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하는 일이 있다. 날씨 체크다. 기온을 먼저 확인하는 예전과는 달리 미세먼지 분포량을 먼저 확인한다.2018 세계 공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칠레를 제외하고 가장 나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주범이 된 미세먼지로 맑은 하늘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건강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현재 공기는 어떤가? 분석은 가능하나 완벽한 해결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이에 따라 좋은 공기를
[이병희 기자] 1회성 제품 판매가 아니라 신문이나 우유처럼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정기구독(subscription)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에는 꽃뿐만 아니라 의류, 가방 등 서비스 분야도 늘고 있다. 매일 새벽에 우유처럼 샐러드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이 있다. 채식단(대표 이지섭, 문예현)은 당일 공수 받은 채소로 바로 제조한 샐러드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채식단은 ‘채식으로 식단을 관리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기에, 샐러드 제공 서비스 뿐만 아니라 고객 식단관리까지 책임지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
[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옷으로 오늘의 꿈을 이루다" 브리치의 슬로건이다.브리치는 패션거리의 전도사가 됐다. 트렌드 거리의 패션을 온라인화 했고, 로드샵패션 전문 옴니채널 플랫폼으로 로드샵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2015년 창업한 브리치는 2019년 브리치 3.0을 런칭하며 패션거리의 신화를 꿈꾼다."아시아 최대 패션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이커머스 10년 경력이 브리치를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위메프 초창기 멤버로 패션-뷰티 업무를 책임졌던 이진욱 대표는 현장을 통해 확인한 것들을 옮겨왔다.이커머스 핵심 가치는 상품과 가격에서의 차
한성숙 대표는 ‘IT업계 최초의 유리 천장을 깬 여성 CEO’라는 타이틀을 가진 전문 경영인이다. 그는 일에 대한 높은 열정과 성과 잘 내는 최고의 실무자로 네이버가 국내 1위 인터넷 회사로 성장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가 “네이버페이와 동영상 플랫폼의 성과는 한성숙 대표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회사 내부에서도 높은 신임을 받았고 이러한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아 2017년 3월 네이버의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게 됐다.네이버는 전통적인 대기업과 달리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업무별
에어컨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는데도 그러려니 하고 그냥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수년전만 하더라도 에어컨 분해 청소의 필요성을 몰랐다. "냄새가 나든 말든 시원하기만 하면 돼"라며 무시하고 여름을 났다.2015년 전국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메르스(전염성 질병균)'가 우리나라를 강타했을 때 어느 병원 벽걸이 에어컨 필터에서 메르스균이 최초로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그때서야 부랴부랴 에어컨청소 기사님을 불렀다. 홈케어서비스 업체에서 나온 기사님은 왜 에어컨청소가 필요한지 3가지로 나눠 친절하게 설명해줬다.첫
신록의 계절을 맞아 최근 서울 도심에서는 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다. 많은 참여 부스 가운데 실내공간에서 인공 빛을 통해 딸기를 재배하는 스마트팜 전시 부스에 발길이 머물렀다. 1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인 딸기가 스마트팜을 통해 연중 재배가 가능하다고 한다.관계자에게 스마트팜을 통해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는 지 물었다. "50㎡(약 15평) 규모 스마트팜을 조성하는데 대략 8000만원이 들고, 3년 정도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답을 얻었다. 10년이 넘게 지지부진하던 농가 소득이 지난해에야 3000만원대 벽을 넘어 4200만원을
