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작년 초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최한 ‘ICT정책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데이터경제의 중요성을 발표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디지털 사회의 화두로 ‘데이터의 재산성’을 이야기했고, 나름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이러한 문제의식이 흐릿해져갈 즈음 지난 12월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가정보화 기본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다시 한 번 ‘데이터의 재산성’ 논의가 등장함에 따라 지면을 통해 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을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마찬가지로 얼마 전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이네이블러(Enabler)로써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원유(原油)로 비유되기도 한다.하지만 4차 산업혁명 과정에서 데이터의 활용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데이터 그 자체만으로는 부족하고 데이터의 처리와 전달·유통체계의 고도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점에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사업의 핵심 재료인 데이터가 모이는 공장이며 4차 산업혁명의 엔진에 해당하는 데이터센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