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신규 기업공개(IPO)를 노리고 있는 국내 게임사 대부분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게임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흥행 신작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연내 상장이 예상되는 시프트업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IPO를 노리는 업체들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라인게임즈, 스마일게이트RPG,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엔픽셀 등 IPO를 준비해온 게임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489억원으로 전년
지난해 역대급 세수 감소 영향으로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건전재정 원칙을 강조하며 법제화를 추진한 재정준칙도 스스로 지키지 못한 꼴이 됐다.내수 부진, 저출산·고령화 등 중장기 현안에 더해 산적한 민생토론회 정책들은 향후 재정을 더 압박할 수 있는 요인이다. 윤석열 정부의 일관된 감세 기조로 재정 건전성은 요원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코로나19 재정지원 종료에도 재정수지 악화…세수감수 영향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2023 회계연도 국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3년 연속 매출 역대 최고 기록과 동시에 에이블리 론칭 이래 첫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2일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통해 매출 2595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하면서 3년 새 무려 390%(4.9배) 성장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2년 744억원 영업손실을 극복하고 흑자 전환했다.에이블리는 '계획된 적자'를 끝내고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최근 에이블리 실적은 ▲2020년 매출 526억원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4155억원, 영업이익 69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2조9471억원) 대비 15.9%, 영업이익은 전년도(4241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우아한형제들 실적은 배민B마트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커머스 사업이 결실을 맺고, 소비자 배달비 부담을 낮춘 알뜰배달 등 신규 서비스가 배달 앱 업계 치열한 경쟁에서도 타사 대비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웨이브는 지난해 매출 2480억원, 영업손실 79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웨이브는 제작·투자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적은 예능 등 드라마·영화 외 작품에 집중한 결과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출과 영업손실은 미주 등 해외에서 운영 중인 자사 OTT '코코와'를 제외한 웨이브 별도 수치다.웨이브는 지난해 총 매출이 248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56억원 감소했지만, 유료이용자 구독료 매출은 146억원 증가한 219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엔데믹 이후 온라인 시장 침체로 인해 2022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토스증권이 2023년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 15억3143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지난 2021년 3월 대고객 서비스 오픈 이후 약 3년 만이 이뤄낸 성과다. 회사는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수익) 20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8.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을 313억원 줄였다. 서비스 출시 첫해인 2021년 매출액은 86억원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1276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2020억원까지 성장했다. 특히 국내외 거래대금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컴투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7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93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으며, 당기순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4분기의 경우 매출은 1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7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고, 당기순손실도 43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야구 게임 라인업 등 기존 흥행작의 지속적인 선전과 여러 장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펄어비스가 차기작인 '붉은사막' 출시 지연과 기존 게임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펄어비스는 올해 여름 붉은사막의 시연을 B2C로 확대하고 하반기까지 마케팅 강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16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의 경우 매출은 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고, 영업손실은 55억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NHN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조2696억원으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90억원으로 적자 폭이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5983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커머스 부문의 장기 미회수채권 대손상각비 인식과 기술 부문의 기 인식 매출 차감 등 일회성 요인에 따라 영업손실 78억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에서 3N2K(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를 거쳐 NK(넥슨·크래프톤)로 재편되고 있다. 업계 전반으로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업체 간 희비를 가르는 모양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한 3N2K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이 증가한 게임사는 넥슨과 크래프톤뿐이다. 두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이 견조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넥슨의 경우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3조9323억원,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NHN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696억원으로 7.3%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90억원으로 적자 폭이 감소했다. 또 4분기 영업손실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83억원으로 6.7%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579억원이었다.회사 측은 연간 실적과 관련해 "게임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기여와 결제·광고, 기술 등 주요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며 "매출연동 비용 증가에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지난해 영업이익 25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10억원 대비 109.2% 증가한 수치다. 8일 신한투자증권 모회사 신한금융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2023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지난해 신한투자증권 영업수익은 1조3050억원으로 전년 9980억원 대비 30.7% 증가했다.영업수익 중 수수료 수익은 7350억원으로 전년 6980억원 대비 5.3% 늘었다. 수수료 수익 중 위탁수수료는 3530억원, 금융상품은 111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5.9%, 32.1% 늘었다. 투자은
미중 무역갈등 여파로 지난해 미국의 최대 수입국이 중국에서 멕시코로 바뀌었다.중국산 수입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폭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줄었다.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연간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폭은 총 7천734억달러로, 전년 대비 1천778억달러(1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수출이 350억달러(1.2%) 증가한 가운데, 수입이 1천427억달러(3.6%) 감소한 게 무역 적자 폭 감소에 기여했다.특히 중국과의 무역에서 적자 폭이 2천794억달러로 전년보다 1천29억달러(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지난해 적자 폭이 확대된 위메이드가 올해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과 미르 지적재산권(IP) 중국 출시 2종 등을 통해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7일 열린 위메이드 2023년도 및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30% 넘는 매출 성장률을 거뒀는데 올해는 그 이상으로 조단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전날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6072억원, 영업손실 112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증가했고, 영업손실 폭은 확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경상수지는 74억1000만달러(9조8553억원) 흑자로 집계됐다.5월 이후 여덟 달째 흑자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354억9000만달러)는 2022년(258억3000만달러)보다 37.4% 늘었다. 한은의 전망치(300억달러)보다도 50억달러 이상 많다.작년 1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80억4000만달러)가 4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11월(68억80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위메이드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6072억원, 영업손실 112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증가했고, 영업손실 폭은 확대됐다. 4분기의 경우 매출 1184억원, 영업손실 7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늘고,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늘었다.위메이드는 "매출액의 경우 나이트 크로우 국내 출시 성과 및 '미르' 지적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금 1000억원 반영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연동비용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 6조5670억원을 기록하며 2008년 글로벌 위기 이후 15년 만에 1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14.3% 감소하며 반도체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다만 4분기 메모리 업황 회복과 함께 전 분기 대비 그 적자폭 규모를 1조5000억원 가량 줄이고 D램은 1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 실적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7800억원, 영업익 2조 82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은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게임업계가 다음달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작 흥행 여부에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23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최근 한 달 기준)치는 매출 652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6% 감소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이는 8분기 만에 흑자전환이다. 앞서 넷마블은 2022년 1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기존 게임들의 노후화에 따른 매출 하락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 간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두 회사는 인터넷 전문 증권사로 비슷한 시기에 출범했지만 토스증권이 지난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커진 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토스증권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62%, 64% 성장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턴어라운드(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6% 늘어난 55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도 성장세를 지속했을 것으로 회사측
정부의 지출을 구속력 있게 제어할 '재정준칙' 도입이 또 무산됐다.저출생·고령화로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대로라면 50년 뒤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2배에 달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2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재정준칙 도입을 담은 법안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재정준칙은 나랏빚이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매해 나라살림의 적자 규모를 제한하는 일종의 규율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한 값인 관리재정수지를 지표로 삼는다.관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