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글로벌 펀드 자금의 미국 시장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채권 펀드 자금은 지난 3월 20일 기준 각각 1255억달러(약170조원)와 1432억달러(약193조원) 순유입, 작년 4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4분기 글로벌 주식 펀드 자금 유입액은 624억달러, 채권 펀드 자금 유입액은 410억달러였다. 1분기 주식 펀드 순유입 규모는 지난해 연간 유입 규모인 1722억달러의 약 73%에 해당한다. 채권 펀드 순유입 규모도 지난해 연간 유입 규모인 2808억달러의 절반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모트렉스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1520억원, 영업이익 161억원, 당기순이익 149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3%, 80.9%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전 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이는 차량용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PCB) 등 원자재 수급이 개선되며 전방 제품 출하량이 늘어난 덕이다. 이로 인해 매출이 급증했고 주력 제품 마진율 개선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호조, 달러 강세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 등이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가 법정화폐, 주식, 채권 등 기존 금융자산이 약세 압력을 받을 때 비트코인(BTC)이 대체자산으로써 부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3일 빗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흔들리는 Fiat Money(법정화폐), 비트코인 수요 급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크레딧 스위스 부도와 영국 파운드화 위기 속에서도 BTC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9월 중순 이후 한 달간 S&P 500 지수가 6.7% 하락하는 동안 BTC는 2.5%를 떨어지는데 그친 것이다.그동안 엘살바도르를 비
영국 금융시장이 미 달러화 초강세와 리즈 트러스 정부의 감세 정책에 휘청거리고 있다.파운드화 가치 급락으로 역사적인 지지선인 '1파운드=1달러' 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영국 국채 금리가 이탈리아와 그리스와 같은 '부채 과다' 국가들의 금리를 웃도는 '망신살'까지 뻗쳤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로 장중 5%가량 급락해 한때 사상 최저 수준인 1.03달러까지 내렸다. 이후 1.07달러까지 반등했으나 파운드화를 둘러싼 우려는 가시지 못했다.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매출액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 6조678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영업이익은 178.9% 늘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2014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간 판매량은 389만726대로 전년 대비 17% 늘었으나 지난해 3분기 수정된 목표 판매량인 400만대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내수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체 판매 대수(도매 판매 기준)는 96만6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했다.국내에서는 아이오닉
[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미국이 세계 최대 백신 공급 국가의 지위를 고수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 확충에 30억달러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국내에서도 바이오 소부장 품목의 자립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코로나 팬더믹 이후 한국 바이오시장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국내 CDMO 사업을 활용해 해외 원부자재 기업들의 생산시설 유치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美, 코로나19 백신 주도권 잡기…공급망 30억달러 투자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 대응 조정관은 미국이 백신 생산을 위해 바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2분기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61.3% 증가한 8조33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기아는 매출이 증가한 원인에 대해 기아는 코로나19 영향이 극심했던 전년 기저 효과에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 모델과 K8 등 신차 판매 확대 영향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했다.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924.5% 증가한 1조4872억원으로 집계됐다. RV 중심 판매로 인한 제품 믹스 개선과 고수익 신차 판매 확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최근 수출기업 300개사(해외투자기업 포함)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58.3%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해외 진출 전략에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코로나19 여파가 1년 반 넘게 지속되면서 국내 수출기업 상당수가 기존 해외 진출 전략을 수정하고 진출 지역 다변화를 모색하는 등 새로운 준비를 하는 모습이란 분석이다.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진출 전략(복수 응답)으로는 지역 다변화(54.9%), 관리방식 비대면화(42.9%), 마케팅 방식 다변
■ 금융권이 '메타버스'에 빠진 까닭은?금융권이 '메타버스'에 푹 빠졌다. 신기술이 불러올 금융 변화에 대비하고 소비 핵심 주체로 떠오르는 MZ세대를 포용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메타버스는 가상의 '메타'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메타버스 관련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신한금융그룹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3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주요 그룹사가 출자자로 참여해 총 30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관련 펀드를 조성했다. 펀드를 통해 벤처 및 스타트업들에 투자하고, 이들과 협력해 메타버스 관련 플랫폼을
