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같은 죄 다른 형벌.' 최근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고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받은 처분을 일컫는 말이다. 앞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고로의 압력을 관리하는 블리더(안전 밸브)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철강업계는 아직까지 블리더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없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다 업체간 다른 처벌이 받게 되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철을 생산하는 고로는 한번 가동이 시작되면 약 15~20년 동안 연속해서 쇳물을 생산한다. 중간에 고로가 쇳물 생산을 멈출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보유한 제철소의 가동이 멈출 위기에 처했다. 충남도와 전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로 조업 중단 10일이라는 규제를 내렸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조업 중단 이후에도 오염물질을 줄일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제철소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통보받은 이후 대안을 고심하고 있다. 앞서 각 지자체는 제철소들이 대기오염방지설비가 없는 블리더(Bleeder, 안전밸브)를 통해 무단으로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했다는 이유로 조업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