타이는 비전문가가 보기에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임용준 시저타이 대표는 실크 생산지로 유명한 경남 진주에서 원사를 직접 골라 직조하고 원단의 색상과 밀도, 무게 등을 세심하게 관리했다고 힘줘 말했다.“좋은 품질의 원단으로 이탈리아 제품과 맞먹는 넥타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시작했어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정의선 시대’를 맞았다. 정몽구 회장의 유일한 아들이자 현대家 3세 경영인 정의선 부회장이 2018년 9월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을 맡은 데 이어 지난 3월 22일 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함으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의 새 수장이 됐다. 정몽구 회장이 2017년부터 공식적인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점, 그리고 최근 정 부회장을 중심으로 경영진이 꾸려진 점 등을 두고 업계 또한 부친인 정몽구 회장이 뒤 선으로 물러나고 사실상 ‘정의선의 시대’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새로
“한국은 화웨이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ICT(정보통신기술) 구축에 항상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화웨이가 한국 제품을 사들인 비용은 106억 달러(한화 약 12조원)를 초과했으며, 이는 한국의 대중 수출의 6.6%를 차지한다”[선전(중국)=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궈핑 화웨이 순환 회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웨이가 한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화웨이는 구매 부서에 한국 전담구매팀을 설치해 한국과의 거래를 확대하는데 힘쓰고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서울 스퀘어 위워크에 위치한 이벤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수상과 2019 관광 스타트업 최우수상을 거머쥔 맞춤형 행사지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맞춤형, 통합성, 스마트의 3가지 요소를 ICT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로 한번에 해결해 효율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혁신해 나가고 있다.2조원 규모의 이벤트 산업은 물론, 고부가가치 마이스(MICE: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네 분야
[선전(중국)=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존 서포크(John Suffolk) 화웨이 글로벌 사이버보안 & 프라이버시 총괄책임 사장이 자신의 철학은 ABC라며 Assume nothing, Believe no one, Check everything(아무것도 추측하지 말고, 아무도 믿지 말고, 모든 것을 체크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맡고 있는 사이버 보안 연구소가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다 체크한다며 정부든 기업이든 어떤 방법으로 테스트하고 검사하는 것에 대해 모든 것이 오픈돼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되도록 많은 사람의 눈과 손을
‘핸드폰 알람 소리에 눈을 뜨고, 출근길에는 뉴스 기사를 읽고, 잠들기 전에는 SNS를 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우리가 하는 행동 대부분이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1981년부터 2000년 사이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SK텔레콤이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 자료를 재구성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20대는 주당 평균 4시간 이상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PC 사용 시간을 훌쩍 넘는 수치다. 하지만, 가장 밝은 빛이 가장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안과 걱정을 덜어주면서 모든 것들을 알아서 척척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에 대한 해답으로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를 통해서 오프라인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모으고, 공간과 공간들을 연결시켜 주는 일을 하는 스타트업이 있다.커넥티드 스페이스를 추구하는 고퀄 이야기다. 고퀄은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케이챔프랩 프로그램 5기로 참여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공간이 스스로 동작하는 자동화 솔루션 제공은 물론, 스마트홈을 넘어 스마트한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학창시절부터 창업에 대
매년 국내의 실적발표 시기가 되면 외신기자들은 어리둥절해진다. 국내의 많은 언론기사들이 기업의 성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단지 적자 규모에 대해서만 떠들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의 핫한 스타트업들에 눈독을 들이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적자에 둔감하다는 사실은 더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최근 벤처 창업가들에게 경전으로 여겨지는 용어인 '블리츠 스케일링(Blitzscaling)'은 이들이 정작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블리츠스케일링이란 기습확장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사업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그동안 TV홈쇼핑은 고정된 채널 안에서 정해진 편성시간 동안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왔다. TV홈쇼핑과 차별화를 위해 론칭했던 티커머스의 경우 사실상 기존의 TV홈쇼핑과 차이가 없었다. 