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도쿄도가 폭언이나 과도한 사과 등을 요구하는 '고객 갑질'을 방지하는 조례를 제정한다. 일본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이다.20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고객이 업계 종사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악질적인 요구를 하는 '카스하라'(カスハラ) 방지 조례를 만들어 올해 안에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카스하라'는 영어 단어 고객(customer)과 괴롭힘(harassment)을 합한 일본식 영어의 약어로 고객이 서비스 제공자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으로 직원에게 잘못이 없어도 야단을 치거나 무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사가 주축이 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는 15일 포털의 불공정약관에 대한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신청서 작성을 대리한 유현근 변호사(법무법인 이제)는 "그동안 기울어졌던 포털과 인터넷언론사 간의 계약을 공정하고 상생할 수 있는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범언론대책위는 약관 심사 신청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2016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설립해 제휴 요건과 평가 방법을 상세히 정하는 등 다수 인터넷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경쟁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공회의소 등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문재인 정부에서도 공정위는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이하 온플법)을 추진했었기 때문에 공정위가 법안 명칭만 바꿔 플랫폼 관련 법을 추진하는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전 정부의 온플법과 플랫폼경쟁법은 다르다는 것이 공정위 측 설명이다.공정위에 따르면 2020년 입법예고됐던 온플법은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거래 관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 것’을 규정하려는 목적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 연방대법원이 애플과 에픽게임즈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전했다. 이로써 애플과 '포트나이트'를 개발한 에픽게임즈 간의 반독점 소송이 마무리됐다.미국 제9순회항소법원은 애플이 캘리포니아의 불공정 경쟁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지만, 앱스토어가 독점이라는 에픽게임즈의 주장은 기각했다. 연방대법원은 애플의 항소를 기각한 것 외에도 "제9순회항소법원이 법적 오류를 범했다"는 에픽게임즈의 항소 역시 재검토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기각된 항소에 대해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2023년 금융권은 역대급 호황 속에서도 웃을 수 없는 한해를 보냈다. 금융그룹, 시중은행 등 대형금융사들은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거뒀지만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난에 시달렸다. 급기야 대통령까지 나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금융당국이 압박을 가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지주, 은행사 등의 세대 교체가 이뤄졌으며 디지털 금융으로 전환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반면 중소 핀테크 기업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투자 위축 등으로 고심하는 한해였다.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금융그룹, 은행들 호실적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금융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카카오 등 디지털 플랫폼에 대해 EU와 같은 사전규제인 ‘플랫폼 경쟁촉진법’을 추진한다.공정위가 플랫폼 경쟁촉진법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행 공정거래법을 통한 규제로는 빠른 시장 경쟁 회복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공정위 조사는 시장 획정부터 지배적 지위 판단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플랫폼 경쟁촉진법을 통해 주요 위반행위를 미리 지정함으로써 독과점 플랫폼의 반칙행위를 사전 예방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하지만 디지털경제연합 등 플랫폼 업계는 “사전규제 도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는 11일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이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방문해 포털 다음의 뉴스검색 노출기본값 제한에 대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인신협은 "포털다음이 뉴스검색 노출기본값 제한으로 콘텐트제휴사(CP)사를 제외한 1000여개 검색제휴 언론사를 차별한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인신협은 지난 6일 공문을 보내 카카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면담을 요청했으나 공식 회신이 오지 않아 항의방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인신협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은 이날 항의방문에서 '전방위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CJ올리브영에게 시정명령과 19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CJ올리브영의 향한 시장지배적 사업자 혐의는 당분간 벗어나게 됐다. 공정위는 CJ올리브영에게 납품업체들에 대한 ▲행사독점 강요 ▲판촉행사 기간 중 인하된 납품가격을 행사 후 정상 납품가격으로 환원해 주지 않은 행위 ▲정보처리비 부당 수취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18억96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먼저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입점업체들에게 다른 납품업체에게 동일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연말을 앞두고 금융권 전반이 어수선하다. 