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연말 인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인사와 조직 개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 외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의 경우 내년 3월 임기 만료가 되기 때문에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AI 역량 강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연간 영업이익 첫 1조원 돌파 등 성과가 있지만 통신비 인하 압박과 시장 정체 영향으로 주가 부양에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CEO 변동이 없는 KT는 이르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고등법원이 지난 7월 5일 기업집단 미래에셋 8개 계열사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의 승소판결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소송에는 미래에셋증권(구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컨설팅,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펀드파트너스(구 미래에셋펀드서비스), 브랜드무브,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멀티에셋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공정위는 지난 2020년 9월 18일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차기 KT CEO로 내정된 윤경림 대표 체제를 둘러싼 블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KT가 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려던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후보 내정 이틀 만인 10일 KT 이사회 사무국에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KT는 지난 8일 주총 안건 공시를 통해 임 고문을 사외이사로 발탁했다. 임 고문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 상임경제특보를 지낸 금융·재정 관료 출신이다. 9일에는 검찰이 한 시민단체가 구현모 현 대표와 윤경림 차기 대표 내정자에 대해 고발한 배임·일감몰아주기
[디지털투데이 김양하 기자] LG가 대주주 특수관계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용역회사 '지수INC'의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건물 미화와 시설관리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수INC는 故 구자경 회장의 자녀인 구훤미씨와 구미정씨가 각각 50%씩 지분을 갖고 있는 업체로 LG트윈타워 등의 건물에 용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측은 지수INC가 LG와 별개의 기업으로서 독자적인 경영활동을 해 왔으나, 특수관계인 소유에 따른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시키기 위해 이번 지분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속 빈 강정. 올해 국내 M&A(인수합병) 시장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이다. 규모는 커졌지만, 막상 거래가 진행되는 '내실'은 좋지 않았다. 대어로 평가받는 기업 매물조차 시장의 냉대를 받았다. 현재 부진 원인으로 다양한 요인이 거론되는 가운데, 당분간 시장 위축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기업결합 동향’을 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이뤄진 M&A는 총 349건으로 201조9000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175조원, 33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이른바 ‘형제의 난’을 겪고 있는 효성그룹이 또 암초를 만났다. 이번엔 입찰담합과 일감 몰아주기가 문제가 됐다.앞서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2014년 7월 동생인 조현문 전 효성중공업PG 사장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한 바 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의 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에서다. 액수는 200억원대. 이를 계기로 '형제의 난'이 시작됐고, 이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부장 강성수) 심리로 열렸다. 공교롭게도 같은날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가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 기업들의 내부거래 규모가 1년 새 31%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2.8%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움직임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49개 그룹(신규 지정된 애경·다우키움은 제외) 계열사 1848곳의 일감몰아주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내부거래 총액은 176조5393억원으로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최근 CJ그룹의 경영권 승계과정이 재계의 주목을 받으며 '시스템통합(SI)업체를 통한 일감몰아주기와 편법 승계 관행' 문제도 덩달아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설립과 운영이 용이한 SI업체를 통하면 상속세를 과도(?)하게 내지 않고도 회사 지분과 자산을 넘길 수 있다. 업계 일각에선 이를 비정상적인 승계 작업으로 봐야 한단 비판이 있어 왔다. 보안성을 빌미로 실제 전문성은 결여된 SI계열사를 세운 뒤 오너 일가 지분율을 집중시키고 일감을 몰아줘 재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기업을 향한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기업의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하나둘 파헤치고 나섰다. 이같은 행보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도 함께 발 맞춰 움직이는 중이다. 기업들은 잔뜩 몸을 움크리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일감몰아주기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는 검찰과 하이트진로 양측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하이트진로의 일감몰아주기 의혹은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정위의 수사망에 오른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CJ그룹이 최근 비상장사인 올리브네트웍스 분할을 통해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고 경영권 승계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재현 CJ 회장이 자녀가 지분을 다수 갖고 있는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기업을 성장시킨 뒤 지주사에 편입시키는 방식을 차용했단 점에서 이들 경영 승계 과정이 편법적인 재계 관행을 그대로 따랐단 시각이 있다. 