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2023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금융감독원과 야당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금감원은 펀드 사태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을 겨냥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무위원회 의원들을 물론 이재명 당 대표까지 반박에 나섰다. 국정감사에서 대결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30일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4일 금융감독원은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한 추가검사 결과를 발표했다.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자금(125억원)과 운용사 고유자금(4억5000만원)을 이용해 일부 투자자들에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라임 사태, 론스타 의혹 등 과거 금융권을 뒤흔들었던 사건들이 다시 수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권은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8일 검찰은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라임 사태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피를 도운 지인들에게 징역형이 구형했다.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회장의 지인 김모씨에게 징역 10개월, 같은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지인 김모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2019년 발생한 라임 사태의 여파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으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내정됐다. 임종룡 내정자는 우리금융그룹에 변화와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취임 과정에서 관치금융 논란과 노조, 시민단체 등의 반발도 예상된다. 우리금융그룹 임원추천위원회는 3일 오후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임추위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대상으로 1일 심층면접을, 이날 추가 면접을 진행했다. 그리고 최종 후보로 임종룡 전 위원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1일 차기 회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누가 차기 회장이 될지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누가 되더라도 우리금융에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우리금융그룹 임원추천위원회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대상으로 1일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이어 3일 추가 면접을 거쳐 우리금융그룹 회장 후보를 최종 추천할 예정이다.4명의 후보들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이원덕 은행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당국 관계자들의 압박을 받아온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이날 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0명의 차기 회장 후보를 선정했지만 대상자는 공개하지 않았다.18일 오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저는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 이사회 임추위에서 완전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우리은행 출신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거침없는 ‘입’이 연일 논란이다. 취임 6개월 동안 금융권 인사에 개입하는 것 같은 발언들을 쏟아내며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6일 금융노조가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관치 금융’을 규탄하는 기자 회견을 열었다. 금융노조는 특히 이복현 금감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이복현 원장은 우리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BNK금융그룹 등의 인사와 관련해 민감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11월 10일 이복현 원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금융권 글로벌사업 담당 임원과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권에 또 다시 ‘보이지 않는 손’이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보이지 않는 손, 즉 관치금융이 작용하고 있다는 의혹이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NH농협금융그룹, BNK금융그룹, IBK기업은행, 우리금융그룹 등의 CEO 인사와 관련해 각종 소문이 돌고 있다.지난 12일 NH농협금융그룹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손병환 현 회장이 연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손 회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위원회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에 대해 중징계를 내리면서 내년 3연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차기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우리금융그룹이 격랑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위원회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에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금융위는 우리은행에 사모펀드 신규판매를 3개월 간 정지하도록 하는 업무 일부정지 제재도 결정했다.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중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펀드 사태와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금융권 관계자들이 고객 설명을 간소화해줄 것을 금융당국에 요청한 것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금융당국은 간소화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당국 관계자들의 금융현장 소통 방문을 했을 때 일부 금융회사 관계자들이 고객 설명 절차를 간소화해줄 것을 요청했다.한 금융회사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법 적용 등으로 형식적인 절차가 증가해 불편함이 많다고 주장했다. 