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쿠팡이 인사평가 자료가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불린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쿠팡은 14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직원에 대한 인사평가는 회사의 고유권한이자 안전한 사업장 운영을 위한 당연한 책무"라며 "사업장 내에서 성희롱, 절도, 폭행, 반복적인 사규 위반 등의 행위를 일삼는 일부 사람들로부터 함께 일하는 수십만 직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년간 민주노총과 일부 언론은 타사 인사평가 자료 작성이 불법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사법당국은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 포인트가 게임 홍보물 속 '남성 혐오 손동작 사태'의 후속 조치와 관련해 산하 지회와 상의 없이 사옥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연 민주노총을 비판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배수찬 지회장은 전날 조합원들에게 입장을 내고 "민주노총 총연맹은 우리와 어떠한 논의도, 사안에 대한 이해도 없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며 "우리에게 민주노총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가 제작한 다수의 게임 영상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차기 KT CEO로 내정된 윤경림 대표 체제를 둘러싼 블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KT가 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려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후보 내정 이틀 만인 10일 KT 이사회 사무국에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KT는 지난 8일 주총 안건 공시를 통해 임 고문을 사외이사로 발탁했다. 임 고문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 상임경제특보를 지낸 금융·재정 관료 출신이다. 9일에는 검찰이 한 시민단체가 구현모 현 대표와 윤경림 차기 대표 내정자에 대해 고발한 배임·일감몰아주기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KT 차기대표 인선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주장했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간사인 박성중 의원을 포함해 권성동, 김영식, 윤두현, 하영제, 허은아, 홍석준 의원 등이다. 국회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이익카르텔의 사장 인선은 민노총의 MBC 장악시도와 다를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이들은 KT 이사회가 지난달 28일 대표이사후보 심사대상자 4인을 공개한 가운데, 국민의힘 측은 이날 이들이 모두 K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 중 하나인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에 대한 접근 방향을 짚어보는 행사가 열렸다.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소가 2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플랫폼 자율규제의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디지털규제혁신포럼과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플랫폼 자율규제 도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다양하게 논의되어왔던 자율규제 관련 내용을 종합하고 우리나라 플랫폼 산업 협실에 적합한 자율 규제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번째 발표를 맡은 계인국 고려대 교수는 "디지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우아한형제들 물류배송 자회사 우아한청년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플랫폼지부가 배달료 단체 협상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우아한청년들은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라이더 보험료를 연간 최대 100만원 지원키로 했다. 1년 이상 배송대행 기본 계약자 중 1일 20건 이상, 연간 200일 이상 배송 실적이 있는 오토바이 가입자를 대상으로 2년 간 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상종합보험 가입자의 경우 연간 100만원, 유상책임보험 가입자의 경우 연간 50만원을 2년 동안 지원받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 김병우)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위원장 이선규)은 22일 서울 송파구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우아한청년들 측은 "플랫폼 노동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기업과 종사자가 자율적으로 노사 교섭을 진행하고 단체협약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지난 20일 최종 확정된 단체협약 내용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이후 이틀간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합의안은 투표율 77.1%,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윤종원 신임 행장의 취임을 반대하는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윤 행장의 출근 저지 투쟁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에 계열사 사장 인사 등 기업은행의 경영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은 13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조합원 6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토론회를 열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토론회로 노조와 사측의 극적 화해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노조가 택한 노선은 '강경'이었다. 이번 대토론회는 기업은행 직원만이 참석할 수 있는 비공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동안 정부는 오너리스크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주주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연금이 상당수 기업에 주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에 적용 대상으로 거론되는 기업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들이 주주활동 등 수탁자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대부분 기관투자자(국민연금)들이 국민이 맡긴 돈으로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이는 국민의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경영 일선에 참여하라는 의미다.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교섭대표 노조 지위를 놓고 펼쳐지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 포스코지회(민노총 포스코노조)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동조합(한노총 포스코노조)간 경합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한노총 포스코노조가 '과반수 조합원 확보'를 사측에 통보하자 민노총 포스코노조는 20일 이의 신청을 냈다. 결국 결정의 공은 노동위원회로 넘어갔다. 해당 노동위원회는 조합원 명부 등을 확인해 10일 이내에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판정은 최대 10일 연장할 수 있다. 21일 포스크 노사 등에 따르면, 한노총 포스코노조는 지난 16일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정부 여당과 노동계 간 정책 공조에 또 다시 균열이 가고 있다. 지난 5월28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법안이 국회 문지방을 통과해 노동계의 반발을 산 이후 약 5개월 만이다.지난 9일 양대 노총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의 위원장이 손을 맞잡았다. 대통령과 국회가 탄력적 근로시간제(이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공식화하자, 이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노동계가 공조투쟁에 나선 것이다. 바로 하루 전인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의 원내대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포스코가 지난 5일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그룹 내 인력 재배치, 사업 확대, 부서 통폐합 등을 약속했다. 사회와의 상생 방안도 함께 내놨다. 그러나 이번 발표는 어딘가 부족하다는 인상이 남는다. 최근 포스코 내 주요 화제로 떠오른 노동조합(노조)에 대해서는 회피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모두 함께, 차별없이, 최고의 성과를 만든다" 어느덧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지 100일을 맞았다. 지금까지 성적은 좋다. 포스코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1조 53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갑질 없는 세상에서 동기들과 소주 한 잔 기울이는 그날까지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에서는 재벌개혁 쟁점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민노총은 지난 12일 주요 대기업 본사 앞에서 재벌개혁 쟁점화 순회투쟁을 이어가며 재벌문제를 국정감사 주요 안건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민노총은 이날 오전 11시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한진그룹 본사 앞에 모여 항공재벌을 규탄했고, 이어 오후 2시 롯데그룹 본사 앞에서 유통재벌의 노조 탄압과 비정규직 양산을 문책했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지난 50년간 이어져온 포스코의 무노조 경영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는 17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의 비리와 부정을 청산하고 시대에 역행하는 상명하복식 기업문화를 바꾸겠다"며 포스코지회 출범을 공식화했다.1968년 포항종합제철로 시작한 이후 포스코에 민주노총 산하 노조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0년대 말 노조가 설립돼 한때 조합원이 1만8000명을 넘었지만, 지금은 9명일 정도로 유명무실하다.앞서 포스코지회는 전날 설
KT와 KT 노동조합이 노사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KT와 KT노동조합은 5일 서초동 KT 올레캠퍼스에서 이석채 대표와 김구현 KT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레 KT 창조적 신노사문화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지속적인 기업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 실천 등 상생의 신노사문화 확산에 노사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동 선언의 주요 내용은 ▲기업가치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