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MWC(모바일 월드 콩글레스)에 불참한다. 원래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의 독일, 덴마크 순방이 예정돼 있어 이종호 장관은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1일 일정으로 참석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윤 대통령의 유럽 순방이 연기되면서 일각에서는 이 장관이 바르셀로나에 며칠 더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MWC 방문 계획 자체가 취소됐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24에는 작년과 달리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이 불참하고 강도현 과기정통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글로벌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내년 2월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다. 망 사용료가 너무 비싸 운영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트위치 측의 설명이다. 댄 클랜시 트위치 최고경영자(CEO)는 6일 블로그를 통해 "트위치는 한국 시간 기준 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에서 트위치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먼저 화질과 관련해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 관련 소송을 서로 취하해 양사간 분쟁이 3년 만에 종결된 가운데 국회의 중재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넷플릭스 등 대형 트래픽을 유발시키는 글로벌 플랫폼 대상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실상 망이용대가를 내게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회가 합의를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다음달 국감을 앞두고 양사 모두 분쟁 종료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8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는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코리아에서 고객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취임하면서 중점 추진 과제로 공영방송 개혁, 포털 사회적 책무 부여를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이에 따라 공영방송의 구조와 체질 개혁, 인터넷 포털에 대한 사회적 책무 부여 등이 바로 추진될 전망이다. 그동안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방통위는 이 위원장 취임 이후 곧바로 과장급 인사를 냈다.이날 방통위는 현재 상임위원이 이 위원장과 이상인 상임위원 2명 뿐이지만 해당 안건 처리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회의를 소집해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과 한국교육방송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분기 최대 통신서비스 매출을 이뤘지만 콘텐츠 투자와 망사용료 상승 등으로 부진한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다만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 따져보면 전년 대비 늘었다.KT스카이라이프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수익(매출)이 2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17.2% 감소했다.연결 기준 실적에는 HCN와 스카이라이프TV가 포함돼 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584억원으로 창사 이래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유럽전자통신규제기구(BEREC)과 만나 망 사용료, 플랫폼 규제 등 한국과 유럽의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김효재 방통위 상임위원은 콘스탄티노스 마셀로스 BEREC 의장 등 한국 방문 대표단 9인과 만나 양측의 전기통신 분야 정책 현안 및 중장기 전략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BEREC은 2009년 유럽 내 전기통신규제기관들이 디지털 시장 규제를 활성화해 유럽연합(EU) 회원국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집행위 내 설치한 독립 자문 기구다.이날 면담 자리에서는 망 사용료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최태원 SK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국정감사에서 사과를 진행했고 피해보상안 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역시 재발방지 대책을 준비하기로 했다.이번 과기정통부의 종합국감은 서비스 장애로 인한 사실상 카카오 국감이었지만 통신사들도 망이용대가 논란과 요금제 담합, 5G 중간 요금제 실효성 등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이날 국감장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일반 증인으로 ▲최태원 SK 회장 ▲김범수 카카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강종렬 SK텔레콤 인프라 사장이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망 구축에 사용한 비용은 연평균 3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망 구축·유지보수 비용과 망 제공원가를 밝혀라”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장 의원은 또 제보를 바탕으로 최근 한국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의 최대화질을 720p로 제한한 트위치가 한국의 통신3사에 제공하는 망 사용료가 북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과 정교화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전무를 국정감사 관련 위증 고발을 하기로 했다.지난 21일 오후부터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종합감사 주인공은 국내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Internet Service Provider)를 대상으로 망이용대가를 내지 않고 있는 구글과 넷플릭스였다. 이날 오후부터 약 9시간 정도 진행된 과방위의 방통위 대상 국감은 구글·넷플릭스 등 글로벌 빅테크들의 망이용대가(사용료)와 인앱결제 등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넷플릭스가 국내 망이용대가를 내지 않아 SK브로드밴드와 소송 중이고, 이에 따라 일명 망이용대가법(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국감에서도 이 문제가 다뤄졌다.국내 매출 대부분을 해외 본사에 보내고 있는 것도 국회에서 비판 대상이 됐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콘텐츠제공사업자(CP, Contents Provider)와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Internet Service Provider)의 공정한 망 비용 분담을 강조했다.21일 오후부터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22조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추정치의 평균)인 1.18조원을 3.9% 상회한 수치다.하지만 호실적 전망에도 망 사용료 분쟁 이슈가 격화되면서 이동통신3사의 주가는 부진한 상태다. 국회에서 추진 중인 망이용대가법(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을 놓고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 Contents Provider)와 통신 3사간 분쟁이 지속되면서 외국인투자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Internet Service Provider) 측이 구글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콘텐츠제공사업자(CP, Contents Provider)의 망 이용계약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일명 망이용대가법(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 국회 통과를 위해 함께 나섰다. 최근 구글 유튜브 등 글로벌 CP가 ‘크리에이터 피해’를 반대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법안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생기는 등 제동이 걸린 가운데, ISP들이 반박에 나선 것이다. KTOA는 망이용대가법
