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MEB’에 들어갈 배터리 납품단가가 지나치게 낮아 ‘저가수주’ 우려가 나오고 있다.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는 폴크스바겐이 전기차 생산을 위해 개발한 전용 플랫폼으로, 향후 이 회사가 출시하는 모든 전기차가 MEB를 뼈대로 생산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8월 중순 중소형 LCD를 생산하는 천안 ‘L6(5세대)’ 가동을 중단한다. L6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운용 중인 유일한 중소형 전용 LCD 라인이다. 향후 삼성디스플레이 사업 구조는 ‘대형=LCD’, ‘중소형=OLED’로 완전히 이분화 될 전망이다.L6 유휴장비는 철거 후 중국 LCD 제조업체에 매각될 예정이다.
LG화학이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코발트 햠량을 줄인 ’NCM 811’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NCM 811(이하 811배터리)은 니켈⋅코발트⋅망간 비율을 8대 1대 1로 조합한 배터리 셀을 뜻한다.최근 수요 증가 탓에 가격이 급등세인 코발트 사용량을 줄이는 반면, 에너지밀도는 10% 이상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역사가 10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공통층⋅발광층으로 구성된 내부 구조도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효율⋅수명을 높일 수 있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층을 만들고, 이를 경쟁업체 추격을 지연시키는 방어막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른 TV·스마트폰 등 전자 업계가 가장 첫번째로 꼽는 신사업 분야다. 기술 사이클이 빠르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한 IT 시장에 비해 차량용 부품은 한번 장착되면 3~5년 또는 그 이상 장기 공급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 장벽이 높아 경쟁도 상대적으로 널럴한 편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갤럭시S8’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첫 적용했던 유기재료 세트(M8, 프로젝트명 셀비아)를 조기 교체한다. 애플 OLED 패널 생산에 사용된 유기재료 세트(프로젝트명 썬플라워) 장점을 내년 ‘갤럭시S9(가칭)’에도 적용하기 위해서다.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투자를 결정하면서 후방 산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중소형 패널은 TV에 비해 수량이 많은 만큼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시장이 새롭게 열린다. DDI에 통합됐던 타이밍컨트롤러(티콘, T-con) 시장도 디스플레이 수량이 느는 만큼 수요가 증가한다.
LG이노텍이 LG전자의 옛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공장에 아이폰용 안면인식 센서 라인을 구축한다. 안면인식 센서는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신제품부터 아이폰에 탑재할 3차원(D) 사용자 식별 장치다.LG이노텍은 오는 8월까지 목표 생산능력의 70%를 구축하고, 연말까지 100% 설비 반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TSMC 등 주요 반도체 외주생산(파운드리) 업체들이 시스템온칩(SoC)의 내장(임베디드) 메모리로 스핀주입자화반전메모리(STT-M램)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금속막을 입힐 때 사용하는 장비인 스퍼터 투자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경쟁에 일본 히타치메탈이 키플레이어로 등극했다. 증착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를 사실상 독점하면서 패널 업체 양산 수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디스플레이가 히타치메탈과 독점 거래 관계를 형성하는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대안 마련에 나섰다
독일 폴크스바겐에서 추진중인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 플랫폼용 배터리 첫 수주업체로 LG화학이 선정됐다. 첫 수주는 유럽 향(向)으로, 하반기 진행될 북미 지역 수주전에서 유지한 고지를 선점했다.
지난해부터 시장 포화, 중국 공세 때문에 저성장 산업으로 꼽히던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부품 기업은 있다. 성능 개선, 기능 추가 등 스마트폰 스펙 상향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 덕이다.
LG디스플레이가 구글이 올 연말 선보일 스마트폰 ‘픽셀2’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주를 확정했다. 생산을 담당할 구미 ‘E5’ 라인의 양산 이력이 없는 만큼 수주량 자체가 많지는 않다(KIPOST 2016년 12월 14일자 참고).그러나 향후 구글이 OLED 구매량을 크게 늘릴 예정이어서 우선 거래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1세대 24단을 쌓은 3D낸드플래시를 출시한 이래 매년 단수를 높이면서 층고를 높여왔다. 올해는 64단 3D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했고, 올해 96단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성SDI가 중국 우시에 중대형 배터리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2019년까지 설비 구축을 마치고 양산을 시작해 타 공장 생산물량을 일부 이관 받을 예정이다.최근 중국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시장 확대에 따른 증설은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외주생산(파운드리) 사업에 대해 정반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두 회사 모두 파운드리 사업부를 독립채산제 형태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표면적으로는 유사하지만 향후 방향성은 완전히 다르다. 삼성의 목적이 순수(pure) 파운드리로 신규 고객을 유인하는 전략이라면 SK하이닉스는 사업 구조조정 목적이 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10.5세대(2940mm X 3370mm) 기판을 절반으로 자른 ‘10.5세대 하프(Half)’ LCD 투자를 더 이상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10.5세대 하프 LCD는 면취율은 기존 10.5세대만큼 높으면서, 수율을 조기에 안정화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거론돼 왔다.삼성디스플레이는 경쟁이 치열한 LCD 보다는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ELD)에 투자하는 게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이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상 필수 부품인 포토마스크 10세대급 라인 투자를 검토 중이다. LG디스플레이가 오는 2019년 가동 예정인 경기도 파주 P10 라인에 포토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서다.LG이노텍으로서는 부담스런 자금이 소요될 전망이지만, LG디스플레이가 외부에서 포토마스크를 수급하는 것도 불가능해서 그룹 차원의 결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AP시스템이 SK하이닉스에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첫 공급할 전망이다. AP시스템은 매출 90% 이상을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장비를 공급해 벌어들이는데, 그나마도 대부분 삼성디스플레이에 의존하고 있다.신사업인 반도체 장비에서, 그동안 거래가 없던 SK하이닉스를 고객사로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 그래픽프로세서(GPU) 개발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GPU 자체 개발을 공식화한 애플에 이어 삼성도 GPU를 직접 확보하면서 코어 GPU 프로세서 시장 구도도 변화가 예상된다.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대량 데이터 처리가 당면 과제가 되면서 GPU의 중요성이 커졌다.자체 GPU를 조기에 확보해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시대적인 요구가 있다. 또 특정 협력업체에 의존해서는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