국제 유가가 2년여 만에 최고점을 찍으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일각에서는 올해 유가가 2014년 이후 7년 만에 100달러 선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반면에 이미 유가 상승 요인이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하반기에도 강한 상승 압력을 예상하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20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8% 오른 배럴당 71.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런던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전일 대비 0.6% 오른 배럴당 73.51달러에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 시황 호조로 올해 1분기 3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분기 기준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조9천274억원, 영업이익 3천39억원, 당기순이익 2천19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6%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아울러 시장 전망치(1천788억원)를 70%나 상회했다.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제조업 체감경기전망이 큰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의 회복세로 인한 수출 증가와 2월 말 시작된 국내 백신 접종 등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과 환율 변동성, 금리 발작 가능성 등에 대한 불안심리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24포인트(p) 상승한 99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3분기(103) 이후 6년 3분기 만에
[디지털투데이 김현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1.9%오르며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58포인트(1.88%) 오른 3013.7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6.18포인트(0.21%) 오른 2964.30에 시작해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오후까지 이어지며 꾸준한 상승세를 탔다. 전날 미국 하원이 1조9000억달러(약 2158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살렸다는 평가다. 부양책은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0%에서 3.3%로 상향 조정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 2월 경제 브리프’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에서 5.5%로 상향 조정한 점과 4차 재난지원금(20조원 내외 관측) 추진 등을 반영해 2021년 국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3.3%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다시 3만6000달러를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11% 이상 상승해 1500달러를 넘겼다. 3일 오전 9시 30분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9.84% 급등한 3만60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나절 만에 10%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선 전날보다 1.33% 이상 오른 3843만원을 기록했다. 알트코인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1.08%
25일 코스피가 종가 기준 3200선을 처음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36포인트(2.18%) 오른 3208.99에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면서 종가 기준 3200선을 처음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1일 장중 3266.23까지 오르며 처음 3200선을 터치한 이후 10거래일 만에 종가로도 3200선 고지에 진입한 것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0.11%) 오른 3144.01로 시작해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590억원을 순매수
■바이든 행정부 정식 출범, 한국 경제 일단 '파란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정식으로 취임하면서 초강대국 미국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국내 정치-경제-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변화가 예고된 상황이다. 우선 대북정책을 살펴보면 큰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비핵화를 북미 관계의 선결 과제로 생각하는 미국의 방침을 고려하면, 관계 개선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정권 내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입장임을 고려할 때, 10%대 인상안으로 조기 타결될
[디지털투데이 김양하·황치규·강진규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면서 초강대국 미국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은 기존 대통령의 취임식과는 크게 달랐다. 사상 초유의 의회 난입 사건의 여파로 취임식장 주변은 2만5000명의 주 방위군이 철저하게 봉쇄했고, 참가자들은 성조기로 대체됐다. 대통령 취임 선서를 제외한 나머지 행사는 생략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상 초유의 취임식을 치룬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팬더믹, 전임 트럼프 대통령의 비협조와 자국 우선주의 외교로 인한 세계 여러국가의 불신, 그리고
코스피가 28일 강보합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데드라인을 맞아 개인이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고, 기관은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현물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4포인트(0.06%) 오른 2808.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24일의 종전 최고치(2806.86·종가 기준) 기록을 1거래일 만에 다시 썼다. 지수는 전장보다 14.09포인트(0.50%) 오른 2820.95로 출발했다. 이후 2834.59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 기
■공정위, 요기요 배달의민족 인수 조건부 승인 공정거래위원회는 딜리버리히어로의 우아한형제들 인수건을 조건부 승인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민배달앱으로 통하는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고 있다. 독일계 배달 플랫폼 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에서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가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할 경우 배달앱 독과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때문에 공정위의 승인이 필요하다. 공정위는 두 기업의 합병에 대해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지분 전부를 매각해야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허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그동안 요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