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범죄 의혹을 받는 용의자의 스마트폰을 수사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 2019년 미국 법원은 수사기관이 범죄 수사과정에서 스마트폰의 잠금 해제를 위해 피의자에게 지문을 갖다 대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연방 항소 법원이 이를 뒤집는 판결을 내렸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미국 제9 순회 항소 법원이 경찰관이 용의자에게 지문 스캔으로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하도록 강요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9 순회 항소 법원의 3명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시장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면 최대 무기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다.금융위는 오는 7월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본격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 이상거래 감시, 조사, 조치 등 세부사항을 규정한 '가상자산시장 조사 업무규정' 제정안을 예고했다. 규정 예고기간은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다.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의 시세조정 및 그로 인한 부당이득을 취할 경우 따라 최대 무기징역 형을 받을 수 있다. 부당이득이 5~50억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텔레그램과 트위터 같은 SNS 서비스를 활용해 기업들의 정보를 유출하는 랜섬웨어 그룹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내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S2W은 랜섬웨어 그룹들이 다크웹 밖에서도 SNS를 추가로 활용해 영향력을 확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20일 밝혔다. 랜섬웨어 그룹들은 다크웹인 토르 네트워크에 유출사이트를 구축해 기업들로부터 훔친 정보를 유출시켜왔다. S2W는 작년 기승을 부린 랜섬웨어 그룹 위험도를 측정했다. 랜섬웨어 그룹 활동량, 영향력, 딥다크웹 내에서 브랜드 지속성, 인프라의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토스뱅크는 금융사기 피해 고객의 피해를 돕는 자사 ‘안심보상제’로 지난 2년 간 총 23억원 상당의 피해 회복을 도왔다고 19일 밝혔다.토스뱅크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고객들이 접수한 금융사기 피해 총 3150건을 대상으로, 23억원 상당의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왔다. 고객들이 겪은 피해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83건, 중고거래 사기 등에 연루된 부정송금이 3067건이었다.2023년이 2081건(금융사기 52건, 중고사기 2029건)으로, 2022년 1047건(금융사기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금융투자사에 대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획검사 등에서 직무정보를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를 지속해서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모 금융투자사 운용역은 자사 펀드로 자신이 투자한 타 운용사 펀드의 부동산을 매수해 이해 상충 관리의무를 위반했다.또한 일부 운용역들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관리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부동산 개발사업 수지와 비공개 사업성 정보를 이용해 배우자 등의 명의로 2억원 이상을 투자해 3배 이상의 부당 이익을 얻었다.아울러 직무 관련 업무를 알선해 사익을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9일 지난 7개월 간의 웹툰, 웹소설 불법 유통 대응 성과를 집약한 '4차 불법유통대응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총 2억800만건의 불법물을 삭제하며 백서 발간 이래 최대 단속 수치를 기록한 한편, 불법사이트 폐쇄를 위한 본격적인 법적 대응 착수와 창작자 대상 분기별 저작권 보호 레터 발송 정례화, 언어권별 자발적 신고 이용자와의 협업건 등 전방위적으로 한층 강화된 단속 결과가 공유됐다.이번 백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성과는 불법물 차단 건수다. 7개월 간 2억800만 건으로 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지난해 이용자보호센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구제 활동을 통해보이스피싱과 투자사기로부터 48억원 규모를 보호했다고 25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 24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약 12억5400여만원 규모 고객 자산을 지켜냈다. ‘로맨스 스캠’으로 대표되는 신종 투자사기 범죄 피해 예방액도 35억8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피해자 정보를 알 수 없어 거래소 계정에 보관돼 있던 15억원 상당 보이스피싱 피해금도 수사기관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은행연합회는 검찰청과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대검찰청과 은행연합회는 금융거래를 악용하여 범람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온라인도박 등 민생침해범죄로부터 우리 사회와 구성원을 보호하고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업무협약은 검찰, 금융기관 간 민생침해범죄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정보‧자료 공유, 범행 예방 및 차단을 위해 필요한 금융조치도입 노력, 은행의 민생침해범죄 대응 전담부서 활성화 및 피해예방교육 강화 등을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전년 동기 대비 통신이용자정보 제공 건수는 증가했고,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 건수와 통신제한조치 협조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2개 전기통신사업자(기간통신 67개사, 부가통신 35개사)가 제출한 2023년 상반기 통신이용자정보 및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 통신제한조치 협조 현황을 집계해 19일 발표했다.‘통신이용자정보’는 이용자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가입 및 해지일자, 전화번호, 아이디(ID) 등 통신서비스 이용자의 기본 인적사항이다. 수사기관 등이 보이스피싱이나 납치 피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2024년 새해가 불과 열흘 지났지만 벌써 각종 피싱, 금융사기에 대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연초부터 금융범죄로 인한 피해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청이 연이어 금융범죄 확산을 경고하고 있다.1월 2일 경찰청은 공식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2023년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가 전년 대비 줄어들었지만 연말부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은 범죄자들이 어색한 사투리 말투를 쓰던 것은 옛말이라며 악성 앱을 통해 탈취한 정보로 피해자를 속
