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학습(Training)에 이어 추론(Inference) 영역에서도 인공지능(AI) 반도체 활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거물급 회사들이 이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AMD, 인텔, 삼성전자 등이 전력 효율성 · 구축 비용 절감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엔비디아가 독과점하는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런 업체들의 행보는 AI가속기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AI가속기가 탑재되는 데이터센터 서버가 학습(Training) 연산에 활용됐다면, 최근에는 추론(Inference) 연산으로 초점이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분석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는 정경후 신임 지사장이 취임했다고 15일 밝혔다.정경후 신임 지사장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합류 이전에 IBM에서 기술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2011년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리아에 입사, 수석 기술 엔지니어로서 경험과 성과를 쌓았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 기술 총괄을 역임했다.정경후 지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ONE’ 분석 플랫폼과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는 양자기술 분야 ITU-T 기준 표준개발 1위·의장단 진출 2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자 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 기구 대응 및 한국 주도 사실표준화 기구 신설을 통해 글로벌 양자기술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자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는 ITU, ETSI, IRTF 등에서 세부 기술 분야별로 추진됐으나, 최근 신설된 ISO와 IEC의 합동기술위원회인 JTC 3(양자기술, 의장국: 한국)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TTA는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카카오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속도를 더한다.카카오는 인공지능 연구 개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오픈 소스 커뮤니티인 'AI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AI 얼라이언스는 IBM, 메타, 인텔 등을 기업을 비롯해 산업계, 스타트업, 학계, 연구기관, 정부를 아우르는 선도적인 조직들이 함께 글로벌 인공지능 분야의 개방형 혁신과 오픈 사이언스를 지원하기 위한 단체로, 지난해 12월 출범한 바 있다.단체는 AI 기술 환경 전반에서 개방형 혁신을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인텔이 AI칩 '가우디3'를 공개하며 AI가속기 시장에 침투한다.인텔은 9일(현지시간) '인텔 비전 2024 고객 및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AI가속기 칩 '가우디3(Intel Gaudi 3)'를 선보였다.팻 겔싱어 인텔 CEO "모든 기업이 빠르게 AI 기업으로 변모 중"이라며 "PC부터 데이터 센터, 엣지까지 기업 전반에 걸쳐 AI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우디3 공략 목표는 엔비디아다. 현재 AI 가속기칩 시장은 엔비디아의 H100이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후발주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디지털 인프라 및 연속성 솔루션 전문 기업인 버티브(Vertiv)는 한국 사업을 총괄할 버티브 코리아 대표에 김성엽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김성엽 사장은 버티브 합류 이전에는 코그넥스를 비롯해 IBM, 슈나이더 일렉트릭, 댄포스에서 영업, 기술지원, 사업관리 및 경영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했다.김성엽 사장은“버티브는 액체 냉각부터 고효율 전력 시스템에 이르는 최신 솔루션들을 갖추고 핵심 디지털 인프라 및 산업 현장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버티브 솔루션은 점점 더 증가하는 IT 솔루션에 대한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NH투자증권은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APEC CBPR)'을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APEC CBPR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기반으로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수준 전반을 평가하여 인증하는 글로벌 인증 제도다. 회원국 간 자유롭고 안전한 개인정보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APEC 회원국이 공동으로 개발했다.현재까지 한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9개국이 APEC CBPR에 참여하고 있다. 애플·IBM·HP 등 약 60개 글로벌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사람인은 황현순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1967년생인 황현순 대표는 한국장기신용은행과 한국IBM, 키움인베스트먼트를 거쳐 키움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특히, IT 금융 플랫폼인 키움증권을 국내 거래규모 1위로 성장시킨 경험을 보유한 플랫폼 전문가라고 회사측은 전했다.사람인은 지난해 사람인HR에서 사람인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채용을 넘어 고객들 생애주기에 걸쳐 다방면에서 기회를 연결하는 커리어 플랫폼을 비전으로 내걸었다.사람인은 “사람인이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금융 영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에 투입하는 비용은 매년 늘고 있지만 사이버 보안 위협이 줄었다는 얘기는 잘 들리지 않는다. 시장 분석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조직들이 사이버 보안에 투자한 비용은 2023년 전세계적으로 188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는 215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사건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비영리 재단 신원 도용 리소스센터(Identity Theft Resource Center, 이하 ITRC) 자료를 보면 미국의 경우 2023년 데이터 침해 사례는 3205건에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하려는 기업들이 늘면서 생성형 AI 활용에 따른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활용시 기업 기밀이나 민감한 내부 데이터가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 개발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생성형 AI 보안에 특화된 스타트업들이 분위기를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기존 테크 기업들 행보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ㆍ판 커지는 생성형 AI 보안 시장...대형 테크기업 본격 가
