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쿠팡이 인사평가 자료가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불린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쿠팡은 14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직원에 대한 인사평가는 회사의 고유권한이자 안전한 사업장 운영을 위한 당연한 책무"라며 "사업장 내에서 성희롱, 절도, 폭행, 반복적인 사규 위반 등의 행위를 일삼는 일부 사람들로부터 함께 일하는 수십만 직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년간 민주노총과 일부 언론은 타사 인사평가 자료 작성이 불법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사법당국은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에서 노동조합이 출범했다.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 노조는 23일 설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화섬식품노조 야놀자인터파크지회(별칭 Y-union)의 설립을 공식 알렸다.노조는 "불평등한 평가 체계, 여전한 포괄임금제, 한 마디의 상의도 없는 대기발령과 조직개편,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 축소 등 회사에 대한 애정과 동료에 대한 신뢰로 견뎠으나 경영진과의 소통은 사라지고 통보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권리를 점점 더 빼앗기고 있다"며 "억울하고 부당해도 외칠 수 없던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 포인트가 게임 홍보물 속 '남성 혐오 손동작 사태'의 후속 조치와 관련해 산하 지회와 상의 없이 사옥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연 민주노총을 비판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배수찬 지회장은 전날 조합원들에게 입장을 내고 "민주노총 총연맹은 우리와 어떠한 논의도, 사안에 대한 이해도 없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며 "우리에게 민주노총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가 제작한 다수의 게임 영상
사흘간 마비됐던 정부 행정전산망이 20일 정상화하며 민원 현장이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초유의 전산망 먹통 사태는 그간 간과했던 다양한 문제들을 한꺼번에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완전 복구 시점까지도 전산망 먹통 원인을 정확히 내놓지 못한 것은 물론, 고장을 불러온 것으로 알려진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가 굳이 평일에 이뤄진 이유도 속 시원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IT 중소업체가 주요 국가 전산시스템인 행정전산망 유지·관리를 맡게 된 배경인 '대기업 참여 제한' 제도에 대해서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여전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이 23일 글로벌게임허브센터(판교)에서 게임업계 청년들을 만난다.이번 간담회는 장관 취임 후 첫 번째 게임업계 현장 행보다. 유 장관은 케이(K)-게임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청년 개발자와 창업자, 노동조합원, 게임인재원 학생 등 다양한 청년들과 소통하며 게임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간담회에는 게임인재원 이유나·박기빈 학생, 라이터스 정희범 대표, 에브나게임즈 조현기 대표, 페퍼스톤즈 하수영 대표, 유닉온 장누리 대표, 네이션에이 유수연 대표, 그램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서울대병원이 오늘(1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진행한다. 환자 진료와 수술 등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타 국립대병원도 노사 간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파업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시계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4일 서울대병원 노조와 병원이 마지막 조정회의를 가졌지만 결렬된 것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노조는 서울대어린이병원 병상 축소 금지와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네이버 9개 계열사 노사가 장장 1년 2개월만에 임금·단체교섭을 매듭지었다.27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2021년 10월부터 시작한 9개 계열법인과의 2022 임금·단체교섭의 공동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라인업, 라인플러스 등 네이버 4개 계열법인이 임금·단체협약을 잠정 합의하고 찬반투표를 거쳐 가결한 후에도 네이버 I&S 산하의 5개 계열사가 교섭에서 난항을 겪자 공동성명은 지난 7월 26일 쟁의행위를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했다.이들은 쟁의행위에 게임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라이더유니온과 민주노총 서비스는 배달플랫폼노조로 구성된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이 오는 24일 집중 파업에 돌입한다.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은 쿠팡이츠를 상대로 기본배달료 2500에서 4000원으로 인상, 거리 할증, 명절 상여금 15만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공동교섭단은 지난해 9월 21일 기본협약서 체결 이후 단체 협약을 체결했지만 사측이 협상안을 제출하기지 않고 있다며 파업을 결정했다. 쿠팡은 "배달비 인상은 고객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인 음식점주에게도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신중한 논의가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친환경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처음으로 5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특히 친환경차 수출량이 처음으로 5만대를 넘어서면서 수출 성장세를 견인했다.다만 내수는 수입차 판매량이 줄면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생산량은 반도체 수급난 완화로 소폭 늘었다.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3% 증가한 51억4000만달러(약 6조7128억원)에 달했다.