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충담금 적립 규모가 지난해 증권사들의 실적 희비를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 업체 손실이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과 유럽이 원격근무 기조로 전환하면서 2023년 4분기 미국 오피스 공실률은 19.6%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상업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23년 9월 말 기준 국내 25개 증권사의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 총액은 14조400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클레이튼 네트워크 상의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클레바'가 '클레바 옴니'로 업그레이드를 예고했다.10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클레바의 클레이튼 서비스는 3월에 종료되고, 위믹스3.0 메인넷의 네이티브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클레이튼 네트워크 상의 클레바 토큰 발행이 중단되고, 위믹스3.0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발행을 시작한다. 기존 토큰은 위믹스3.0으로 마이그레이션된다.2분기에는 위믹스의 옴니체인 생태계 우나기의 트랜스체인 디파이 프로토콜로 거듭나, 아비트럼, 옵티미즘, 아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에너지기업 E1과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E1 본사에서 ‘그린뉴딜 연계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경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E1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E1과 관계사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의 금융자문주선 및 리파이낸싱 업무를 추진해 미래성장산업인 그린뉴딜 관련 산업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신한은행이 자문 및 주선하는 그린뉴딜 관련 사업을 E1에게 우선적으로 참여 제안함으로써 전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상위권 온라인투자연계(P2P)금융 업체들 사이에서 사기와 상환 줄지연 등 부실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누적 대출액 기준 1위 업체인 테라펀딩의 연체율이 27% 가까이 급등하며 자체 최고 연체율을 또 뛰어넘었다. 연체율이 20%를 초과한 것은 지난 6월 이후로 2달 만이다.금융당국이 법제화를 즈음해 엄격한 연체율 관리 체계를 예고한 만큼 업체별로 채권 관리 강화 방안이 시급히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3일 테라펀딩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테라펀딩의 연체율은 26.64%다. 전달 연체율인 19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하나은행과 함께 10억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수출입은행(Afrexim Bank) 신디케이션론에 참여하는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은 아프리카 대륙 무역금융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UN산하 다국적 금융기관으로 아프리카 54개국 중 51개국이 회원국 또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국 중앙은행 및 국영상업은행을 대상으로 무역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무역금융 관련 외화 유동성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이다. 신한은행은 영국해상풍력 프로젝트 파이낸싱, 영국·독일 광통신 프로젝트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국내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업계 1위인 테라펀딩에서 2개월 만에 원금 손실이 또 발생했다. 이번 손실의 경우 회사 차원에서 보전 계획도 없어 투자자 입장에선 원금 전액을 잃게 됐다. 최근 상위업체들이 원금 손실과 연체율 급등 등의 부실 논란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P2P 투자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될 조짐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테라펀딩에서 30억원 규모의 원금손실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인근 근린생활시설 신축사업에 투자하는 건축자금 대출상품에서 전액 손실이 발생한
증권사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유자산투자(PI)가 확대되고 벤처기업 대출이 증권사 겸영 업무에 추가된다. 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자금조달 한도가 15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확대 추세에 맞춰 거래세와 주식 양도소득세 간 역할 조정도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1분기 중 증권사의 고유자산 투자 확대 등 투자은행(IB)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증권사 PI 제도를 정비해 혁신기업 발굴과 성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기업공개(IPO) 대신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한다. 약속한 기한에 재무적 투자자들의 자금회수(엑시트)를 돕기 위해서다.이윤주 이랜드그룹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2일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면서 이랜드리테일이 추진하던 상장절차에도 불확실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과 협의 해 연내 추진 하던 상장절차에 앞서 일단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랜드는 재무적 투자자의 자금 회수 방법으로 이랜드리테일 상장을 우선시하며 지난해부터 상장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하
보안 및 암호학 전문가인 브루스 슈나이어가 최근 IT매거진 와이어드에 블록체인, 그중에서도 퍼블릭 블록체인, 특히 비트코인의 신뢰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하는 칼럼을 써서 눈길을 끌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 왜 비트코인식 신뢰를 비판하나그는 이번 칼럼이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토콜과 데이터 구조들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퍼블릭 블록체인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분산, 합의 알고리즘, 암호화폐만으로 지금의 신뢰를 대체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중량급 인사의 블록체인 비판인만큼, 그의 글은 S
블록체인 기반의 주택담보 대출회사 피규어(Figure)가 6500만 달러에 이르는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온라인 대출 기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파이(SoFi)의 CEO였던 마이크 캐그니가 설립한 이 회사는 모건그리크, DST글로벌, DCM, 리빗캐피탈, 님블벤처스 등 주요 금융기관과 창업 투자회사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이를 자산 관리, 당좌예금, 무담보 소비자 대출 등의 고객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피규어는 미국 소비자들이 집이나 기타 자산을 담보로 온라인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블록체인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딜라이브는 8일 유료방송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을 1/3(33.33%)로 제한하는 합산규제 재도입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합산 규제는 방송의 공공성과 여론의 다양성 확보를 명분으로 IPTV나 위성방송,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을 33.33%로 제한한 법으로 2015년에 3년간 한시적으로 도입됐고, 지난해 6월 일몰된 상황이다.지난 1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합산규제 재도입을 논의했으며 이번 달에 재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딜라이브는 “
도이치뱅크와 알리안츠가 독일계 온라인 중고차 매매업체 오토원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의 '오토 파이낸싱' 회사를 설립한다. 합작회사의 이름은 '오토원 핀테크(Auto1 Fintech)'다.오토원 핀테크는 도이치뱅크·알리안츠·오토원 파트너십 그룹이 전체 지분의 50% 이상을 확보해 대주주로 참여한다. 자동차 딜러들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론 리파이낸싱 등의 금융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오토원은 개인 차량 소유주로부터 중고차를 매입해 딜러들에게 재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독일 온라인 중고차 매매
수도권 케이블TV방송사 씨앤앰(cable & more, 대표 장영보)와 대주주인 국민유선방송투자는 27일 2조20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약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리파이낸싱에 참여한 주요 기관은 신한은행·하나은행·국민연금공단·대한생명보험·새마을금고중앙회·국민은행이고, 약 20여곳이 리파이낸싱이다.씨앤앰은 이번 리파이낸싱이 높은 디지털전환율과 지속적인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