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수 IT칼럼니스트]영화 스파이더맨(샘 레이미 감독, 2002년 작)의 명대사이자 캐릭터의 상징이다. 소심하고 나약했던 고등학생 피터 파커는 우연한 계기로 큰 힘을 얻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를 걱정했던 삼촌 벤 파커가 그에게 한 충고이다. 이후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삼촌은 무장 강도에 의해 살해당한다. 그제야 그는 삼촌 말의 의미를 알게 된다. 진정한 히어로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자신의 큰 힘을 보편적 가치와 더 큰 공공선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윤리적 의무이기도 하다. 장면 하나. 지난
■ [테크인사이드] 아마존의 딜레마...美 파고드는 中 이커머스 어쩌나테무(Temu), 쉬인(Shein) 등 중국에 뿌리를 둔 초저가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미국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이에 이커머스 최강 아마존이 어떻게 나올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플랫폼들은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많은 제품들의 원산지인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판매자들과 끈끈한 관계를 앞세워 미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아마존을 위협할 수 있는 플레이어로 부상했다.쉬인과 테무의 온라인 트래픽 성장은 종종 아마존을 앞서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마존은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메타버스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가상융합산업진흥법안’(메타버스 진흥법)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하지만 법 통과 이후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메타버스 분야를 게임산업법 등으로 규제하려는 시도를 할 경우 이를 막을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체부는 제페토, 이프랜드 등에 대해서도 플랫폼 내 게임이 있기 때문에 게임법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추후 게임산업법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규제를 해야할 상황이 됐을 경우 혼선이 생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이 소셜미디어(SNS)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온라인 안전법(KOSA)' 제정을 추진 중이다. 다만, 인권단체의 반발이 거세다.지난 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KOSA는 SNS 서비스 운영자가 플랫폼을 이용한 미성년자에 대한 괴롭힘, 성적 착취, 사기성 광고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한다. 18세 미만 사용자에게는 기본적으로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 설정을 해야 한다. 가령, 추천 피드, 스마트폰 알림, 동영상 자동 재생 등 '강
■ [엔터프라이즈핫이슈] 클라우드판 'AI 중심' 성장·재편 탄력클라우드 판세에서 AI가 갖는 중량감이 확 커졌다. 지난해 4분기 빅클라우드 업체들 성적표에서 AI가 매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넘겼다. AI 기반 솔루션들에 대한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지난 분기 30% 늘었다. 구글도 AI에 대한 투자가 클라우드 사업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입장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가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개최한 청문회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어떤 말을 했을까.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서 마크 저커버그는 소셜미디어(SNS)로 학대, 성 착취 등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청소년들 부모에게 직접 사과했다. 저커버그는 "당신들이 겪은 어려움에 대해 가장 먼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매우 고통스럽다. 당신들의 가족이 겪은 고통을 누구도 겪게 할 수 없다"라며 입을 열었다.이어 "메타는 안전 메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가 빅테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청문회를 개최했다고 3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이번 청문회에 참석한 CEO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엑스(트위터)의 새로운 CEO인 린다 야카리노, 틱톡의 슈 츄, 디스코드의 제이슨 시트론, 스냅챗의 에반 스피겔이다.이번 청문회의 주요 이슈는 소셜 플랫폼이 유해한 콘텐츠로부터 청소년 사용자를 보호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어린이 온라인 안전법(KOSA)을 통과시키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OSA는 아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부와 여권이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폐지 검토에 들어갔다. 오는 4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총선)을 앞두고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단통법이 폐지되도 단통법의 뼈대인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이하, 선택약정할인) 25%와 공시지원금 공시 등은 유지될 전망이다. 이마저 폐지할 시 시장 혼탁 등 혼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단통법 폐지로 결정날 경우 완전 폐지보다는 다른 법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22일 여당과 정부 당국에 따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산업 진흥 및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 일명 인공지능(AI) 기본법과 가상융합경제(메타버스) 진흥법이 이번 21대 국회 회기 안에 통과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AI 기본법은 지난해 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법안2소위를 통과했지만 1년 가까이 상임위 전체회의에 계류 중이다. 시민단체 등에서 AI 기본법의 핵심인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이 다른 규제 도입을 방해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했기 때문이다.메타버스 진흥법의 경우 법안소위를 거쳐 지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회기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사회적 관심이 높은 법무·검찰 관련 법안들이 여야의 정쟁 속에서 외면받고 있다.