[이병희 기자] “요가복 업계의 애플이 되겠다. 애플이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불러온 것처럼 요가복에 혁신을 가져오고,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쁨을 주고 싶다.” 기능성 에슬레져룩의 글로벌 회사를 꿈꾸며 솔릭을 설립한 정명석 대표는 요가복에 꽂혔다. 애슬레저룩이 인기를 끌면서 데일리 웨어(daily wear)처럼 소화할 수 있는 요가복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보다 훨씬 예쁜 요가복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블루오션은 아직 남아 있었다. 요가복이 시대 트렌드에 맞게 나오고는 있지만 대부분 하의에 집중돼 있었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제46회)을 통해 알려진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을 기반으로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를 이용한 기술융합의 시대로 정의된다. 이미 AI 로봇, 드론, 자율주행자동차, 3D프린팅, 원격의료 등의 결과물들이 우리 곁에 친숙히 다가와 있다.4차 산업혁명은 IoT를 통해 입수한 방대한 자료를 AI에 의해 분석하고 다른 산업과 서비스에 다양하게 적용해 성장하는 산업이다. 4차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선 인터넷 네트워크와 정보통신기술(ICT
[이병희 기자] 최근 와디즈라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소셜패션’이라는 특이한 프로젝트가 올라왔다. 사회적 소외계층이 그린 그림을 수정(retouch) 해서 디자인한 옷을 판매하는 것이었다. 수익금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목표액의 187% 달성이라는 좋은 성과를 냈다. 의류 패션에 사회적 가치를 융합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곳은 한양대학교 의류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모예(대표 송하윤)이다. 모예는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사회적 소외계층과 공생해 옷을 만드는 프로세스를 만들고 사업화하고 있다. 송하윤 대
[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세계 무대에 우뚝서 한국인의 힘을 보여준 인공지능(AI) 광고대행 스타트업 아드리엘.아드리엘은 2019 페이스북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스타트업 상생 모델의 성공 사례로 소개된 바 있는 글로벌이 인정한 스타트업이다.페이스북 남산랩 인큐베이팅 스타트업 1기 선정, 네이버로부터 투자 유치, 1월 구글파트너 선정된 이력의 아드리엘은 소상공인. 스타트업들을 위한 간편하고 효과적인 광고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을지로입구에 위치한 하나금융스타트업센터에서 엄수원 대표를 만나 아드리엘에 대해 들어봤다.자그만한 체
[이병희 기자] 최근 기존 산업을 혁신하는 스타트업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몇 조원에 달하는 배달산업 지형 자체를 바꾸거나 기존 유통구조를 혁신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전세버스 O2O(Offline to Online) 플랫폼을 운영하는 올버스(대표 박해정)도 전세버스 산업을 혁신하는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올버스는 전세버스를 가격 비교를 통해서 예약할 수 있는 전세버스 O2O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올버스 서비스 이전에는 전세버스를 빌리기 위해서는 버스 회사에 일일이 전화해서 운행금액, 부대비용 포함여부, 차량사진, 보험
[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전 세계 디자이너가 열광한 한국 스타트업이 있다.디자이너와 소비자의 참여로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직접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샤플이다.2018년 6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샤플은 소비자 좋아요 클릭수를 반영하여 선정된 디자인을 생산하고, 참여 소비자들에게 유통 없이 저렴한 가격에 직접 판매하는(D2C) 서비스를 한다.출시 7개월 만에 44개국 3,460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한 디자인 플랫폼으로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진창수 샤플 대표는 유튜브로 개인 크리에이터
2015년에 개봉한 영화 ‘베테랑’은 마치 조폭과도 같은 안하무인 재벌 3세가 베테랑 형사에게 응징을 당하는 내용으로 관객수 천 삼백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6위에 오른 작품이다. 대중들이 이 영화에 열광한 이유는 자극적이고 흥미 진진한 픽션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 열기가 지속되던 다음해 2016년, 한 기업인이 ‘대기업 조폭설’을 제기해 큰 파장이 일었다. 한화증권 주진형 前 대표이사는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고용주였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을 바로 앞에 두고 “우리 재벌의 운영방식이 조직 폭력배들과 같다. 특정 건에