금융당국 수장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도 연일 금융권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돌발 이슈가 나타날 수 있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에 대한 인사 예측이 난무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개각을 단행할 예정인데 그 과정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교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소영 부위원장이 금융위원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신한금융그룹 회장 3연임 문턱에서 용퇴했던 조용병 전 회장이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연일 정부와 정치권이 금융권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16일 은행연합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회장 후보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그룹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 조준희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금융권 때리기에 나서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이 전통 금융권은 물론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업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금융감독원이 2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권의 수신경쟁 심화가 대출금리 추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필요시 경영진 면담을 통해 건전한 경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연일 은행 때리는데...해법 없는 금융당국 '진퇴양난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은행들을 질책하고 있다. 이에 은행권은 물론 대책을 내놔야 하는 금융당국도 곤혹스러운 상황이다.금융감독원이 2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권의 수신경쟁 심화가 대출금리 추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필요시 경영진 면담을 통해 건전한 경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은행 문제와 관련해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주요 IT·플랫폼 기업들이 국정감사 단골손님으로 등장하고 있다. 빅테크로 불리는 네이버, 카카오, 메타부터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국내 다양한 플랫폼 기업 임원진이 국감장에 참석했거나 참석할 예정이다. 국감 첫 주자 네이버·카카오...종합감사까지 긴장감 계속국감 단골손님이 된 네이버와 카카오는 가짜뉴스로 진통을 앓고 있다. 지난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감에서 가짜뉴스가 화두에 올랐다. 정부와 여당은 포털 사업자 책임을 물으며 질타했지만, 야당은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16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온라인 플랫폼 업체를 견제하는 자율규제 방안의 실효성이 떨어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CJ올리브영과 쿠팡 등 대규모 유통 플랫폼의 갑질에 대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자율규제로 플랫폼 불공정 거래 행위를 중단할 수 없다"며 "자율규제의 중요한 원칙인 대화와 타협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공정위 온라인플랫폼 태스크포스(TF)사 8차례 회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공정거래워원회가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유의동 의원은 CJ올리브영이 최고 60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맞을 수도 있다고 16일 밝혔다. 유의동 의원이 입수한 CJ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 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했다.심사보고서상 세부평가기준을 보면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위반행위에 대해서 3.0으로 산정했다. 세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 충북 청주시청원구) 이 우체국 차세대금융시스템과 관련해 개통 직전까지 무리한 과업내용변경 요구가 있었던 만큼 , 사업지연 및 시스템 장애 발생의 책임을 사업 수행사들에게만 전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노후화된 우체국 금융시스템을 핀테크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신기술 (클라우드 · 빅데이터 등 ) 기반 차세대 금융시스템으로 전면 재구축 하기 위해 2020년부터 ‘ 우체국 차세대금융시스템 구축사업 ’을 추진해왔다 .당초 우본은 2022 년 9월 13일에 시
■ 이용자 체류시간 늘려라...네카오 '소셜+커뮤니티' 강화글로벌 플랫폼들의 공세에 국내 입지 수성에 나선 네이버와 카카오가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다양한 소셜 기능을 추가하면서 앱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Z세대 이용자를 확보하는 한편 수익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앱에 머무는 ‘체류 시간’ 늘리기에 나선 것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런 행보는 1020세대에게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주 이용자층인 3040세대 이용자들 마저 점차 구글,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선호하기 시작하는 상황이다.네이버와 카카오에게는 주 수입원인 광고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국내 양대 웹소설 플랫폼 운영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모전 당선작의 드라마·영화화 여부와 제작사를 독점적으로 결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공모전 당선 작가들의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제한한 행위(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4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2018∼2020년 개최한 5개 웹소설 공모전 당선 작가 28명과 연재계약을 맺으면서 웹툰·드라마·영화 등의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플랫폼은 태생적으로 입점사업자와 소비자, 그리고 스타트업 등 이해관계자들이 한곳에 모여 경제활동을 하는 곳이다. 특히, 우리나라 플랫폼 시장은 어떤 나라보다 더 역동적이기 때문에 플랫폼 이해관계자들 간의 상생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플랫폼 경제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주제로 제87회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했다. 김민호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진행하고, 박민수 성균관대학교 교수, 엄영호 동의대학교 교수, 신순교 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 국장이 패널로 참석했다.이날 토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가 공정 경제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앱마켓의 독과점 지위를 활용해 최대 30%에 달하는 인앱결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의 행보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29일 에픽게임즈는 서울 코엑스에서 ‘언리얼 페스트 2023’ 행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4년만에 한국을 방문한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와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팀 스위니 대표는 “구글과 애플이 OS(운영체제)나 하드웨어에 대한 독점력을 악용해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 대비 자신들이 더 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