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은 대외적으로는 존재감이 없는 오너다. 오너는 기업 이미지에 숨었고, 기업은 미원, 청정원, 종갓집 등 브랜드 뒤에 숨었다. 임회장은 기업 오너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어린 시절 성장 배경이나 알려진 일화도 없다. 심지어 포털 사이트에서 대상그룹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임회장이 아닌 장녀 임세령 전무와 열애설이 난 배우 이정재만 있을 뿐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찾아보기 어려운 임회장 관련 뉴스도 부정적이다. 횡령 혐의로 구속됐을 당시 ‘옥중 경영’을 한 기업 오너, 여러 차례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 및 주가조작