대체불가능토큰(NFT)과 예금토큰이 가상자산의 범위에서 제외된다. 앞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용자 예치금에 대해 이자 개념인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의 시행령 및 감독 규정에 대한 입법예고를 11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가상자산 이용자를 보호하고 가상자산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제정돼 내년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이 법은 가상자산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제재 근거를 마련한 것이 가장 큰 특징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올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의심거래보고(STR) 건수가 급증한 데 따라 의심거래보고 기준 통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3일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제출한 2023년 9월까지 가상자산사업자 STR 누적 건수는 1만1646건이다. 3분기까지 보고된 STR 건수가 지난해 전체 보고 건수인 1만797건을 뛰어넘었다. 전년 동기 누적 신고 건수(7859건) 대비 올해 3분기 누적 STR 보고 건수는 48% 급증했다. 지난 2006년 특금법 이행에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네이버웹툰이 3개월 간 공들인 끝에 해외 불법 사이트 150여 개가 활동을 멈췄다. 네이버웹툰이 웹툰 업계 최초로 미국 법원을 통해 진행한 ‘소환장(Subpoena)’ 발행 조치의 성과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7월 미국의 한 대형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에 360여 개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행했다. 주소, 이메일, 결제 세부 정보 등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정보는 추적 및 검거를 위한 필수 정보다. 소환장은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효과도 있다. 미국은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지난 19일 법무3팀장이 사이버범죄 근절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제16회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에서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사이버치안대상은 사이버 공간 안전에 크게 이바지한 현장 유공자를 적극 발굴·포상하고, 사이버 경찰의 사기 진작 및 민간 협력 강화를 위해 2008년 제정됐다.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은 지난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사이버범죄 수사 및 예방, 디지털 포렌식 등 각 분야에서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 2020년 치러졌던 미국 대선 당시 조지아주 선거 결과 뒤집기 시도에 관여한 혐의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선거대책본부 변호사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판에 상당한 영향이 끼칠 것으로 점쳐진다. 19일(이하 현지시간) CNN, CNBC,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CJ) 등 해외 다수 언론에 따르면 친 트럼프로 알려진 시드니 파월 변호사가 이날 조지아주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를 인정하기 위해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고등법원에 출석했다.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법무법인(유) 세종이 최근 검찰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수사 강화 기조와 더불어 늘어나는 가상자산 범죄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자 가상자산수사대응센터를 발족했다고 25일 밝혔다.앞서 올해 7월 검찰은 ‘가상자산합동수사단’을 발족하고 최근 증가하는 가상자산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 강화를 예고했다. 지난 6월 30일 국회를 통과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내년 7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관련 자문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세종은 가상자산 분야와 금융∙증권 범죄 수사에 정통한 전문가 30여명 규모로 가상자산수사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11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20일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확정했다.디지털투데이가 입수한 금융위 회의 문건에 따르면 금융위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대책으로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은 전화, 메신저 등으로 접근한 후 금융기관 및 정부 관계자 등을 사칭해 돈을 갈취한다는 점에서 보이스피싱과 같다. 하지만 기존 보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앞으로는 개인정보 취급자가 정보를 사적으로 유용할 때 형사 처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긴급한 구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개인정보를 우선적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다. 과거 아동 성범죄 피해가 발생했으나, 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를 이용한 범죄자 주소가 개인정보인 탓에 수사기관에 즉시 제공되지 못했던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다. 과징금 상한액의 경우 전체 매출액 기준으로 산정하고, 그중 위반행위와 관련없는 매출액은 제외된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가상자산 범죄 합동수사단,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 등과 함께 '가상자산사업자 준법역량 강화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의회는 지난 26일 출범한 가상자산 범죄 합수단과 범정부 차원의 공조를 통해 가상자산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가상자산사업자의 자율적인 준법 역량 제고를 지원하기 위하여 개최됐다.지난 2014년 국내에 가상자산거래소가 등장한 후, 불과 10년 만에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이용자 약 627만명에 이르는 등 2030 세대를 주축으로 4050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해 하반기 수사기관에 제공된 통신자료, 통신자료확인자료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통신제한조치 협조 건수는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7개 전기통신사업자(기간통신 61개, 부가통신 26개)가 제출한 2022년 하반기 통신자료 및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 통신제한조치 협조 현황을 집계해 21일 발표했다.이번 발표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통신자료와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 건수는 감소했고, 통신제한조치 협조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먼저 ‘통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