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쿠팡이 PB(유통사자체브랜드) 상품 제조를 하청업체에 위탁하면서 허위 발주서를 발급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지난 1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 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 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접수했다.공정위는 지난 2월 쿠팡과 PB 사업을 전담하는 쿠팡 계열사 씨피엘비(CPLB)에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과징금 1억78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쿠팡이 2019년 3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카카오가 멜론 중도해지 기능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초 서울고등법원에 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21일 카카오가 2017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멜론이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정기 결제형 음원서비스를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중도 해지 신청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아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2021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국내 온라인 영상물 서비스(OTT) 업체인 웨이브, 티빙, 왓챠를 비롯한 국내 OTT 업체들의 저작권료 납부를 촉구했다.협회가 3사는 지난달 25일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제기한 음악 저작권료 징수규정 승인 취소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날 통신사 계열 LG유플러스가 제기한 행정소송 상고심도 동일한 내용으로 패소하며 수 년 간에 걸쳐 진행되었던 OTT 음악 저작권료 징수규정 행정소송은 원고인 OTT측의 패소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협회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7일까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는 정부에 “업계 목소리를 반영할 대화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1일 촉구했다.앞서 지난 25일 대법원은 티빙, 왓챠, 웨이브 등 국내 OTT업계가 문체부를 상대로 제기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 징수규정 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상고 기각 판결을 내린 바 있다.이에 대해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이하 OTT음대협)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1일 밝혔다. 이어 음대협은 "OTT 업계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던 음악저작권 징수규정을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4년에 글로벌 빅테크 등과의 행정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액된 소송수행 예산 4억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19일 현재 11건의 행정소송을 진행중이다. 행정소송 제기 건수는 특히 2023년 급격히 증가했는데, 이는 개인정보 정책 및 조사·처분 기능을 통합한 지난 2020년 8월 개인정보위 출범 이후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과징금 부과 처분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대표적으로 구글과 메타가 이용자의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카카오 등 디지털 플랫폼에 대해 EU와 같은 사전규제인 ‘플랫폼 경쟁촉진법’을 추진한다.공정위가 플랫폼 경쟁촉진법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행 공정거래법을 통한 규제로는 빠른 시장 경쟁 회복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공정위 조사는 시장 획정부터 지배적 지위 판단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플랫폼 경쟁촉진법을 통해 주요 위반행위를 미리 지정함으로써 독과점 플랫폼의 반칙행위를 사전 예방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하지만 디지털경제연합 등 플랫폼 업계는 “사전규제 도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경쟁촉진법(가칭) 제정안 발의를 추진한다. 법안의 핵심은 시장을 좌우하는 독점력을 가진 핵심 플랫폼 사업자를 사전 지정하고,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을 벌이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다.매출액과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장별로 지배적 사업자를 정하고, 자사 우대와 멀티호밍 금지 등 의무를 부과하는 등의 내용이 법안에 담길 예정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차단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내정됐던 최민희 전 의원이 먼저 자진 사퇴했다. 야당 몫으로 지난 3월 상임위원 후보자로 추천됐지만 자격 논란으로 7개월가량 임명이 미뤄졌고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소송까지 제기했지만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지난 8월 이동관 위원장 부임 이후 이상인 부위원장과 함께 2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정자인 최 전 의원까지 사퇴하면서 방통위 상임위원은 인선은 계속 불투명해지고 있다. 최 전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개월 7일 동안 방통위 상임위원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매출 부풀리기 의혹, 스타트업 아이디어 탈취, 비가맹 택시 차별 논란 등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싼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다. 대통령 비판 당일 긴급 대책 마련 ..."택시 수수료 전면 개편할 것" 지난 1일 오후 카카오모빌리티는 입장문을 통해 가맹택시 등 택시 수수료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외부의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내부적으로도 사업 모델 혁신을 위한 고민을 거듭해왔다"며 "택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숙소를 예약할 때 예약플랫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신 환불할 수 없다는 조건을 내세우는 경우가 더러 있다. 대법원은 플랫폼들이 내건 환불 불가 조건이 위법하지 않다고 최종 판단했다.21일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안철상)는 아고다와 부킹닷컴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에 별다른 오류가 없다며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숙소예약플랫폼 아고다와 부킹닷컴은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검색된 숙소 목록 내 '객실 선택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권태선 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의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법원의 결정에 즉시 항고하기로 했다.