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되면서 에코프로 그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전 회장으로 촉발된 거버넌스(Governance) 이슈가 장기적화될 경우 주력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 해외 사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서울고등법원 형사 5부는 지난 11일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이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 중장기 공급계약 정보 공시 이전 차명 증권계좌를 이용, 주식을 사서 되파는
‘진심이 짓습니다’는 대림산업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의 광고카피다. 또 이해욱 회장의 대표작품이기도 하다. 이회장은 이 광고카피를 통해 아파트도 하나의 상품처럼 브랜드화하여 브랜드 아파트 시장을 개척했다. 2000년 최초의 아파트 개별 브랜드 탄생을 알리며 국가고객만족도 평가(NCSI) 1위,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4년 연속 수상 등 국내를 대표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았다. 그러나 현재 대림산업의 기업 이미지는 위기다. 시사저널 이코노미에서 시공능력 상위 10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최
가맹본부(이하 본부)와 가맹점주(이하 점주)가 각자의 과실로 상대편에 피해를 입히는 일이 늘고 있다. 소비자가 비윤리적인 기업에 대한 징벌의 일환으로 '불매' 의사를 표현하는 경향도 피해 규모를 키우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본부와 점주가 상생을 도모하고 사회적 실수를 줄이기 위해선 '행동 매뉴얼'을 방안으로 갖춰야 한다는 게 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다.점주 과실이 본사 전체로, 오너 과실이 점주 전체로가맹 본사의 오너 리스크 등 과거의 사례와 달리, 소수 점주의 과실이 나머지 점주들과 본부의 이미지를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낸 호텔신라가 오너리스크로 되레 몸살을 앓는 모양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에 관한 경찰 측 내사 결과지를 목전에 두고 있어서다. 최근 주요 주총에서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의 호텔신라 지분율이 14%를 밑도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전례들로 보아 국민연금의 경영 참여는 주로 오너리스크가 발생한 기업들에 뒤따르기 때문이다.8일 관련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3432억원,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동안 정부는 오너리스크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주주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연금이 상당수 기업에 주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에 적용 대상으로 거론되는 기업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들이 주주활동 등 수탁자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대부분 기관투자자(국민연금)들이 국민이 맡긴 돈으로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이는 국민의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경영 일선에 참여하라는 의미다.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한 남성이 손을 들어 때릴 것처럼 위협한다. 주방직원은 연신 고개를 숙인다. 주변 사람들이 팔을 잡으며 남성을 말리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오히려 말리는 사람의 얼굴을 거칠게 밀어버린다. 이후 주방 내 식기를 거칠게 내팽겨친다. 아직도 CCTV속 남성은 화가 풀리지 않았다. 이제는 말리는 사람들과 실랑이를 벌인다. 이후에도 몸싸움은 계속된다.지난 25일 교촌치킨 권 상무가 주방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상 속 권 상무는 지난 2015년 3월 대구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직원을 상대로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요즘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은 태광그룹이다. 연일 새로운 사건이 보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5일 대법원 형사3부(주심 대법관 이동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상고를 다시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태광산업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대법원은 파기환송의 이유로 조세 포탈과 다른 죄를 분리해 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법원이 실형을 내릴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이런 사정 때문에 태광산업 주가는 한때 145만1000원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신혼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외여행 또는 로컬 음식에 대해 말한다. 그런데 이 두가지가 아닌 숙소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이는 해외여행이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았을 때 국내로 신혼여행을 가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제주 서귀포 칼호텔(이하 칼호텔)이 신혼여행으로 갈 수 있는 곳 중 최고로 꼽혔다. 그러나 이제는 과거의 영광에 가깝다. 현재 칼호텔을 비롯한 대한항공 호텔 전체가 연이어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칼호텔은 1985년 처음 선보였다.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10일 열린 과방위 국감에서 포털과 이동통신사 업체 중 유일하게 나온 카카오와 KT가 질타의 대상이 됐다. 두 사업자 모두 투명한 경영과 상생에 대한 당부를 받았다.포털과 관련해서는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성태 위원은 네이버가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과 손잡은 것을 예로 들었다. 네이버는 배민에 300억 이상 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배민의 점유율은 8월 기준 60%를 넘어섰다. 김성태 위원은 1등 사업자 간의 연계로 독점적 지위를 강화했다는 지적이다.다음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이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을 지난 12일 또한번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 계열사와 계약한 경비 인력을 임의로 자택에 배치하고 그 비용을 회사돈으로 지불한 혐의다. 경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소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만 벌써 3번째다. 지난 7월에는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횡령,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검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법원은 구속영장을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뇌물죄 관련 1심 판결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음에 따라 이번 추석을 서울구치소 안에서 보냈다. 추석 연휴가 끝난 후인 오는 12일부터 2심 재판이 시작됨에 따라 최대 내년 2월까지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 없이 경영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2심 판결이 나도 항소심이 이어지고, 이 부회장에 집행유예가 나오지 않는 경우 적어도 내년 중순은 돼야 모든 재판이 끝나게 된다. 삼성전자는 기간에 상관없이 이 부회장 공백 상황에서 회사 경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6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삼성전자가 7일 발표한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보면 삼성전자가 글로벌 제조회사와 IT기업들을 제치며 세계적으로 당당한 회사가 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2분기에 60조원의 매출과 14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미국의 대표 기술기업인 애플과 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머릿글자를 딴 FANG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보다 많은 것이다.이런 삼성전자 실적 호황 속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호실적의 바탕에는 총수 일가의 과감한 결단이 있었다는 배경에서다.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7일은 공교롭게도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첫 번째 재판을 받는 날이기도 했다. 업계는 올해 삼성전자가 2분기에도 갤럭시S8의 판매 호조와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영향으로 1분기보다 더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삼성전자가 이재용
[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2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식은 194만원으로 1년 전의 114만 8천원보다 무려 80만원가량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다가 13일 오전에는 다소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주가는 189만4천원으로 전일 대비 2.37% 빠졌다. 이재용 부회장의 특검 조사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다만 삼성전자 주가 고공행진은, 국정농단과 맞물린 삼성 인수합병 건으로 이 부회장의 특검 조사와 최지성, 장충기, 김재열 등 삼성그룹
[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는 11일면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지 두 달째를 맞는다.현재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축이 돼 삼성그룹 전반에 대한 경영을 이끌어나가고 있지만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둔화에 따른 실적악화로 인해 올 2분기 실적은 8분기 만에 영업익 7조원대라는 어닝쇼크를 맞았다. 지난 8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