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신용석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신임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실장급)으로 임명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신이 맡던 선임행정관(국장급) 자리를 국가정보원이 맡게 됐다.사이버안보비서관은 그동안 국가정보원 출신이 맡았는데, 그 자리를 민간 출신인 신용석 비서관이 임명되면서 선임 행정관은 국가정보원이 맡고, 행정관(과장급)에 과기정통부 출신이 임명될 예정이다. 14일 정부 당국과 IT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4급(서기관) 공무원이 조만간 용산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행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한국 민주주의가 빠른 속도로 퇴보하고 있다는 국제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대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V-Dem)가 공개한 '민주주의 리포트 2024'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자유민주주의 지수(LDI)는 0.60으로 179개국 중 47위를 기록했다. LDI는 각 국가 및 지역의 선거민주주의, 삼권 분립과 시민자유, 표현의 자유, 평등 등 관련 지수를 바탕으로 해 종합적으로 산출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독재국가이며 1에 가까울수록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된다. 앞서 한국은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국가정보원이 올해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가칭) 제정을 공식적으로 다시 추진한다. 또 국정원 산하 연구기관을 두기 위한 '국가안보기술연구원법'(가칭)도 마련하기로 했다.6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근 법제처에 2024년 입법 계획으로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과 국가안보기술연구원법을 제정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이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정부 부처들이 입법 계획을 제출하는데 그 일환으로 국정원도 법제처에 계획을 전달했다”며 “두 개 법안 입법 계획을 제출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국정원은 지난 202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경쟁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공회의소 등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문재인 정부에서도 공정위는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이하 온플법)을 추진했었기 때문에 공정위가 법안 명칭만 바꿔 플랫폼 관련 법을 추진하는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전 정부의 온플법과 플랫폼경쟁법은 다르다는 것이 공정위 측 설명이다.공정위에 따르면 2020년 입법예고됐던 온플법은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거래 관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 것’을 규정하려는 목적이
정부의 지출을 구속력 있게 제어할 '재정준칙' 도입이 또 무산됐다.저출생·고령화로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대로라면 50년 뒤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2배에 달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2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재정준칙 도입을 담은 법안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재정준칙은 나랏빚이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매해 나라살림의 적자 규모를 제한하는 일종의 규율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한 값인 관리재정수지를 지표로 삼는다.관리재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사이버안보에 큰 관심을 보여온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차기 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되면서 사이버안보법 제정이 다시 추진될지 주목된다. 다만 여야가 대립하고 있고 내년 4월 총선도 있어 빠르게 논의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차기 국정원장으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지명했다.조태용 후보자는 1980년 제14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후 외교관으로 수십년 간 활동했다. 그는 외교부 북미2과장, 북미1과장, 주태국대사관 참사관, 북핵외교기획단장, 북미국장, 장관 특별보좌관, 주아일랜드 대사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카카오 등 디지털 플랫폼에 대해 EU와 같은 사전규제인 ‘플랫폼 경쟁촉진법’을 추진한다.공정위가 플랫폼 경쟁촉진법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행 공정거래법을 통한 규제로는 빠른 시장 경쟁 회복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공정위 조사는 시장 획정부터 지배적 지위 판단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플랫폼 경쟁촉진법을 통해 주요 위반행위를 미리 지정함으로써 독과점 플랫폼의 반칙행위를 사전 예방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하지만 디지털경제연합 등 플랫폼 업계는 “사전규제 도
내수 소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도 한시적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확대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1년 한시' 임시 소비세액공제를 소득공제 방식으로 절충하는 식으로 반영한 것이다.월세 세액공제 한도·소득기준, 둘째 자녀에 대한 자녀세액 공제도 각각 확대된다.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세법심사 과정에서 이런 세법개정 조항들이 신설·의결됐다.지난 7월 말 정부가 발표한 '2023년도 세법개정안'에는 담기지 않았던 내용이다.우선 내년도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의 105%를 초과하면, 초과분의 10%에 대해 추가로 소득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000년 의약분업을 시작으로 3507명이었던 국내 의대 정원이 2006년 3058명까지 줄었으며 20년 가까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대로다. 동년을 기점으로 국내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2020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해 지금까지 현재 진행중이다.병상 수와 외래 진료 횟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가장 많았지만 의사 수는 최하위권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 쏠림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지방 의사 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그러는 동안 국내 의료체계가 무너지는 '의료 붕괴' 여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의 취약점 문제가 정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선거시스템의 보안 강화를 위한 논의는 사라지고 국가정보원, 선거관리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여야의 신경전과 정치적 발언만 부각하고 있다.18일 국정원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는 선관위 보안점검과 관련한 관권선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국정원은 보안점검이 선관위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국정원, 선관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3개 기관 합동으로 선관위 정보시스템(선거시스템 포함)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확인한 것이고 점검