[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고 보이지 않게 세계 경제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이 관광 산업이다.감성을 통해 무형을 팔기에 영원불멸한 산업군인 관광 산업이 최근 K-POP 인기에 소확행, 워라벨 등 인프라바운드가 성장하면서 변화되고 있다. 특히, 참신한 스타트업들이 OTA(Online Travel Agency)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우리가 가진 잠재력에 비해 관광 산업은 아직 작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성장 기회가 많은 관광 스타트업 자생력 강화와 상
[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평소에 의류에 관심이 많아 도매시장과 패스트패션 등에서 일하면서 경력을 쌓았어요. 그러다 롱패딩이 유행할 것 같다는 직감에 거래처를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는데 예상이 적중했습니다.”에프심벌 윤규준 대표는 몇 해 전 롱패딩 열풍을 미리 직감하고 거래처를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한 뒤 창업을 시작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이를 계기로 에프심벌은 단기간 업계에 이름을 알리며 남성 패션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의류에 관심이 많아 지금도 계속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어요. 요즘은
[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리걸테크 분야에서 아미쿠스렉스라는 스타트업이 제공하는 '로폼' 서비스가 이슈에 중심에 있다. 법률과 기술이라는 두 가지 전문 영역의 시너지를 이끌어 내 리걸테크 세상을 좀더 쉽게 넘나들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변호사라는 직업을 박차고 단지 법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고행 길까지 선택한 정진숙 아미쿠스렉스 대표는 로폼으로 법률문서 세계 문턱을 낮췄다.로폼은 어려운 법률조항과 법률용어를 원스톱으로 자동 작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조 경력 20년 이상의 변호사가 직접 검토
내 집 마련은 모든 중산층의 로망이다. 우리 부모 세대는 더욱 그러했고 현재도 큰 차이는 없다. 물론 내 집 마련이 쉽다면야 로망이 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목표이기에 모든 중산층들의 꿈이 아니겠는가.내 집 마련에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인지를 묻는 설문결과를 보면 대부분은 자금이다. 돈이 없으니 집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이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돈이 없어도 내 집 마련을 하는 분들이 주변에는 널려있고, 가능한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이 없는 이들도 생각보다
‘안대건곤소(眼大乾坤小), 심고대악비(心高岱岳卑)’. GS그룹 회장이자 2011년부터 8년 동안 전경련을 이끌어 온 허창수 회장이 연초 제주도에서 열린 GS 신임 임원들과의 신년 만찬에서 강조한 말로 안목이 크면 천지가 작아 보이고, 마음이 높으면 태산이 낮아 보인다는 뜻이다. 그리고 지난 해 GS그룹 신년모임에서는 칼로 다듬고 줄로 쓸며 망치로 쪼고 숫돌로 갈 듯이 각고의 노력을 다하자며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정신을 말했다. 둘 다 의미 깊은 명언이지만 근래 리더들이 주로 사용하는 짧은 표어식 화두나 영어와 한글의 혼합
"너 자신을 믿지 마. 의심하고 또 의심해." 올 초 큰 인기를 끌은 드라마 ‘스카이캐슬’ 속 대사다. 입시 코디네이터인 김주영 선생은 자신이 담당하는 학생인 예서에 대한 정신적인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익숙한 유형의 시험 문제라도 허투루 넘기지 말고 정답을 맞게 선택했는지 끊임없이 의심하라는 말을 던진다. 김주영 선생의 악한 의도를 드러낸 이 중의적 표현은 정보 보안의 관점에서 볼 때 또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바로 어떠한 것도 신뢰할 수 없다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모델이다.제로 트러스트는 외부는 물론 그
[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스타트업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는 회사다. 그점이 창업과 다른 이유다. 그런 기본 개념위에 굉장히 특이하고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서 내일을 논하며 실생활에 밀접한 비즈니스를 생각해 낸 혁신 스타트업이 있다.먹거리 서비스 붐에 기술을 입혀 이른바 '인생고기'로 축산 유통산업 혁신을 꿈꾸는 육그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육그램은 육그램몰과 당일배송 미트퀵, 유통직구 마장동소도둑단 등의 서비스를 내놓은 스타트업이다.컴퓨터공학 전공에 8년의 기자 생활, 그리고 쇼핑몰과 로드샵 운영과 5번의 스타트업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