■ AI가 해외 증시 상승 이끌고 있지만...향후 전망은 '글쎄'미국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테마주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AI 관련 주식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AI의 혁신과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긍정 요인으로 꼽히는 반면 단기 주가 급등으로 인한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국제금융센터가 AI 테마가 작년에 이어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일부에서 AI 과열 또는 버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국제금융센터는 올해 들어 S&P500 지수가 7% 상승하는 동안 AI 관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IBM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서 내 감원을 발표했다고 1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앞서 발표 이전에 IBM의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조나단 아다셰크는 이미 부서 직원에게 감원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한 감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IBM은 2023년 1월에 "약 39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같은 해 8월에는 "약 8000개의 일자리를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코세라는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400여개 강좌를 한국어 번역해 제공하고 한국 수강생을 위한 새로운 AI 기능도 출시했다.코세라는 먼저 최근까지 영어로만 제공됐던 딥러닝AI(DeepLearning.AI) '모두를 위한 생성형AI', 미시간대학교 '모두를 위한 프로그래밍', IBM '데이터 과학이란 무엇인가요?' 등의 인기 강좌를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코세라 한국 수강생 수는 두 배로 증가해 72만1000명 140만개 강의를 등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온라인 학습 플랫폼 코세라(Coursera) 가 4400여개 강좌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한국 수강생을 위한 새로운 AI 기능을 출시했다. 이 중에는 한국어로 된 대규모 학습 콘텐츠 카탈로그와 온라인 학습을 더욱 개인화하고 인터랙티브 하게 제공할 수 있는 AI 기능 출시가 포함된다. 먼저 최근까지 영어로만 제공되었던 DeepLearning.AI의 '모두를 위한 생성형AI', 미시간대학교의 '모두를 위한 프로그래밍', IBM의 '데이터 과학이란 무엇인가요?' 등의 인기 강좌를 이제는 누구나 한국어로 이용할 수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팀네이버가 '사우디판 CES'라고 불리우는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4'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팀네이버는 전시회 기간 동안 구글·애플·메타·IBM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주전시관인 빅테크관에 자리를 잡았다. '글로벌 기술 융합 기업' 콘셉트로 운영된 팀네이버의 부스에는 나흘간 글로벌 테크 관계자들을 비롯해 누적 1만여명의 방문객들이 방문했다.특히 지난 5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의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팀네이버의 부스를 직접 찾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어도비가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 모델군인 파이어플라이(Firefly)로 IBM 콘텐츠 제작 및 디지털 마케팅을 혁신한 사례를 7일 공개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IBM은 파트너와 기술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데 주력한다는 취지를 담은 브랜드 캠페인인 ‘렛츠 크리에이트(Let’s Create)’를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에 사용된 이미지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초기 파일럿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이를 통해 IBM 팀은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로 몇 달이 걸릴 캠페인용 200개 에셋과 1000여 개 변형 버전을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LEAP 2024 전시회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6일에는 ‘한-사우디 정보보호 비즈니스 밋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LEAP 2024는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MCIT)에서 주최하는 중동 최대 빅테크 전시회로, ‘새로운 세계로(Into New Worlds)’라는 주제로 올해 3회째 개최됐다. 구글, IBM 등 글로벌 ICT 및 테크기업 1800여 개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도입과 관련해 컨테이너 기술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ERP와 DB 등 스테이트풀(Stateful) 형태 워크로도 컨테이너화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한국레드햇의 이승일 전무는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트렌드 중 하나로 컨테이너 적용 분야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꼽았다. 예전에는 컨테이너에 담기 어려웠던 애플리케이션들도 컨테이너 영향권으로 들어오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에서 컨테이너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었다.그는 "새로 구축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은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팀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글로벌 IT전시회 LEAP 2024에 참가해 팀 네이버가 가진 기술력과 이를 토대로 글로벌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비즈니스에 대해 소개한다.LEAP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기술 전시회로, 지난해에만 전 세계 183개국에서 17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팀 네이버는 메인 전시관인 빅테크관에 구글, 애플, 메타, AWS, MS, IBM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부스를 마련했다.4일(현지시간) 팀 네이버는 '글로벌 테크 컨
[강경수 IT칼럼니스트]군 제대와 대학 복학을 앞둔 1997년 겨울, 한국 정부가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전대미문의 외환위기 사태는 시작됐다. 이후 많은 이들이 겪어보지 못한 가혹한 고통 속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펼쳐야 했다. 적어도 2001년 8월 23일, IMF 관리 체제에서 벗어나 경제 주권을 되찾을 때까지. 아니 오늘날까지 그렇다.IMF 체제 동안 수많은 기업이 도산하고, 대규모 실업이 발생했다. 구제금융 조건으로 급격한 금리 인상, 노동시장 유연화와 비정규직 증가, 소득격차에 따른 불평등을 심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