월 수출액이 50억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으로, 2014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20일 ‘민주노총의 5가지 거짓말’이라는 카드 뉴스를 통해 “층마다 에어컨이 설치된 휴게실을 운영 중이며, 대형 천장형 실링팬, 에어 서큘레이터 등 물류센터별 맞춤형 냉방 장치 수천대가 가동 중인데도 노조는 냉방 장치가 없다고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 쿠팡물류센터지회와 쿠팡 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쿠팡대책위)은 지난달 말 쿠팡 본사 로비에서 폭염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은 본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IT·게임업계 전반에 장시간 노동이란 의미로 통하는 크런치모드가 다시 부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노동시간 유연화는 시대의 흐름과는 맞지 않는 정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앞서 윤석열 정부는 주 52시간제 내에서 연장 근로시간 및 선택적 근로시간 제도 유연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여기에 대해 야당과 일부 학계, IT분야 종사자들은 윤 정부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포괄임금제 폐지를 주장했다.13일 국회 국회의원회관에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입금협상 갈등을 겪고 있는 웹젠 노사가 12일 국회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웹젠 노조는 간담회 종료 후 약 2주간 집중 교섭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게임 업계 첫 파업은 잠정보류됐다.12일 국회에서는 '웹젠 노사 상생을 위한 국회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웹젠노사 간에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노웅래 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간담회 자리를 공동주최했다. 앞서 웹젠노조는 지난해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달 초 파업을 예고했으나 이번 간담회로 인해 파업을 잠정보류한 상태다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CJ대한통운 노조가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물류 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당장 물류 대란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3월 기준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48%를 차지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이 총파업을 시작하면서 연말 성수기에 몰린 택배 물량이 제시간에 배송될 수 있을까를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파업은 올해만 네 번째 진행되는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총파업이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택배요금 인상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우아한형제들 물류배송 자회사 우아한청년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플랫폼지부가 배달료 단체 협상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우아한청년들은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라이더 보험료를 연간 최대 100만원 지원키로 했다. 1년 이상 배송대행 기본 계약자 중 1일 20건 이상, 연간 200일 이상 배송 실적이 있는 오토바이 가입자를 대상으로 2년 간 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상종합보험 가입자의 경우 연간 100만원, 유상책임보험 가입자의 경우 연간 50만원을 2년 동안 지원받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골목상권 침해 논란 속에 나름 상생안을 내놨지만 택시업계 반발이 여전하다.가맹택시 사업 중단, 프로 멤버십, 콜 몰아주기 등 쟁점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서울개인택시조합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해 중형택시 가맹사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정치권에서도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시장에서까지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가맹택시
■ 4차 대유행 암초 만난 한국 경제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4.2%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상반기만 해도 연구기관들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4% 내외를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 진정 조짐과 백신 접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사상 초유의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오후 6시 이후 2명 이상 식사를 금지하고 각종 행사 개최를 강력
한국 경제와 사람들의 일상에서 테크 기업들이 갖는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작은 벤처 기업으로 출발한 카카오와 네이버는 국내 기업 시총 순위 각각 3, 4위에 오르며 한국 경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는 거물급 기업 반열에 올랐다. 몇 년 전만 해도 쉽게 상상하지 못했던 장면이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테크 기업들이 몸집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하지만 단기 간에 초고속으로 압축 성장하다 보니 테크 기업들의 조직 문화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회사 비즈니스와 조직 문화 사이에서 균형이 무너져 사회적인 이
한국 경제와 사람들의 일상에서 테크 기업들이 갖는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작은 벤처 기업으로 출발한 카카오와 네이버는 국내 기업 시총 순위 각각 3, 4위에 오르며 한국 경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는 거물급 기업 반열에 올랐다. 몇년 전만 해도 쉽게 상상하지 못했던 장면이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테크 기업들이 몸집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하지만 단기 간에 초고속으로 압축 성장하다 보니 테크 기업들의 조직 문화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회사 비즈니스와 조직 문화 사이에서 균형이 무너져 사회적인 이슈
SK하이닉스 노사가 구성원 임금을 평균 8%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임금 인상률이 3∼4%였던 최근 2년과 비교해 두배 이상으로, 최근 대기업 연봉·성과급 논란에 대응해 사측이 전향적으로 임금 인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한국노총 산하 이천·청주 사업장 전임직(생산직)노조, 민주노총 산하 기술 사무직 노조는 올해 임금을 평균 8.07% 인상하는 데 잠정 합의하며 협상을 마무리했다.노사는 신입사원 초임은 기존 4천만원대에서 5천4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한 전 직원에게 임금협상 타결 특별 격려금으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홈플러스 배송기사가 지난 11일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해당 배송기사는 10일 19시경 근무를 마친 후 다음날 11일 어지러움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경남본부는 12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배송기사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에 따르면, 배송기사들은 장시간 노동은 물론 과도한 중량물로 인해 극심한 육체노동과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노조가 전국 배송기사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