방통위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해준다면 어떤 비위나 잘못이 있더라도 행정소송이 종결될 때까지 해임을 할 수 없고,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께 돌아갈 수 밖에 없다”며 항고 의사를 밝혔다.이날 서울행정법원은 권 전 이사장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1심 본안사건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방통위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가 정부의 벤처기업 분류 제외 결정이 난 2018년까지는 법인세 감면을 받아야 한다며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두나무가 역삼세무서를 상대로 낸 법인세 경정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정부는 2018년 10월 벤처기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을 벤처기업 업종에서 제외했다.이에 따라 두나무는 같은 해 12월 정부로부터 벤처기업 확인 취소 처분을 받았고, 조세특례제한법에 규정된 벤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콜 몰아주기' 의혹으로 271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법리적 판단을 받아보고자 행정소송을 결정했다"며 "시정명령에 대한 가처분소송도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2월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에게 시장 지배력 사업자 지위를 남용해 콜 몰아주기를 했다고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271억원을 부과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 앱에서 중형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카카오T블루' 가맹 택시를 우대했다는 혐의다. 카
인사혁신처가 고위공직자 주식백지신탁 제도를 실효성 있게 보완하기 위한 제도 개선 준비에 들어갔다.올해 말부터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되는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에 대한 이해충돌 가능성을 판단할 방안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11일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인사처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인사처는 지난달 17일 '금융시장 환경을 반영한 주식백지신탁 개선방안'을 연구할 용역 연구자 모집 공고를 나라장터에 게시했다.공고에는 현재 주식백지신탁 제도의 문제점 검토, 주식 및 신탁 관련 국내 금융시장 환경 분석, 최신 해외사례 조사, 비교 분석
■ 넷플릭스·디즈니+, 광고 요금제 선봬...국내 OTT 대응은?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가 ‘광고 요금제’를 선보이며 가격 경쟁에 뛰어들었다. 월 7.99달러였던 기존 요금제는 월 10.99달러로 인상하고 대신 월 7.99달러의 광고 요금제를 추가했다.광고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영상 시청 중간에 광고가 나와 몰입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용자의 거부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경우 기존 기본 베이식 요금 9900원과 비교하면 광고 요금제는 절반 수준인 5500원으로 장점이 분명하다. 이에 두 글로벌 OTT의 광고 요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개인 회사(지분 100% 보유) 케이큐브홀딩스(KCH가)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에 케이큐브홀딩스는 공정위에 불복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 금융회사가 아님에도 공정위가 금융회사로 해석해 의결권 제한 대상으로 판단했다는 이유에서다.15일 공정위는 기업집단 카카오 소속 케이큐브홀딩스(KCH)가 규정을 어기고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한 데 대해 시정명령(향후 금지명령)을 내린 케이큐브홀딩스 법인을 검찰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매일방송(MBN)이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린 6개월 업무정지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지난해 2월 MBN 측이 낸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지만, 본안소송에서는 이를 뒤집고 방통위 측 손을 들어준 것이다.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신명희)는 MBN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방통위는 지난해 10월 MBN의 종편 승인과 관련해 부정한 방법을 동원했다며 방송법 제18조 및 동법 시행령 제17조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고학수 신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일 취임했다. 고 신임 위원장의 최대 과제는 산업계의 데이터 활용 요구와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 요구라는 개인정보위의 양면적 과제를 어떻게 조율하냐는 것이다. 무엇보다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할 경우 전체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 부과기준을 올리고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도입을 핵심 사항으로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2차 개정안을 산업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 위원장 체제에서 통과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고 위원장은 오는 14일 열리는 정무위원회 국정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맞춤형 광고 관련 법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3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메타(구 페이스북)의 앤디 오코넬 제품정책 및 전략총괄 부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어 국회를 찾았다. 메타는 개인정보위의 처분과 관련해 행정소송을 검토하고 있고, 소송이 유력시 되지만 이번 방한 일정에서는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우리 기업들과 협업하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이번 오코넬 부사장의 방한 중 공식 일정에 개인정보위와의 미팅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동의없이 개인정보 맞춤형 광고에 사용한 구글과 메타(구 페이스북)에게 총 10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에 구글과 메타는 유감을 표명하며 반발했다. 메타는 행정소송도 예고했다.개인정보위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용자 동의 없이 웹·앱 등을 통한 이용자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 등에 활용한 구글에 692억4100만원, 메타에 308억6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하기로 의결했다.이에 구글과 메타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글과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