대규모 전세사기범에 대한 가중 처벌, 이른바 '살인예고글'에 대한 공중협박죄 도입, 순직 군경 유가족의 국가 상대 위자료 청구 허용 등 민생과 밀접한 법안들이 이번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4일 법무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지난 4월 발의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은 7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에 머물러 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의회 모독 혐의 판결 투표를 철회했다.법사위원회 관계자는 "위원회 조사에 전적 협조하겠다는 메타의 입장에 따라 위원회는 모독 혐의 적용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메타 측이 협조하지 않으면 모독 혐의를 다시 화두에 올릴 것이라는 설명이다.27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이번 모독 혐의 논란은 지난 2월 법사위원회가 메타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 회사에 소환장을 보내 제기됐다. 위원회는 메타가 콘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 하원 법사위원회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의회 모독 혐의를 적용할지 고려하고 있다.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법사위원회는 메타가 온라인 검열 조사와 관련된 소환에 대한 충분한 문서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또한 위원회는 메타와 저커버그가 소환에 완전히 응하지 않은 것은 고의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메타가 위원회의 광범위한 요청에 성실히 협조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우리는 내부 및 외부 문서 약 5만3000 페이지를 제출했다
■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 높지만…전문가 "아직 회의적"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미국 금융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블랙록 등 다수 대형 자산운용사가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일부 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 ETF 승인은 시간 문제"라며 긍정론을 펼치기도 했다.그러나 엄격한 SEC의 승인 잣대를 고려할 때, 아직 현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짐 조던 미 하원 법사위원장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 스레드의 콘텐츠 모더레이션에 관한 문서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술 플랫폼 정책 조사와 관련이 있다고 1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메타 경영진은 스레드에 정치적 발언이 많아지는 것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으나, 트위터에서는 정치적 발언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스레드 플랫폼이 커질수록 정치적 검토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관측이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로톡에 이어 로앤굿까지 대한변호사협회(변협)과 전면전에 나서면서 스타트업과 직역 단체와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타다 경영진이 무죄판결를 받으면서 스타트업 보호론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20일 예정된 법무부의 심리 판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는 20일 로톡 가입을 이유로 변협에서 징계를 받은 변호사 123명이 낸 이의신청 심의에 나선다. 변협은 2021년 변호사 업무 광고 규정과 변호사 윤리 장전을 개정해 법률 플랫폼을 이용한 변호사를 징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권법인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드디어 국회를 통과했다.30일 국회 제7차 본회의에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표결됐다. 이 법은 이용우, 윤창현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19건 법안을 통합 조정한 것이다. 법안은 재적 299인 중 268인 참석에 265인 찬성, 3인 기권으로 통과됐다. 시행은 2024년 6월부터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 …2024년부터 시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법사위 통과…본회의만 남았다해당 법안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위한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자산기본법 1단계 법안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2차 전체회의도 통과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 1년 뒤부터 시행된다. 정부위원으로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상장 관련 규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가상자산 관련 법안은 1단계, 2단계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는데 1단계 법안은 이용자 보호와 불공정 거래 방지 위주로 되어 있다. 가상자산 상장, 유통 등은 2단계 법안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휘말린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4일 전격 탈당 선언을 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는 당과 당원 여러분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일주일간 허위 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면서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내년부터 개인이 곳곳에 흩어진 자신의 정보를 신용이나 자산관리에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국민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원하는 곳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도입을 앞두고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제도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고의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공무원은 곧바로 파면·해임하는 제도도 1월부터 바로 시행된다.개인정보위원회는 28일 앞서 설명한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발표했다. 개인정보위는 국민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이하 방발법) 개정안과 전기통신사업법(서비스 안정화법, 넷플릭스법) 개정안,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법(이하 정보통신망법)에 관한 일부 개정안 등 이른바 ‘카카오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제 카카오와 네이버를 비롯한 부가통신사업자도 재난 대응을 위한 정부 재난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방발법, 전기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법 개정안이 모두 가결됐다.앞으로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집적정보통신시설(데이터센터)과 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