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회기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사회적 관심이 높은 법무·검찰 관련 법안들이 여야의 정쟁 속에서 외면받고 있다.대규모 전세사기범에 대한 가중 처벌, 이른바 '살인예고글'에 대한 공중협박죄 도입, 순직 군경 유가족의 국가 상대 위자료 청구 허용 등 민생과 밀접한 법안들이 이번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4일 법무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지난 4월 발의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은 7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에 머물러 있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취임하면서 중점 추진 과제로 공영방송 개혁, 포털 사회적 책무 부여를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이에 따라 공영방송의 구조와 체질 개혁, 인터넷 포털에 대한 사회적 책무 부여 등이 바로 추진될 전망이다. 그동안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방통위는 이 위원장 취임 이후 곧바로 과장급 인사를 냈다.이날 방통위는 현재 상임위원이 이 위원장과 이상인 상임위원 2명 뿐이지만 해당 안건 처리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회의를 소집해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과 한국교육방송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구현모 현 대표가 경선에서 물러나면서 차기 KT 대표 경선 레이스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경선에 뛰어든 33명 후보들 중 누가 계열사 50개를 이끄는 KT의 차기 지휘봉을 잡게 될지 주목된다.외부 인사들 중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적인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78), 김기열 전 KTF 부사장(68), 김성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자문위원(70), 등이 차기 KT 대표 물망에 오르고 있다.윤석열 대선 캠프 경제고문인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노무현 정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 공개 의무화 등을 담은 게임산업진흥법 일부 개정안(이하 게임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임박했다. 법안소위를 통과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법안소위)가 열린다. 이날 법안소위에서 게임법 개정안을 다룰 예정이다. 앞서 게임법 개정안은 지난 9일 열린 법안소위에서 다뤄질 예정이었으나 문화재청 소관 법률안들이 먼저 심사가 이뤄지면서 게임 법안들의 심사 일정이 밀렸다. 이에 여야는 12월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기관들을 관할하고 금융 관련 법 제·개정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야당인 국민의힘에 배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주목된다. 약 10년 동안 국회 정무위원장은 여당에서 담당해왔다.29일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국민의힘의 논의 과정에서 21대 국회 하반기 정무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배정하기로 했다. 21대 국회 하반기는 2022년 5월부터 2년간이다.노무현 정부 이후 지금까지 국회 정무위원장은 여당에서 맡아왔다. 노무현 정부 때인 17대 국회의 정무위원장은 전반기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블록체인산업진흥법 제정 지원에 나섰다. 지난 2019년 추진됐다가 중단된 블록체인산업진흥법 제정 논의에 다시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1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최근 ‘블록체인 법제도 개선 방안연구 및 법령제정 지원’ 용역을 공고했다. NIPA는 제안요청서에서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블록체인산업진흥법 제정안이 회기 종료 이후 자동 폐기됐으며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이 현재 계류 상태로 실제 법 제정에 관한 논의가 올해
[디지털투데이 이장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장관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일명 '단통법'이 시행된지 7년이 지났지만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야권을 중심으로 폐지론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하지만 여당과 정부는 단통법 폐지보다는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어 현재로선 폐지론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단통법은 불법보조금이 만연한 가운데, 제값주고 사는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로 2014년 도입됐다. 단통법으로 공시 지원급 제도가 적용되면서 보조금 상한선이 30만원으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일자리수석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을 내정하는 등 12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는 박진규 전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 보건복지부 1차관에 양성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부 차관에 박화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윤성원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발탁됐다. 또 조달청장에 김정우 전 민주당 국회의원, 소방청장에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도규상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에 김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은행연합회가 차기 협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최근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규제가 예고되면서 하마평에는 관 출신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연합회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 스타트업 지원센터 ‘프론트원’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오는 11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태영 회장의 후임 선임 일정과 방식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이사회는 다음달 후보들에 대한 검증과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다음달 초 회장 후보군을 만들고 이어 중순께 최종 후보군이 선정될 것으로 예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올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 핵심 증인으로 꼽혔던 구글과 넷플릭스 한국 대표들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다소 