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내년 10월 시작될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갱신을 1년여 앞두고 금융당국와 국회가 가상자산사업자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나섰다.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9월 15일 가상자산사업자 대주주 적격성 심사 항목 등을 추가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가상자산사업자 대주주 적격성 심사 추진 등을 골자로 거래소 신고 요건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특금법에서는 가상자산사업자 대표자와 임원만 특금법, 범죄수익 은닉, 공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금융사와 핀테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지난 9일 금융위원회는 제6차 디지털금융 협의회를 열고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금융사와 핀테크기업 간 협업을 장려하는 매칭 플랫폼도 마련한다.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시스템은 마이데이터 정보전송 요구시 정보 제공 금융사 수만큼 인증절차를 반복해야 하는 현행 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금융-핀테크 매칭 플랫폼은 양 진영 사이에서 현황을 파악하고 매칭을 주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금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9일 금융위원회의 금융회사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의원은 금융회사 대주주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일반 회사의 대주주에 견주어 보다 높은 투명성과 책임이 요구되기에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급변하는 상황에 맞춰 더 면밀한 평가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행법은 심사대상의 범위가 협소하고 실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사람이 심사대상으로 지정돼 제도의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마이데이터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네이버파이낸셜 등 플랫폼 기업들이 복병을 만났다. 디지털 금융, 핀테크 서비스 확산으로 기업간 합종연횡이 활발해지면서 주주들의 리스크가 협력 기업의 리스크로 전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같은 사례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여 금융회사, 빅테크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획득한 기업 21곳 중 20곳이 본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한 곳은 농협중앙회·뱅크샐러드·미래에셋대우·보맵·신한은행·신한카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2021년 새해가 밝으면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CEO들은 입을 모아 지난해 급격히 부상한 빅테크와 경쟁을 언급하며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CEO들은 디지털 혁신이 더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를 넘어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금융회사간 또 금융회사와 빅테크, 핀테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4일 시무식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혁신으로 넘버원(No.1) 금융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의 금융서비스 확산이 금융안정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법으로 빅테크의 금융사업 부문을 자회사로 분리해 규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금융연구원은 오는 31일 공식 발행할 ‘빅테크의 금융서비스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리포트를 통해 빅테크 금융서비스 확산이 금융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리포트는 빅테크가 방대한 데이터, 데이터 분석능력,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며 정보비용과 거래비용을 절감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마이데이터 인가 심사를 놓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신한은행이 금융감독원의 중징계에도 불구 마이데이터 인가 획득에 문제가 없는 반면, 하나은행을 비롯한 하나금융 계열사 4곳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마이데이터 허가 요건은 해당 기업이 아닌 대주주의 부적격성만 문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형평성 논란도 제기된다.이에 대해 14일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관계자들은 "대주주 자격 미비로 심사 대상에서 빠진 기업들과 견줄 때 모호한 측면이 있기는 하다"면서도 "신한은행 중징계 건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삼성카드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심사대상 목록에서 사실상 빠졌다. 삼성카드는 신용정보법 시행령 내 예외 조항에서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했지만 대주주인 삼성생명에 중징계가 내려진 만큼 뾰족한 수는 없어 보인다.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제30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약관에서 정한 요양병원 암 입원비를 미지급한 삼성생명에 '기관경고'를 확정했다. 이번 심의 결정은 금감원장의 결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통상 큰 이견이 있는 사안이 아닌 한 의결 내용이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생명 기관경고...삼성카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삼성생명의 중징계 결정으로 자회사인 삼성카드가 향후 1년 동안 신사업 추진을 제한 받는다.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과 자산관리 등 금융서비스 고도화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4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마이데이터 심사 기업 목록에서 사실상 빠졌다. 삼성카드는 앞서 발표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심사대상에 이름을 올렸지만 대주주 적격성 심사의 벽에 막혀 심사가 보류됐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제재심 의결에 따라 삼성카드의 대주주 적격성 요건에 결격 사유가 발생했으므로 관련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심사도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약관에서 정한 암보험 입원비를 미지급한 삼성생명에 대해 '기관경고'의 중징계를 확정했다.금융감독원은 3일 제30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실시한 삼성생명 종합검사결과 조치안을 의결했다. 