그동안 진부했던 홈쇼핑 개념을 탈피해 새로운 모델을 SK스토아가 선보였다. SK스토아는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과 협업해 진정한 티커머스 ‘SK스토아 ON(온)’를 론칭했다.이를 쉽게 설명하면 TV 홈쇼핑 안에 인터넷(모바일) 홈쇼핑이 들어간 것이다. 구매자가 직접 선택하고 검색할 수 있는 것이 온라인 쇼핑의 장점인데 이를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2월 21일, 국빈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롯데월드타워로 초대해 친교 만찬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총리에게 한국의 현대 모습을 보여주고자 이 곳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초청해 청와대가 아닌 곳에서 친교 만찬을 주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렇듯 롯데의 심장부인 롯데월드타워가 '한국 발전의 상징'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일본기업입니까?”는 롯데에게 따라붙는 단골질문이다. 이는 기업과 기업 총수의 탄생 배경이 주된 이유라 볼 수 있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알바체크는 아르바이트(이하 알바) 업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IT서비스 기획자 출신 권민재 대표는 프랜차이즈 매장의 알바 업무가 주먹구구식으로 관리되고, 인수인계 교육에 대한 피로감과 업주가 매장에 없을 때 생기는 매장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만들었다.최근 정규직 시장은 줄어들고 단기 노동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최저 시급 인상으로 알바 시간은 줄어들고 알바 수는 늘어나면서 관리에 집중. 알바관리 틈새시장을 겨냥했다.학창시절부터 유달리 발명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권 대표
지난 3월 세계 각국에서 모인 5000명의 소셜미디어 전문가들이 모여 강연을 듣고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에 다녀왔다. 소셜미디어의 트렌드와 흐름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올해 주요 주제는 유튜브였고, 특히 유튜브 영상을 어떻게 제작하고 검색에 잘 노출되느냐가 화두였다. 유튜브의 시작은 스마트폰으로 쉽게 시작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그동안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강의를 하면서 주장해 온 내용과 일맥상통했다. 대한민국도 유튜브를 활용해 수익을 얻거나 마케팅에 활용해 성공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경남 김해에서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제 아들 리환이가 첫 돌이 갓 지났을 때, 아이를 모델로 블로그에서 유아의류 판매를 시작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기저귀 값이라도 벌어보자는 생각에서 가볍게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구매해 주셨고, 늘어나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워서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게 됐습니다”김경민 바이환 김경민 대표는 3년 전 첫 돌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처음에는 남편을 도와 기저귀 값이라도 벌어보자는 생각에서 블로그를 통해 유아의류 판매를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주문하면서 업무를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우리나라의 인구감소 시점이 3년 앞당겨져 오는 2029년부터 총인구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더 큰 문제는 올해부터다. 사망자가 출생아 보다 많아지는 자연감소가 시작되고 최악의 경우 내년부터 인구절벽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이 또한 장래인구 특별추계로 발표된 자료이다. 시나리오보다 3년이나 빨라지게 된 현재의 추계를 고려한다면 모든 예상은 더 악화될 가능성을 내포한다. 고령화로 인해 사망자는 늘어나는데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0.87명, 2022년에는 0.72명까지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해외 창업 열풍속에서 오히려 한국으로 온 미국인 창업자? 영상 제작자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얼라이트모션’을 개발한 얼라이트크리에이티브는 2018년 3월 창업, 그리고 앱 런칭 7개월 만에 60만 다운로드 기록했다.데스크탑 컴퓨터를 사용하는 대신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어디서나 많은 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가능했던 일이다.1인 미디어가 각광받고 모바일 프로세서가 강력해짐에 따라 비디오 인코딩/디코딩을 잘 수행하는 스마트폰의 사용 증가 또한 시작 타이밍에 한몫을 했다. 모바일 등장으로 생활패턴이 바꼈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019년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산총액 순위 기준 30대 재벌 중 시민들에게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기업은 LG그룹이고, 재벌총수 중 가장 신뢰받는 기업인 역시 LG그룹의 구광모 회장이다. 하지만 짧은 경력 때문인지 구광모 회장은 ‘친 대중적 국민기업’인 LG란 브랜드에 비해 아직 총수로서의 뚜렷한 대표 이미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언론에 가장 많이 언급된 그의 키워드가 40살 총수, 나이 어린 CEO 등인 것을 보면 아직도 그가 ‘젊은 후계자’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