밋밋한 국감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구글의 경우 플레이스토어(앱마켓) 인앱 결제 정책 변경으로, 넷플릭스는 망 품질 유지 등 서비스 안정성 의무와 관련해 이슈의 중심에 서 있지만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코리아 대표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데 이어 방송통신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넷플릭스코리아) 대표도 불출석 의사를 전달한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21대 첫 과기기술정보통신, 방송·미디어 부문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감에서는 구글 및 넷플릭스를 대상으로 한 해외 콘텐츠제공업자(CP, Contents Provider)의 망 안정성 유지 의무 및 망이용료 대가를 비롯해 단말기 불법보조금, 5G 네트워크 품질, 통신비 요금 인하,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등이 이슈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HCN 인수를 추진 중인 KT스카이라이프에 대한 공공성 여부도 쟁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관련기사/'공공성 강화'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해 4월 초 상용화한 5G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1년4개월여 동안 785만명을 돌파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내 1000만명 돌파는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LTE 때와 비교하면 성장세는 느리다. LTE의 경우 상용화 1년 반만에 가입자가 1500만명을 넘어섰다. 5G 가입자 증가가 부진한 이유는 LTE와 차별화되지 않은 속도, 5G 상용화 초기에 비해 적어진 보조금·지원금, 아직 나오지 않은 5G 아이폰, 고가로만 이뤄진 5G 요금제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유심바꿔끼기 등 편법 없이도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프로그램 사용료 갈등 양상을 빚어왔던 CJ ENM과 딜라이브 8월말까지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재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중재를 위해 각계의 전문가로 분쟁중재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양사가 제시한 안에 대해 서류검토, 의견청취 과정을 거쳐 9월 중에 최종 중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CJ ENM과 딜라이브 간 합의가 불발되면서 중재안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중재안 마련 과정 중에도 양사간 협상은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미래통합당 박성중(서초을)의원은 독점적 지위를 가진 앱 마켓 사업자가 특정한 결제수단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해당 법안에 따르면 앱 마켓 사업자가 모바일 콘텐츠 등의 거래를 중개할 때 특정한 결제수단을 강제 또는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 또는 제한을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행위’로 규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에서 적용하는 인앱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 경쟁에서 SK텔레콤을 제치고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KT계열(KT+KT스카이라이프)은 유료 방송 시장 점유율에서 2위 LG유플러스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에 10%포인트 이상 앞선 지배력을 확보하게 된다.하지만 인수 결과 발표 직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불거진 공공성 강화 이슈가 인수를 마무리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런 만큼, 규제 당국 심사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사도 변수로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최근 정필모 더불어시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정보통신융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지지한다고 8일 밝혔다.정보통신융합법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산업융합촉진법, 지역특구법과 함께 통과된 규제 샌드박스 3법이다.20대 국회에 이어 최근 다시 발의된 이번 개정안은 정보통신융합법 임시허가 유효기간을 산업융합촉진법, 지역특구법과 동일하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장된 임시허가의 유효기간 내에 법령 정비가 완료되지 않은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유료방송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프로그램 사용료 분쟁을 벌이고 있는 CJ ENM과 딜라이브의 중재에 나선다. 프로그램 사용료 분쟁이 ‘블랙아웃’(채널송출 중단)으로 번지는 것은 막겠다는 의도로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CJ ENM과 딜라이브를 만나 중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두 회사를 만나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라며 “프로그램 사용료 등은 사업자간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사안이고 이것이 원칙이지만, 일단 원만히 합의했으면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전반기 구성이 완료됐다. 방송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과방위에 들어왔지만 ICT, 특히 통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과방위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지술(ICT), 미디어 등을 다루지만 21대의 경우 보편 요금제, 단말기 완전 자급제, 망중립성(망이용료),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개정 등 유독 통신 이슈가 산적해 있다. 국가 아젠다인 디지털뉴딜도 과방위의 몫이다. 이에 따라 통신 전문가의 합류와 역할이 중요한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보편요금제 도입 등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이 재추진된다. 보편요금제란 국민들이 공평·저렴하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정 요금으로 기본적 수준의 음성·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말한다. 이번 국회에서 보편요금제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하반기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편요금제 도입과 보편적 역무 관련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등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에 제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대 국회 회기만료로 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