■ 거세지는 글로벌 망사용료 공방망이용대가법을 둘러싸고 통신사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간 공방이 거센 가운데,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도 유사한 논란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한국에서 망사용료 논란은 현재 통신사들이 강제할 수 있는 법제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루 평균 국내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 국내 트래픽 발생량의 1% 이상 등의 대규모 콘텐츠 사업자가 대상이다. 구글, 넷플릭스, 메타, 네이버, 카카오 등 해당 사업자들이다.유럽의 경우 인터넷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비용을 빅테크 회사들도 일부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는 방안이 쟁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망이용대가법(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을 둘러싸고 통신사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간 공방이 거센 가운데,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도 유사한 논란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유럽과 미국에서 벌어지는 논쟁은 디테일에서 국내와 차이가 있지만 빅테크 회사들도 네트워크 운영 비용을 부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서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한국에서 망사용료 논란은 현재 통신사들이 강제할 수 있는 법제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망이용대가 법안들을 보면 ▲하루 평균 국내 이용자 수가 10
■ 신한은행·네이버도 가세...배달 서비스 판세 재편될까?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3강 체제로 굳어졌던 배달 시장에 신한은행, 네이버 등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등장하며 업계 판세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신한은행이 올해 1월 출시한 배달앱 '땡겨요는 8개월 만에 회원수 100만을 돌파했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땡겨요 월간이용자수는 59만명을 기록했다. 네이버 역시 11월 배달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역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N배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빅테크갑질방지 TF에 포함되는 등 관련 법안이 7건이나 발의됐던 일명 ‘망이용대가법’(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쉽지 않아 보인다.해당 법안을 심의하는 소관 상임위 위원장인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데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망이용대가법을 최근 발의한 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의 법안의 골자는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 또는 제한을 부당하게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소송이 촉발한 ‘망이용대가’ 입법 논쟁에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CP, Contents Provider)인 구글 유튜브와 아마존 트위치가 가세, 적극적인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구글이 일명 ‘망이용대가법’(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크리에이터(유튜버)에게 불이익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이에 대해 개정안을 발의한 의원들과 통신 업계는 이같은 구글 유튜브 측의 주장이 과도한 확대 해석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법의 적용 대상이 콘텐츠를 생산하는 유튜버가 아닌 콘
■ AI 기반 기업용 검색 확산...추천 기술과 융합 가속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용 검색 기술을 향한 관련 업계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최근에는 개인 데이터와 취향을 기반으로 검색과 추천 기능을 한번에 구현한 서제스트(Seargest: search+suggest , 검색 추천) 기술이 확산하는 모양새다.업계에 따르면 이미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이 AI 검색과 추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고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영상 플랫폼들도 아마존과 같은 AI 검색 기능을 적용,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환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0일 망이(사)용료 의무화 법안 처리에 앞서 공청회를 연 가운데, 예전의 입장을 되풀이하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또한 문화체육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의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 법안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다.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는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이 전원 참석했지만 공청회에는 야당 의원들만 참석해 과방위 차원의 명분이나 정당성을 얻지도 못했다. 국회는 공청회 이후 망 사용료 의무화 법안을 다시 과방위 법안소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본회의에 올릴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망 이용대가 관련 항소심(2심) 5차 변론에서도 ‘무정산 합의’가 핵심 쟁점으로 되풀이됐다. 넷플릭스는 SIX(Seattle Internet eXchange) 연결부터 SK브로드밴드가 자사망을 통한 넷플릭스 콘텐츠 전송에 대해 상호 무정산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SIX에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처럼 퍼블릭 피어링(Public Peering, 일반 연결) 방식으로 연결된 경우 개별적인 동의나 협의가 필요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넷플릭스는 퍼블릭 피어링에서의 관계가 프라이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