여야가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대폭적인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거센 공방을 벌였다.과기정통부가 내년도 R&D 예산안을 25조 9천억원으로 편성, 올해보다 5조1천억원(16.6%) 삭감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카르텔 지적에 따른 졸속 삭감'이라고 비판했지만, 국민의힘은 '누적된 비효율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야당 의원들은 주 질의 시간 대부분을 R&D 예산 편성과 관련된 사항에 집중적으로 할애했다.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대통령이 말 한마디 해서 R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전라북도가 서울, 부산에 이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겨냥해 금융허브 발전전략 및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 27일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전북 금융허브 발전전략 및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공고했다.전북은 지난 2017년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을 계기로 금융중심지 육성을 추진해왔다. 전북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지원을 요청했으며 2022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이를 포함시켰다.하지만 이미 서울과 부산이 공식 금융중심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사이버안보법 제정이 다시 안갯속이다. 대통령 지시에 유관부처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던 기존 제정안의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다.7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유관부처들이 사이버안보법 제정안을 전면 재논의하고 있다.국정원은 지난해 11월 국가사이버안보 기본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법안은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대통령 소속으로 국가사이버안보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위원장을 국가안보실장이 맡도록 하고 있다. 국가안보실이 사이버안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과거 국정원
내년도 예산이 총지출 656조9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로 20년만의 최소 증가 폭이다. 정부가 예상하는 내년도 경상 성장률(4.9%)에 크게 못 미치는 '긴축 재정'으로 평가된다.내년도 총수입은 총지출보다 45조원가량 부족한 612조1000억원 규모로 짜였다.역대급 '세수 펑크' 속에 나라살림의 허리띠를 바짝 조였음에도,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9%까지 불어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준칙 한도(3.0%)를 넘어서게 됐다.정부는 29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했다. 지난달 28일 후보자 지명을 발표한 뒤 약 한 달 만이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명 및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윤 대통령은 채택이 불발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의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재송부 시한은 24일까지였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위원회가 ‘4차 산업혁명’ 용어 지우기에 나섰다.21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위원회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19일부터 21일까지 입법예고했다.금융위는 2018년 7월 시행규칙을 개정해 한시조직으로 금융혁신기획단을 설치하도록 했다.금융혁신기획단은 한시조직이기 때문에 금융위는 시행규칙을 주기적으로 개성해 존속기한을 연장해왔다. 이번에는 이번 개정도 2023년 7월 31일에서 2024년 6월 30일까지로 존속기한을 11개월 연장하기 위한 것이다.그런데 금융위는 시행규칙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정부와 정치권이 ‘실시간 검색’에 이어 ‘뉴스 알고리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포털 때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포털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뉴스 알고리즘 공정성 의문 제기...방통위 실태조사 착수최근 정부가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조작 의혹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네이버가 뉴스 알고리즘을 조작해 일부 보수 언론의 순위를 낮췄다는 의혹에 대해 관련 법 위반 여부를 알아보는 실태점검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방통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윤석열 정부가 외교안보 국정 기조를 담은 국가안보전략에 사이버안보법 제정을 명시했다. 과거 정부부터 논의는 있었으나 각종 논란으로 실제 제정하지는 못했던 사이버안보법을 공식화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아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최근 국가안보실이 발간한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에 사이버안보법 제정을 추진하고 국가사이버안보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국가안보실은 “모든 영역에 걸쳐 발생하는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각급기관의 역할 및 협력체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위원회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활동 등을 통해 대북 제재 전면에 나섰다. 대북 제재의 특성상 불가피하다는 해석이지만 향후 정치적 논란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30일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금융위원회는 외교부, 기획재정부 등과 공동으로 5차례나 대북 제재를 발표했다.금융위원회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을 통해 자금세탁, 테러자금 방지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금융위는 대북 제재와 관련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활동에 주력하며 모습을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부가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 절차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법리 해석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검찰의 불구속 기소에 따라 관련 법률의 면직 사유가 발생했다는 게 정부 판단이지만 야당에서는 한 위원장의 기소와 면직이 법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최근 인사혁신처는 방통위 한상혁 위원장에 대해 ‘위원장 면직’ 처분을 위한 청문 실시(5월 23일)에 출석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면직 절차는 한 위원장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