금감원 검사국은 삼성생명이 보험업법 제111조의 '대주주와의 거래제한'과 보험업법 제127조 3항의 '기초서류 기재사항 준수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말기 암이나 잔존 암 등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요양병원 입원이 필요한 경우가 존재하는데도 삼성생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BC카드(비씨카드)가 모회사인 KT를 대신해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금융위원회가 22일 오후 열린 정례회의에서 'BC카드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 승인'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로써 BC카드의 케이뱅크 지분은 기존 10%에서 34%까지 늘리게 됐다.금융위는 BC카드가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서 정하는 재무건전성, 사회적 신용, 정보통신업 영위 자산 비중 등의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올 5월 BC카드는 케이뱅크 보유 지분을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온 케이뱅크의 구원투수로 나선 BC카드가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최근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인터넷은행의 지분을 기존 한도인 10%, 25%, 33%를 넘게 보유하려면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위원회의 심사 기간은 최대 60일이다. 업계는 BC카드가 무난하게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ICT 기업도 인터넷은행 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인터넷전문은행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케이뱅크의 생명줄이 달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가 오늘 열린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인터넷전문은행법)이 통과되면 케이뱅크는 개점휴업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 KT로부터 대규모 자본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앞서 BC카드가 모회사인 KT로부터 케이뱅크 지분 10%를 사들이는 등 플랜B가 가동되긴 했지만 이 역시 끝을 보기 전까지는 사전 선택지를 늘리는 게 최선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국회는 29일 오후 잇따라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을 처리한
BC카드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이르면 이번 주 중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BC카드는 최근 모회사인 KT가 보유한 케이뱅크 지분 10%를 사들이고, 케이뱅크가 오는 6월 18일을 주금납입일로 추진 중인 5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지분을 34%까지 늘리겠다고 공시했다. 현행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은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라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한정해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34%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네이버의 금융업 진출 로드맵에 제동이 걸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이 GIO를 지정자료 허위제출행위로 검찰에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이 GIO가 지난 2015년 제출한 지정자료에서 와이티엔플러스와 라인프렌즈 등 계열사 20곳을 빠뜨렸다는 혐의다. 또 이 GIO는 2017년과 이듬해에도 네이버 100% 출자로 설립된 비영리법인 커넥트의 임원이 보유한 회사 8곳을 제출자료에서 누락했다는 게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카카오페이의 증권업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대주주의 공정거래 위반 문제가 해소된 데 이어,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안 심사에 착수했다. 반면 토스의 토스증권 설립안은 증선위 상정 목록에서 빠져 두 회사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2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증선위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 안건을 심사한다. 이번 안건 상정은 카카오페이가 금융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한지 10개월 만이다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계열사 현황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에 따라 카카오 증권업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카카오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돼 모든 계열사의 공시 의무를 진다. 2016년 당시 카카오는 엔플루토·플러스투퍼센트·골프와친구·모두다·디엠티씨 등 5곳의 공시를 누락했다. 검찰은 2심에서 공정거래법의 '양벌규정'에 따라 김
카카오뱅크가 2주년을 앞두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토스의 제3인터넷은행 도전 여부가 주목된다.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영업점 없이 비대면으로 24시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접근성이 최대 무기다. 또 낮은 수수료와 높은 금리 등의 혜택으로 이용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계좌개설 고객이 1,000만명을 돌파 했다. 서비스 첫날 24만명, 5개월 후인 2018년 1월 500만에 이은 성과다. 이미 카카오뱅크는 흑자 전환도 했다. 지난 1분기 처음으로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4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일단 급한 불을 껐던 케이뱅크에 다시 적신호가 켜졌다. 올해 1분기에도 적자 폭을 줄이지 못했고,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KT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된 상황에서 케이뱅크가 자본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규 주주 영입이 필요하다. 또 은행의 기초체력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 악화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11일 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에 24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증가한 것이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케이뱅크가 4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일단 급한 불은 껐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지난 1월 KT가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을 감안해 5919억원의 유상증자를 의결한 적 있다. 5919억원에 비해 412억원은 너무 미약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케이뱅크의 경우 한 달 넘게 주요 대출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는데 증자 납입일이 다음달 20일이기 때문에 이때까지 재개가 안 될 전망이다. 빨라야 7월 초 대출상품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케이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약 823만5000주의 전환 신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