은행에서 펀드 가입 시 소요되는 시간이 지나치게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가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해 하나은행에 65%, 부산은행에 61%의 투자자 배상을 결정했다.금감원은 13일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 및 부산은행이 판매한 라임펀드에 대해 사후정산방식에 의한 손해배상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173개 펀드(1조6700억원)의 환매연기로 인해 개인 4035명, 법인 581사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7월 2일까지 분쟁조정 신청이 총 711건(은행 348건, 증권사 363건)이뤄졌다.분조위에 이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이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22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진옥동 은행장에게 '주의적 경고' 상당의 징계를 결정했다.앞서 금감원은 진 은행장에게 ‘문책 경고’를 사전 통보한 바 있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 경고 이상은 3~5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중징계다.사전에 통보된 문책 경고가 확정되면 진옥동 은행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는 라임 펀드 중 신한은행이 판매한 라임 CI펀드(Credit Insured 펀드)에 대해 40~80% 비율로 사후정산 방식에 의한 손해배상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사후정산 방식은 환매연기 사태로 손해가 확정되지 않은 사모펀드에 대해 판매사가 동의하는 경우 사후정산 방식으로 신속하게 분쟁조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분조위는 신한은행의 라임 CI펀드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에 대해 55%의 기본배상비율을 적용해 투자자별(2명) 배상 비율을 각각 69% 및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에 대한 제재 결정을 또 다시 연기했다. 금감원은 18일 밤 “제재심의위원회는 다수의 회사측 관계자들과 금감원 검사국의 진술, 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밤늦게까지 심의를 진행했으나 시간 관계상 회의를 종료하고 추후 다시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에 금감원은 1차 제재심에서 우리은행 부문 검사 결과 조치안을 다뤘고 18일에는 신한은행 사안을 논의했다. 신한은행 제재심에서는 내부통제 부실로 최고경영자(CEO) 중징계까지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감독원은 23일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라임펀드 투자손실에 대한 배상비율을 65~78%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은 펀드 판매사로서 투자자보호 노력을 소홀히 해 고액‧다수의 피해를 발생시킨 책임의 정도를 감안해 기본 배상비율을 우리은행 55%, IBK기업은행 50%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173개 펀드(1조6700억원)의 환매연기로 인해 개인 4035명, 법인 581사에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2월 15일까지 분쟁조정 신청은 총 682건(은행
금융감독원이 올해 사모펀드 등 고위험 상품 판매사(은행·증권사 등)의 불완전 판매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사하기로 했다. 또 종합검사 등을 통해 금융사 경영진의 소비자 보호와 내부 통제 관련 책임 경영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내놨다. 우선 금융사 간 경쟁 속 단기 수익 추구에 따른 불완전 판매로 고객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사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대규모 고객 피해가 발생하면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금감원에 수사관들을 보내 라임 펀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의 국내 펀드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영 의혹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려고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수사 협조를 위한 자료제출 차원에서 이뤄진 압수수색"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에도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을 압수수색해 라임 관련 자료를 제출받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은행권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중징계가 예고된 최고경영자(CEO) 소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라임사태의 책임을 물어 금융지주 및 은행 최고경영자에게 중징계를 통보한 바 있다. 은행권은 제재심 전까지 관련 소명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 소송전이 예상된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최근 금융당국에 소명 자료와 의견서 등을 제출했다. 오는 25일 열리는 라임 관련 제재심의위원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제
[디지털투데이 김현우 인턴기자] 자전거래(Cross Trading)란 증권사가 특정 종목을 동일 수량, 동일 가격으로 동시에 매수와 매도하는 거래다. '자전매매'라고도 한다. 자전거래라는 용어는 증권거래법령이나 증권거래소 규정상의 용어가 아닌 관행상의 용어다. 같은 가격에 매수와 매도를 진행하기 때문에 사실상 투자 손익은 없다. 그러나 거래량 급변동을 통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증권거래소에 신고해야 한다. 자전거래는 보통 대기업 계열사간 지분을 이동하거나 보유 주식의 장부가격을 현실화하기 위해 이
1조6000억원 상당의 금융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오상용 부장판사)는 29일 이 전 부사장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15년에 벌금 40억원, 14억4000만원 상당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에 심각한 부실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모자펀드 재구조화를 통해 이를 은폐했다"며 "기초자산 환매가 어려울 정도로 펀드가 부실화한 후에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명 '자본시장법'이 누더기로 전락할 조짐이다. 지난해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에 이어 최근 공매도 재개 여부까지 논란의 중심에 자리잡으면서 약 8개월 동안 자본시장법 개정안만 39건이 발의됐다. 6일에 1번, 1달에 5번꼴로 법 개정안이 나온 것이다. 공매도 향배에 따라 자본시장법 개정안 발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2020년 5월 30일 21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 후 최근까지 39건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