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서 신형 스마트폰 ‘V30’을 공개한다. V30은 전작 ‘V20’과 달리 LCD가 아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디스플레이로 채택했다. LG전자가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는 2015년 ‘G플렉스2’ 이후 2년 만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업체 케이씨텍이 디스플레이용 소재 시장에도 진출한다. 일찌감치 반도체 소재에 투자해 수익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만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가칭)’에 LG화학 배터리 적용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 직후 해외 배터리 제조 업체와 갈등을 빚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가 차기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한다. 내년 출시예정인 최초 전기차 전용 모델에 파우치형 배터리를 탑재한 것과 대비된다.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는 2020년대 출시할 신형 전기 세단에 넣을 배터리로 21700규격 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하기로 했다. 재규어는 최근 배터리 업계와 진행한 전기차 배터리 입찰 조건에 원통형 배터리여야 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21700 규격 배터리는 배터리 지름이 21mm, 높이가 70mm인 원통형 제품을 뜻한다.
지난주 삼성전자 2분기 실적발표서 업계 관계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대목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디스플레이 사업부문, 즉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전망에 대해 보수적인 예견을 내놨다.통상 3분기가 디스플레이 업계 성수기이고, 애플 향(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뜻밖이다.
지난 5월 BOE는 중국 최초의 6세대(1500mm X 1850m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양산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연말 장비가 반입된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으로 이른 시점이었다.BOE는 앞서 5.5세대(1300mm X 1500mm) 파일럿 라인도 증착 공정에서 애를 먹은 바 있어 업계서는 이번 B7 양산 소식에 의구심을 표했다.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의 핵심 부품에 중국 협력사를 활용한다. 그동안 애플은 주요 부품은 미국, 일본, 한국, 대만 업체들과 거래했다. 중국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기술력을 갖추면서 애플의 공급망관리(SCM) 전략도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가 청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두 번째 라인(B7-2)에 들어갈 증착 장비를 발주했다. BOE는 지난 5월 B7-1라인 양산 가동을 공식화 한데 이어 2라인 증착장비까지 발주하면서 생산능력 증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유기재료 핵심 협력사인 미국 유니버설디스플레이(UDC)와 라이선스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다. UDC는 OLED 적색⋅녹색 발광체의 수명⋅효율을 높여주는 ‘도판트(Dopant)’를 독점 공급하는 회사다.
중국이 '반도체 대국굴기(大國崛起)'를 천명한지 약 3년만에 12인치 디스플레이구동칩(DDI) 파운드리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중국 허페이성이 대만 파워칩에 투자하면서 건설을 시작한 넥스칩(Nexchip, 合肥晶合集成电路有限公司)은 1단계 팹 구축을 완료하고 2단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됐던 전자파 간섭(EMI) 차폐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더디게 확산되고 있다. EMI 차폐는 반도체에서 뿜어져 나온 전자파가 인접 반도체에 흡수, 이상동작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에 구축중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공장인 ‘P10’의 완공 시기를 두 달여 앞당긴다. P10 내에 자리잡을 애플 전용라인(E6 3번~6번) 램프업을 조기에 마치고, 2019년 아이폰용 OLED 물량을 일부나마 되찾아오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애플과는 전용 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금액 규모를, 장비 업체들과는 중소형 OLED 장비 반입 스케줄을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 성능이 해가 갈수록 발전하고 있지만, 3년째 제자리인 스펙(규격)이 있다. 바로 디스플레이 1인치 당 픽셀수(PPI, Pixel Per Inch)다. 인간의 눈은 PPI가 높을수록 실사(實寫)에 가깝다고 느낀다. 특히 2~3m 떨어져 시청하는 TV와 달리, 손에 들고 가까이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PPI가 디스플레이 품질에 큰 영향을 끼친다.
자동차 업계가 내년 신차부터 초고선명(FHD)급 카메라를 탑재한다. 카메라 해상도 진화는 운전자 시야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관련 부품의 연쇄 변화를 이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과거 LCD 생산라인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 중인 ‘L7-1’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터치센서(와이옥타) 라인을 구축한다. 와이옥타는 터치기능 구현 원가를 30%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그동안 생산능력이 충분치 않아 폭넓게 적용되지는 못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가 디스플레이 패널에 직접 뛰어든다. TV용 패널을 용이하게 수급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신제품 출시에 유연성을 갖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히든카드’로 개발 중인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 출시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12월 폴더블 OLED를 소량 시생한 하기 위해 소재⋅부품 발주까지 검토했으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폴딩(접는) 방향을 바꾸는 바람에 원점에서 재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이 하이닉스를 인수한지 만 5년이 지나면서 SK그룹이 과감하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소자 기업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공급망 생태계가 창출한 수익은 실제로 상당했다. 도시바를 인수하는 것 역시 소자 기업 활용에 대한 기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개발 초기 단계라는 뇌신경모방(뉴로모픽, neuromorphic) 소자를 국내 중견기업이 세계 첫 양산한다는 발표가 지난 주 나왔다.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네패스가 자사가 개발한 소자를 하반기부터 판매하겠다고 밝힌 것이다.대기업도 어렵다는 기술을 중견기업이 어떻게 양산까지 했을까. 그 이유와 제품의 용도를 알아봤다.
세계 첫 10세대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 투자를 추진 중인 LG디스플레이가 전면발광(Top Emission) 기술 개발을 놓고 절치부심 중이다. 전면발광은 OLED의 빛이 박막트랜지스터(TFT) 반대 반향으로 분출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배면발광(Bottom Emission) 대비 고화질 패널 제작에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