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들이 오는 16일과 17일 양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해달라고 주장한지 2주가 지났다. 잇단 기자회견으로 소비자들의 공감대 형성이 유도되는 가운데 기사들은 휴일 지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양새다. 다만 택배사들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르는 조치라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1일 택배기사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택배사에 '택배 없는 날'을 통한 휴식 보장을 요구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전국택배노동조합으로 구성된 택배노동자기본권쟁취투쟁본부가 이를 처음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주말 아침에 택배가 오면 참 곤란했다. 잠옷 차림으로 택배기사를 마주할 수 없으니 급히 옷을 바꿔 입어야 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런 불편함이 사라졌다. 택배사가 보낸 '위탁장소 지정' 선택지들 가운데 '문앞' 항목에 표시하면 되기 때문. 초인종 소리가 울리고 잠시 뒤에 문을 열면 택배 상품만 문 앞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사와 대면하지 않고도 물건을 받아보니 편하고, 기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좋다. 우리 사회의 높은 디지털 활용도와 개인
[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과학기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가 국내 최초로 실제 우편물을 드론으로 배송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8일 전라남도 고흥에서 출발한 드론이 4km 떨어진 득량도에 소포와 등기 등 실제 우편물을 배송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일부 택배기업이 시험운영을 한 적은 있지만, 실제 우편물을 드론으로 배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고흥 선착장에서 드론은 8kg의 우편물을 싣고 고도 50m 상공으로 자동 이륙했다. 4km를 날아간 드론은 득량도 마을회관까지 자동 이동한 후 배송지점에 도착해 자동 착륙했다. 집배원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