반면 일각에선 시스템통합(SI) 업체를 통한 지분가치 상승 행위는 위법하지 않으면서 경영상 효율은 최적화하므로 이를 나쁘게만 볼 수는 없다는 입장도 대두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한화그룹의 경영승계 방식을 두고 또다시 잡음이 일고 있다. 김승연 회장이 세 아들에게 증여 방식을 두고 편법이라는 지적이 계속 나온다. 사정 기관들도 한화를 대상으로 일감 몰아주기, 경영 편법승계 등을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검찰은 한화를 수사 중이다. 검찰이 정조준하고 있는 한화 계열사는 한화에너지와 에이치솔루션이다. 두 회사는 모두 비상장 회사로, 한화에너지의 대주주는 에이치솔루션이다. 에이치솔루션은 김 회장의 장남인 한화큐셀 김동관 상무와 차남인 한화생명 김동원 상무, 셋째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롯데그룹이 지난 10년간 비제조업 계열사를 가장 많이 늘린 기업으로 꼽혔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상위 5대 그룹 중에서다. 이 가운데 자사 계열사 업종을 임대업과 건설·부동산업종에 집중시킨 기업들의 선두에 롯데가 자리한다. 롯데의 임대업과 건설·부동산업종 계열사는 총 18곳으로 이 회사의 현재 토지자산은 지난 2007년 6조2000억원에서 2017년엔 18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롯데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자본력을 기화로 땅값을 부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사익편취 행위에 대한 주요 감시 대상으로 자산 2조원에서 5조원 사이의 중견기업을 언급함에 따라 관련 업계가 동요하고 있다. 식료품·급식 등 생활밀접업종 내 부당거래 현황도 집중 조사 대상이 된다. 공정위 조치를 접한 중견기업 업계 시선은 곱지 않은 모양새다. 내부거래의 목적이 거래비용 절감인 경우가 많은데, 계열기업을 지원했다는 사실만으로 부당성이 판단되는 건 무리라는 것이다.대기업에 머물렀던 공정위의 칼날이 중견업계로 전환된 데 대해 학계의 의견도 엇갈린다. 규제 사각지대에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올 주요 감시 대상 기업으로 식료품·급식 등 생활밀접업종을 택함에 따라 식품업계 안팎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더불어 자산 2조원에서 5조원 사이의 중견기업에 대한 사익편취 행위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두 규율의 교집합에 해당하는 식품중견기업들이 공정위의 칼날을 비껴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3일 공정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역점과제 가운데 하나로 '식료품·급식 등 생활밀접업종의 부당내부거래 집중 감시'를 선정했다. 국민 체감이 빠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 등기이사 명단에서도 누락됐다. 지난 2013년 사내이사직을 포기한 이후 7년째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미등기 임원은 의사결정에 따른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운 대신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하지만 현재 정 부회장은 총수로서 신세계와 이마트의 실질적 경영을 이끌고 있다. 이에 대해 재계에선 정 부회장이 '권한은 행사하되 책임은 지지않는' 등 수년째 책임경영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학계에선 의견이 상반된다. 일각에선 미등기 임원으로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올해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들이 순환출자 구조를 끊고 내부거래 개선에도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켜본 '시장경제의 파수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년엔 소유지배구조 개선이 확산하도록 엄정한 법 집행과 함께 제도 개선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공정위가 28일 발표한 '2018년 대기업집단의 자발적 개선사례'를 보면, 올 한해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공시집단) 60곳 중 15개 집단에서 자발적으로 개선안을 내놓거나 이미 추진했다.개선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에게 지난 두달은 유례없이 긴 시간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의혹과 관련 증거가 연이어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결국 이 전 회장은 논란을 뒤로하고 다시 구치소에 수감됐다. 당분간 태광그룹 수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이 전 회장 수난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세금계산서 없이 대리점에 섬유제품을 판매하는 무자료 거래와 직원 급여를 허위로 회계 처리 하는 등 회삿돈 400억원대를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그룹에 9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LS그룹이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또 휩싸였다.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과징금 260억원을 부과받은 이후 불과 5개월여만이다. 그동안 규제당국인 공정위의 법 적용이 애매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때문에 공정거래법 실효성 자체에 의문이 따른다.최근 경제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대는 'LS그룹 계열사인 한성이 일감 몰아주기에 동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감 몰아주기는 대기업이 계열사끼리 내부거래에서 발생한 이익이 총수 일가에게 흘러가는 것을 뜻한다. 그동안 가업승계를 위한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항공사 임원이 갑질이나 관세 포탈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해당 항공사는 최대 2년간 신규 운수권 자격이 박탈된다. 운항 과정에서 사망 등 중대 사고가 생겨도 마찬가지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항공사업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앞으로 사망·실종 등 중대사고가 발생하거나 항공사 또는 임원이 관세포탈, 밀수출입 범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엔 경중을 가려 1~2년 동안 운수권 신규 배분 신청자격을 받지 못한다.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SK텔레콤이 SK인포섹 인수를 검토 중이다. 4일 SK텔레콤과 SK인포섹에 따르면, SK텔레콤은 SK(주)로부터 SK인포섹 인수를 검토 중이다.SK인포섹은 SK(주)의 비상장 자회사로, 모회사는 SK C&C이다.현재 국내 정보보안 시장에서 SK인포섹은 1위 업체로, 2018년 상반기 매출액은 1052억 7500만원, 영업이익은 102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9.4%, 3.6% 성장한 수치다.인수구조는 SK텔레콤이 SK인포섹 지분 100%를 받고 이에 상응하는 SK텔레콤의 주식을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