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1. 식품 공장에서 일하는 A씨는 '윗선'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다. 주말이나 명절, 신규오픈식 등 이들이 공장을 방문할 때면 주변 음식점과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바꿔놔야 하기 때문이다. A씨는 "뻘짓도 이런 뻘짓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2. B씨는 게임회사 직원으로, 경력 8년차인 배테랑이다. 그동안 집에 귀가하는 시간은 늘 저녁 10시로 똑같았다. 개발 마감 등이 겹치는 날에는 아예 집에도 가지 못했다. 최근 이 문제가 사회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지만, 그 뿐이었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추석을 맞아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출근 전이나 퇴근 후, 또는 휴가 기간에 상사의 연락을 받았던 만큼, 이번 추석 연휴에도 같은 일이 발생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추석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7월16일)된 이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인 만큼, 달라진 분위기를 기대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하지만 법이 시행된 지 두 달이 흐른 지금까지도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중견기업 인사팀에서 근무하는 A씨는 최근 일주일 동안 바쁜 나날을 보냈다.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추석을 맞는 직장인들이 '회사와 거리두기'에 한창이다. 동료와 상사들로 구성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톡방을 잠시 나간다든가 결혼과 연애 등과 관련한 불필요한 덕담에 응수를 하지 않는다든가 등의 방법을 통해서다. 일명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사업장 안팎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통상 휴식기로 여겨지는 '명절'은 일부 직장인들에겐 '부담과 압박'을 주기도 했다. 지난 7월 시민단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된 지 3주가 지났다. 지난달 16일 시행에 들어간 괴롭힘 금지법은 직장 내 '강자'가 지위 등을 이용해 '약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근로자 10명 이상인 회사는 취업규칙(근로자가 지켜야할 임금, 근로시간 등 구체적인 근로사항을 기재하는 규칙)에 구체적으로 괴롭힘 행위나 피해자 보호조치, 재발방지 등을 명시해야만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 피해 신고를 빌미로 불이익을 주거나 사건을 은폐하면
직장인 A씨는 직장 내에서 공공연한 ‘왕따’다. 단지 성격이 남들보다 조금 튄다는 이유였다. 무시는 같은 팀 사수로부터 시작됐고 급기야 회사 전체로 번졌다. 한번 반발해보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반응 뿐이었다. 결국 A씨는 취업 1년 만에 회사를 떠났다.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3주가 지났다. 지난달 16일 시행에 들어간 괴롭힘 금지법은 직장 내에서 지위를 이용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를 막기 위해 개정된 근로기준법이다.그동안 우리나라는 사회 전분야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갑질’이 일어났다. 이는 군대문
일명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3주가 지났지만 현재까지 재계 안팎에 별 다른 동요 조짐이 일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법제화 이전부터 '직장 내 배려'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법을 의식함에 따라 사내 분위기가 다소 경직될 수 있단 시선이 있긴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불편함 또한 상호 존중의 사회로 가기 위해 겪는 과정 정도로 보고 있다.커피전문점 시장점유율 1위인 스타벅스 직원들은 회사든 각 직영 매장 내에서든 서로를 직급이 아닌 영어 닉네임으로 호
지난해 12월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일명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16일 본격 시행된 가운데 유통기업의 서비스업과 도·소매업 종사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는 사용자나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나 관계 우위를 악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상시 근로자가 5명 이상인 사업장이 이 법의 적용 대상이다. 회사가 피해사실을 신고한 이에게 불이익을 준 사실이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쎌바이오텍이 정명준 대표의 '취미 갑질'을 폭로한 내부 직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갑질 기사가 퍼지지 않도록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갑질 관련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갑질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최근 정 대표의 취미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내용은 과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무리한 워크숍을 진행했다는 것이 골자다. 직원들은 하루에 30km가 넘는 거리를 걸어야만 했다. 또한 불참 시 인사상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제보자 A씨는 "직원 부인들까지도 워크숍과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2018년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갑질'이다. 갑질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이 신조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 이후다. 갑질이란 이해당사자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갑)가 사회적, 경제적 신분, 지위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에게 하는 부당한 행위를 뜻한다.원래 갑과 을의 관계는 계약이나 쌍방간 이해당사자를 지칭하는 수평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요즘에는 신분과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괴롭히는 비정상적 행위를 갑질로 통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